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손 맞잡고 해사안전 분야 역량 강화 한다
8월 25일 한·필리핀 해사안전정책 양해각서 체결 및 제1차 회의 개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5일(금) 서울 가든호텔에서 ‘제1차 해사안전정책회의’를 개최하여 필리핀 해안경비대와 해사안전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필리핀은 1949년 수교를 맺은 이후 우호적인 관계 속에 정치적·경제적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으며, 특히 공적원조사업(ODA)의 일환으로 해양보호구역시설을 지원하고 해양조사기술을 전수하는 등 해양수산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꾸준히 다져왔다.
양국 간 최초로 열리는 이번 ‘제1차 해사안전정책회의’에서는 해사안전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해당분야의 공식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양국 간 정책 및 기술정보, 전문인력 등을 적극 교류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선박모니터링시스템(VMS) 등 필리핀의 해사안전인프라 구축 방안과 2020년 도입을 앞두고 있는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 관련 기술 개발 협력 방안, 항만국통제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방안 등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주요 해운국 그룹인 A그룹 이사국 9연임, 필리핀은 지역 대표국 그룹인 C그룹 연임 진출을 목표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나라가 제출한 국제해사기구(IMO) 의제 등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회의 및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 간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여 활발한 상호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우리나라에 대한 필리핀 측의 지지를 확보하여 국제해사기구 내에서 우리나라의 해사안전분야 입지를 한층 강화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