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 부산시·국제신문과 ‘2025 해양주간’ 공동 주최…RISE 사업단 주도적 역할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부산광역시, 국제신문과 함께 공동 주최한 ‘2025 해양주간(OCEAN WEEK)’ 행사를 지난 5월 28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해양산업의 미래를 조망하고 지역·산업·학계가 협력하는 플랫폼으로,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단장 이서정)의 주도적인 기획과 운영이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올해 해양주간은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으며, 첫날 개회식과 함께 열린 ‘기관장 토크콘서트’에서는 국내 주요 해양기관의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해양 – 미래세대에 전하는 바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배상훈 부경대 총장,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정책, 산업, 학계의 시각을 아우르는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같은 날 오후에는 LG전자의 기능성 신소재인 마린글래스를 중심으로 해양기능성 소재 산업의 경제적 가치와 블루카본 도시로의 전환 가능성을 조명한 해양경제포럼이 이어졌다. 해조류 및 염생식물 생장을 지원하는 수용성 유리 개발 성과를 중심으로 해양생태계 복원과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해양주간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해양산업 리더스 서밋’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대한민국 해양지도자 대상’ 시상식이 함께 개최됐다. 수상자는 박인호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대표, 정제헌 선보공업 연구소장, 민경식 국립한국해양대 교수, 이연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사 등 총 4인이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임기택 IMO 명예사무총장이 ‘세계 해양산업의 환경변화와 비전’을, 안광헌 전 HD한국조선해양 사장이 ‘해양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김광현 쇼우테크 미래전략기획실장이 ‘해양 빅데이터 어떻게 봐야 하나’를 주제로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류동근 총장은 축사에서 “우리 해양산업은 친환경·디지털 해양 시대로의 전환기에 있으며, 이번 해양주간은 그 변화의 중심에서 지자체·산업·학계가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해양경제와 글로벌 해양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은 해양산업 전반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융합형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외 해양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