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시장성약실적 부진으로 동반 하락
용선료 파나막스급은 여전히 강세 유지
9일 KMI,정책동향실 주간 동향보고에서
아시아와 유럽 독일의 휴일로 큰 상승은 없었으나 여전히 상승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극동수역에 있어서 브라질/중국 간 케이프사이즈급 현물 운임은 톤당 80달러를 넘보고 있다. 지난 주 BCI는 이전주 대비 3.65% 상승한 13,904.0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케이프의 항로인 유럽/극동 항로의 17만2,000 DWT 케이프사이즈 1일 평균 용선료는 이전 주 19만 8,000달러에서 지난 주 2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파나막스시장은 태평양 수역이 다소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여전함. 선주들의 선박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노후화된 선박도 용선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BPI는 이전 주 대비 1.31% 상승한 9,553.4 포인트를 기록했다.
극동 수역 항해용선의 1일 평균용선료는 이전 주 7만 9,200달러에서 지난 주 7만 9,000달러로 상승하였으며, 대서양 수역 항해용선의 1일 평균용선료는 이전 주 7만 5,600달러에서 지난 주 7만 6,200달러로 상승했다.
케이프 및 파나막스 시장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 같은 영향이 핸디시장으로 이전되고 있는 실정이다. 건화물선 시장 전반적으로 선박이 부족한 상황임. 이에 따라 지난 주 BSI는 이 전주대비 3.85% 상승한 5,747.2 포인트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 항해용선의 1일 평균 용선료는 이전 주 5만 6,500달러에서 지난 주 5만 9,000달러로, 태평양 수역 용선료는 이전 주 5만 7,500달러에서 지난 주 6만 달러로 상승했다. BDI 종합운임지수는 전주 대비 2.83% 상승한 9,542.4 포인트 기록했다. 지난주 VLCC 시장은 중국의 황금연휴를 기해 성약실적이 다소 부진해진 가운데, 주요 수역의 대기선박 척수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운임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동 해역의지난주 VLCC 성약실적은 31척에 그쳤으며, 대기선박이 68척으로 증가했다.
지난주 중동/극동향 VLCC 운임은 WS 62.5 포인트로 7.4% 하락했으며, 중동/유럽향 운임도 10.5% 하락한 WS 42.5 포인트를 기록했다. 수에즈막스 시장은 서아프리카 해역에 이어 지중해 및 흑해 수역에서도 성약실적이 부진해짐에따라 모든 수역으로 하락세가 확산되었다. 지난주 서아프리카/미국대서양연안향 수에즈막스 유조선 운임은 전주에 비해 5.6% 하락한 WS 85.0 포인트를 기록했다.
정기선 용선 시장의 상승세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으로 반전되었다. 이는 중형급 사이즈의 컨테이너 선박이 대서양에서 점차 증가한데 따른 선주들의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선박 브로커 브래머(Braemar Seascope Containers)와 하우 로빈슨(Howe Robison)은 현재의 선복량 증가 추세를 반영하여 컨테이너 용선시장 지수를 낮추었다.
이와 같은 시장평가기관의 불리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브로커들은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간주하고 있다. 즉 하우 로빈슨이 지난 주에 기어가 장착된 중형급 컨테이너의 용선지수를 1.4% 낮추었지만, 시장에서 실제 가용할 수 있는 선복은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용선료 하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 거래된 중소형 선박의 1일 용선료는 1,700TEU급이 19,000달러, 562TEU급은 7,150달러수준으로 알려지고 있어 컨테이너 용선시장의 향방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관심이 필요함지난주 HR 종합용선지수는 전주에 비해 7.5 포인트 하락한 1,398.7 기록했다. 지난 두 주 동안 2만 5,000 DWT급 석유제품운반선 20척이 삼호중공업에서 발주된 것이 눈에띄는 반면, 이번 주는 핸디사이즈급 건화물선의 발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주로 한국, 중국 및 인도 조선소에서 발주되었다. 특이한 점은 인도의 ABG가 총 12척의 건화물선의 발주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총 금액은 3억 6,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Jinling에서 5만 7,000DWT급 건화물선 8척을 척당 4,100만 달러에 계약하였다.
이번 주는 건화물선 뿐만 아니라 VLCC와 수에즈막스급 유조선가가 상승하면서 건화물과 유조선 모두 각각 최고치를 경신했다.건화물선 시장에서는 중고선에 대한 수요강세가 이어지면서, 한국에서 Yarrow(1986년 건조, 7만653 DWT, 3,600만 달러)와 Countess Ⅰ(1986년 건조, 7만 280 DWT, 4,000만 달러)를 각각 구입했다. 총 11건의 거래에 시장 총 거래액은 약 3억 3,000만 달러에 달했다.유조선 시장에서는 Med Oil이 Titan Virgo(1993년 건조, 30만 DWT)을 9,100만 달러에 계약하는등 총 12척의 선박이 거래되었다. 이번 주 해체선 시장에서의 특이사항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