여름방학을 3주여 앞두고, 관공서 알바 채용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과 알바누리는 ‘관공서 알바 채용관’을 오픈, 관공서 알바 모집공고를 별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6월 첫 주 현재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모집하고 있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약 20여 곳. 빠르면 6월 첫 주에, 늦어도 6월 중순에는 아르바이트 인원 모집을 마감하기 때문에 관공서 알바를 원하는 대학생들은 서둘러 지원해야 한다.
서울시청은 이달 5일까지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500명을 모집한다. 주요 업무는 행정 및 전산 업무 외에 현장 조사 업무, 질서유지, 장애아동 및 시민 도우미, 자원봉사 활동 지원 업무 등이다. 서울시청 본청 및 사업소, 시본청 조경사업과, 어린이병원, 서울대공원 관리 사업소, 한강사업본부 등에서 근무하며, 하루 6시간 일하고 일급 2만 5천원을 받는다. 각 구청별로는 적게는 30명에서 많게는 100여명까지 모집하고 있다.
기타 다른 지자체들의 경우에도 일급 2만 5천원에서 2만 8천원 사이에서 급여가 지급되며, 주요 업무는 행정 및 전산 보조 업무와 현장 근무 등으로 비슷하다.
알바몬 이영걸 본부장은 “관공서 알바는 임금체불의 우려도 없고, 대학생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공공기관에서 쓰이는 문서 등을 직접 접하는 등 사무 실무를 체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다만 “관공서 알바는 주로 해당 시/군/구청에 주민등록이 등록되어 있는 재학생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고, 각 모집기관 별로 조금씩 상이한 우선 선발 대상을 두고 있기 때문에 지원하기 전 관련 내용을 꼼꼼히 점검하고 관련 서류를 모두 제출하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