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주년 기획=산(山)에서 사랑을 배웁시다 ③
○---도봉산의 핵심 우이암을 찾아간다
萬古道峰聳靑天, 奇岩絶碧誘山客, 深谷天竺佛道場, 東望水落色蒼然
어느분이 이 시를 만들었는지는 알수 없으나 시의 내용은 '아주 오래된 도봉이라는 푸른 산이 하늘로 치솟아 있었다. 이 산에 기기묘묘한 암벽이 산을 찾는 손님을 유혹하여 깊은 계곡으로 오르고 보니 천축사라는 절에서 수많은 스님들이 도를 연마하고 있었다. 그곳을 지나 정상에 올라 동쪽을 바라보니 수락산의 정경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도봉산은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鶴의 머리이며 만장봉은바로 학의 눈(眼)이라 하여, 길건너 마주 보아는 불암산과 수락산은 학의 눈에서 항상 지켜보도록 하기 위해 만들진 학의 알이라고 합니다.
원통사에 들어서면 잘 생긴 진돗개 2마리가 절을 지키면서 기자를 반기기 위해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절 안으로 들어가면 대웅전이 보여 참배를 하고 왼쪽 켠으로 가면 역시 그 높은 곳에 약수물이 쉴틈없이 흐르며 좌측엔 석굴이 보입니다.
우이암(좌측 사진)은 도봉산(풍수지리설에 의하면 학의 눈이라 하고 불암산과 수락산의 학의 알이고 북한산은 학의 꼬리라고 함)의 가장 중요한 곳이며 심장이기도 합니다. 다시말해 학의 생식기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4월초8일 전 후가되면 전국의 많은 여성들께서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소귀를 닮아서 우이암이라고 했다지만 그 우이암을 보면서 많은 여성들은 남성의 심벌을 상징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고, 또 느낌을 간직하기 위해 힘든 산행을 통해 이곳까지 온다고 생각합니다. 또 세계적인 명산의 자격조건을 다 갖춘 산을 보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