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36.96%는 회사에서 인정을 받으려면 업무성취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정보제공전문회사 페이오픈(www.payopen.co.kr)이 자사 사이트를 방문한 직장인 1177명에게 ‘내가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질문한 결과, 36.96%의 직장인이 ‘어떻게 하든 업무성취도가 좋아야 한다’ 라고 답해 직장인들은 과정이야 어떻든 간에 성과만 좋으면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모든 직원과 원만한 인간관계가 최고’ 라는 항목이 19.54%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는데 이 답변은 특히 여성보다 남성이 많았다.
3위에는 ‘상사의 눈에 드는 것이 살 길’(16.14%) 이라는 답변이 올랐고, 13.42%가 선택한‘무조건 근면성실이 최고’ 는 4위였다. 5위는 ‘성실보다는 탁월한 아이디어가 중요’(10.62%)하다 였으며, ‘한가지만으론 힘들다. 모든 것을 잘 하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 등의 기타의견을 선택한 직장인도 3.31%였다.
그 외에 '상사의 하위 직급자에 대한 취향이 다양해서 그것을 맞추기가 어렵다' 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의견도 있었다.
연령대 및 성별로 분석해 보면 전체적으로 ‘어떻게 하든 업무성취도가 좋아야 한다’ 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업무성취도에 훨씬 민감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런 현상은 20대에서 가장 많이 드러났다. 20대 남성의 경우 업무성취도를 택한 비율이 28.63%였으나 여성은 41.54%로 그 편차가 가장 컸고, 연령대 중에서는 30대가 남녀 모두 5명에 2명꼴로 업무성취도가 높아야 한다고 답해 실무자급에서 업무성취도에 대해 가장 민감할 뿐만 아니라 부담감을 제일 많이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페이오픈 이주원 대표는 "지나친 성과주의는 불필요한 경쟁으로 인한 이기적인 직장문화 양산이라는 폐단을 가져올 수 있다."며, "관리자들은 인성과 업무성과를 적절히 종합하여 객관적으로 평가 할 수 있는 바로미터를 마련, 이를 통한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것." 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