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세관장 김도열)은 2일 최근 국제 곡물값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국내 축산농가를 조금이나마 지원하고자 수입통관보류되어 폐기대상으로 결정된 체화농산물 25톤(1,500만원상당)을 인천광역시 강화군내 축산농가에 사료용으로 무상기증했다.
  

인천본부세관은 그동안 폐기대상화물 중에 재활용이 가능한 화물을 철새두루미 먹이, 한우농가 사료용 및 복지시설 등에 무상기증하여 관련 농가 등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2009년도부터는 기증대상 공공기관을 인천광역시 관내에서 엄선하여 기증사업을 벌임으로써 지역사회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기증으로 축산농가의 사료원료용 곡물 구입비용 1,500만원상당 절감, 체화농산물의 소각폐기에 따른 환경오염 방지, 수입자 및 보세창고운영인의 폐기비용 750만원 절감 및 체화농산물의 조기처분에 따른 보세창고 공간활용도 증대로 물류흐름을 촉진하게 되어 1석 5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열 인천본부세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체화농산물에 대하여 친환경방식에 의한 자원 재활용을 추진하여, 국가의 신성장 동력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고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 있는 국내 축산농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