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냄새민원 절반 이상이 고무호스가 원인

  • 등록 2007.03.28 10: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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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검사소에서 2005년부터 2007년 2월까지 접수된 수질민원 1,119건을 자체 분석한 결과, 냄새 423건(37.8%), 수돗물 여부 271건(24.2%), 음용 적합여부 217건(19.4%), 이물질 54건(4.8%), 기타 녹물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장 많은 수돗물 냄새민원을 분석한 결과 그 원인이 대부분 수도꼭지에 연결되어 사용되는 고무호스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고무호스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질검사소에 따르면, 수돗물에는 위생상 안전한 공급을 위하여 잔류염소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 염소성분이 고무호스 성분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페놀화합물을 생성시켜 강한 냄새가 발생하는데 이것은 잔류염소와는 달리 끓여도 없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현재 수도꼭지에 사용되는 시판 고무호스에 대한 유해성을 조사한 결과 공업용 고무호스인 PVC호스에서 훨씬 높은 농도의 페놀화합물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고무호스 통과 전에는 검출되지 않던 페놀화합물이 PVC호스를 통과한 후에는 먹는 물 수질기준을 크게 초과하여 검출된다고 밝히고 페놀화합물은 인체에 유해하므로 대규모 급식장소나 일반식당, 가정집에서 공업용 PVC 고무호스를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부득이하게 수도꼭지에 호스를 연결하여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스텐관이나 실리콘호스를 사용하도록 하며, 특히 정체된 수돗물을 사용하는 경우는 먼저 수돗물을 충분히 흘려버리고 사용하여야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할 수 있다고 한다.

  

수질민원 유형별 분석결과 냄새(37.8%), 수돗물여부(24.2%), 음용적부(19.4%) 순으로 빈도가 높았으며, 주요 민원요인은 냄새로 나타났다.

  

특히 냄새 민원 유형은 전체 423건중 고무호스에 의한 것이 214건(50.6%), 수돗물 염소냄새 63건(14.9%), 기타 146건(34.5%)으로 나타났다.

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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