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에 세계 최신 전기로 열연공장 건설

  • 등록 2007.11.16 13: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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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동부제강, 전기로제철소 기공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전기로제철방식에 의해서 자동차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될 전망임. 우리나라는 전기로제철방식에 의한 열연강판이 생산되고 있지만 품질상의 문제로 철판에 있어 가장 고급제품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강판용으로는 사용하지 못해 왔다.

  

일반적으로 자동차강판과 같은 고급강판은 철스크랩을 원료로 하는 전기로 제철방식에 의해서는 생산이 불가하고 포스코와 같이 철광석을 원료로 하는 고로방식에 의해서만 생산할 수 있다고 여겨져 왔으나, 최근 미국의 뉴코, 일본의 동경제철 등에서는 철스크랩을 원료로 한 생산기술을 확보했다.


동부제강(주)(사장 이수일)은 16일 11시 충남 당진군 고대산단내 당진공장에서 최평락 산업자원부 기간제조산업본부장, 채 훈 충남도정무부지사,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로제철소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서 최평락 산업자원부 기간제조산업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오랜 숙원인 쇳물자립과 냉연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더하기 위해 시작한 전기로 제철사업인 만큼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철강공장을 건설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동부제강이 전기로 제철소를 완공하게 되면 국가적으로는 국내에서 연간 250만톤의 열연강판 추가생산이 가능하게 되어 수급 및 가격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제강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와 제품고급화 실현이라는 오랜 숙원을 풀어냄과 동시에,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열연강판을 자체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약15억불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와 1조원의 생산유발효과, 1,500여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부제강은 지금까지 개발된 최신기술을 채택하고 기존설비의 한계를 뛰어넘는 설비를 도입하여 미국의 뉴코, 일본의 동경제철을 능가하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전기로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동 제철소는 이태리 Danieli사가 전기로 및 연주설비를 공급하고,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이 열간압연설비를 공급하게 되며, 총 6,200억원이 투자되어 2009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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