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수도권남부본부(본부장 신병곤)와 경기도 농아인협회(협회장 채태기)는 5쌍의 농아인을 초청, 28일 KT 남수원지점에서 합동 결혼식을 가졌다.

이날 거행된 합동결혼식은 KT가 지난 2003년부터 가정형편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는 저소득층 가정과 장애인 등을 위한 행사로써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

특히 올해는 KT의 음성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지만 합동결혼식을 기점으로 KT가 새롭게 펼쳐 보일 IT세상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동반자로서 함께 하자는 의미로 농아인 부부를 초청하게 됐다.

신병곤 본부장은 수화통역으로 진행된 주례사를 통해 신랑신부의 앞날을 축복하면서 어려운 생활여건이지만 역경을 딛고 꿋꿋하게 사회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 5쌍을 위해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를 주관한 KT 관계자는 “합동 결혼식은 KT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직원들의 성금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한 수화공연과 마술공연도 함께 곁들여졌으며 결혼식을 마친 5쌍의 신혼부부는 KT가 제공한 KT 경주수련관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