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 기술 활용, 이제 인증 받은 제품으로
접촉하지 않고 사물의 정보를 판독하고 처리하는 기술인 무선인식(RFID) 기술이 산업현장에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공인된 인식률의 유지 등 신뢰성있는 성능의 보장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글로벌 기준에 따라 성능 인증을 받은 제품을 기반으로 RFID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산자부는 한국유통물류진흥원 및 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RFID 성능 인증사업의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상품에 부착된 RFID 태그의 판독 성능을 실제 적용환경에서 글로벌 기준에 따라 테스트 한 후 인증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전 세계 6개 기관이 RFID 국제표준기관인 EPCglobal의 인정을 받아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구축되는 것이다.
성능 인증사업에는 주요 유통업체 등도 참여하여 민간중심의 RFID 보급·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RFID 보급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월마트도 물류기지 근처에 테스트 센터를 설치하여 자사에 납품되는 상품에 부착된 RFID 태그의 판독 성능 테스트를 지원하고 있다.
인증 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기 위하여 금년 하반기에 컨베이어 시스템 등 실제 물류환경과 관련 측정장비 등을 구축한 후, EPCglobal의 인정 프로세스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인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RFID 관련 시장은 향후 2녀에서 3년 내에 크게 확대될 전망으로 그에 따른 관련 기기에 대한 성능 인증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이며, 이번 성능 인증서비스사업은 RFID 기술 보급 확산과 관련 기기의 해외수출 확대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