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국내 첫 쇄빙선 4일 착공식

  • 등록 2008.01.04 14: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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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대한민국이 보유하게 될 첫 쇄빙선(碎氷船) 수주
해양수산부 21세기 보물창고 극지 탐사 연구에 본격박차

 

한진중공업은 해양수산부와 6,950t급 쇄빙선 1척을 754억에 수주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4일 착공식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개최했다.


이는 대한민국이 보유하게 될 첫 쇄빙선으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2남극 대륙기지’와 함께 본격적인 극지 탐사 및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발주되었으며,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한국해양극지연구소가 운용하게 된다.


 

이 쇄빙선은 6,950t 규모로 헬기 탑재가 가능하며, 승조원 25명과 연구원 60명 을 태우고 1m 두께의 얼음을 깨면서 3~4노트의 속력으로 보급없이 2만 해리(3만 7천㎞)를 항진할 수 있는 최첨단 선박이다.


한진중공업은 고기술∙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꼽히는 극지연구 쇄빙선을 수주함으로써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선종다변화와 고부가가치선박 건조 전략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해양연구원 관계자는 “남극은 미래 국가이익이 직결되는 ‘21세기 보물창고’로 불리는 곳”이라며, “그동안 타국의 쇄빙선을 임대하기 위해 막대한 사용료를 지불하는 등 극지연구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으나, 이제 우리도 종합해양과학조사 연구활동이 가능한 최첨단 쇄빙선 보유국으로서 극지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 선박은 내년에 본격 건조, 2009년 9월 한국해양극지연구소에 인도되어 남극기지 보급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그 동안 접근이 곤란했던 극지해역을 누비며 해양연구와 생물자원 및 기후변화 연구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남극에 기지를 운용하고 있는 국가들은 모두 20개국으로 이중 쇄빙선 보유국가는 18개국이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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