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국책사업으로 개발 해외 이어 국내서도 시판
3.5톤급 소선회 굴삭기…선회반경 좁아 도심서 인기

현대중공업이 3.5톤급 소선회(小旋回) 미니굴삭기 「모델명: R35Z-7」의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산업자원부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3년부터 3년간 약 7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개발된 것으로, 앞서 2007년부터는 유럽 등 해외에 출시되어 인기를 끈 바 있다.

소선회 미니굴삭기는 장비 뒷부분의 선회 반경이 차폭 이내로 좁기 때문에, 도심과 같은 주택 밀집지역이나 협소한 공간에서의 사용이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사진:현대중공업이 해외에 이어 국내 시판에 들어간 소선회(小旋回) 
                                                  

특히 이 장비는 후방 돌출부를 없애 회전 반경이 기존 굴삭기의 약 60%로 줄어들어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1개 차선만 있으면 작업이 가능하며, 좌,우 125˚로 선회되는 붐스윙 기능은 협소한 도심지역에서 최대의 작업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게 개발됐다.

또 동급 최강의 26.9마력(PS)급 파워엔진「YANMAR 3TNV88」을 탑재했으며, 「얀마 CAE(computer aided engineering)」기술로 설계,분석해 장비의 소음 및 진동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등 제품의 경쟁력을 높였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기술이 총 집약된 이 장비는 강한 힘과 내구성, 뛰어난 연비까지 소선회 장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이 장비가 주택의 리모델링이나 하수관, 배수관 공사 등에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시장규모가 큰 유럽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소선회 굴삭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사진:미니굴삭기「모델명: R35Z-7」(3.5톤급).

◇ 주요 제원:  버켓용량 0.11㎥, 길이 4.79미터, 높이 2.5미터, 폭 1.74미터, 선회속도 9.5rpm, 주행속도 4.5km/hr, 최대견인력 3.1톤, 연료탱크 42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