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6명은 서류 전형에 합격하고도 면접에 불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자사회원인 구직자 1,129명을 대상으로 “서류 전형에 합격한 후 면접에 불참한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설문 조사를 한 결과, 57.1%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불참한 이유로는 ‘회사에 대한 안 좋은 이야기를 들어서’(21.9%,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고, ‘연봉이 너무 적어서’(21.6%)가 근소한 차이로 바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면접장소가 너무 멀어서’(20.2%), ‘다른 회사와 면접시간이 겹쳐서’(20%), ‘직무가 맞지 않는 것 같아서’(17.1%) 등이 있었다.
면접에 불참한 횟수는 ‘1회’(33.3%)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 2회(30.5%) ▲ 3회(19.8%) ▲ 5회(6.7%) ▲ 4회(2.8%) 등의 순으로 평균 2.5회로 집계되었다.
면접 불참 사실을 지원한 회사에 알렸는지 묻는 질문에는 53.8%가 ‘알리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면접에 불참한 것을 후회한 경험은 41.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회한 이유로는 ‘다시 그 기업에 지원할 수 없을 것 같아서’(21.9%)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이외에도 ‘실전 면접 연습기회를 놓쳐서’(21.5%), ‘스스로 나약하게 느껴져서’(21.1%), ‘취업이 쉽지 않아서’(18.9%), ‘알고 보니 좋은 기업이라서’(12.1%)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