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수색 구조훈련(SAREX) 실시

  • 등록 2009.06.30 1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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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0일 독도 동남방 해상 평화적, 인도적 연합훈련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오는 7월 2∼10일까지 독도 동남방(일본 오키군도 북방) 해상에서「한ㆍ일 수색 및 구조훈련(SAREX : Search And Rescue Exercise)」을 실시한다.

 

해상에서 조난선박 발생시 양국 해군간의 공동대처능력 배양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군사교류 및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순수한 평화목적과 인도주의적 차원의 수색 및 구조훈련으로서 ’99년에 처음 실시한 이래 이번이 6회째이다.

 

한국 해군(전대장 대령 박현욱, 해사 37기)은 이번 훈련에 DDH-Ⅱ 왕건함(4,300톤급)을 비롯하여 구축함 2척, 초계기(P-3C) 1대, 대잠헬기(LYNX) 1대가 참가하여 우수한 한국 해군의 탐색 및 구조 능력을 선보이게 되며, 일본 해상자위대(사령관 대령 유아사 히데끼)도 구축함(DDH) 2척과 소해함(MSC) 1척, 초계기(P-3C) 1대, 초계헬기(SH-60J) 1대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해군훈련전대는 2일 진해를 출항, 3일 일본 마이즈루항에 입항하여 일본 훈련분대와 환영행사, 사전회의, 친선행사 등을 실시한 후 6일 출항, 7일까지 이틀 간 독도 동남방(일본 오키군도 북방) 해상에서 해상 수색 및 구조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의 지시로 지난 달 29일 임관한 초급장교 187명(사후 106기)이 함정에 동승하여 최초로 연합훈련 참가기회를 갖는다.

 

동승기간 중 초급장교들은 함정 기본훈련을 실습하고, 일본의 주요 전사적지 및 산업시설 등을 견학할 계획이다. 해군은 이번 초급장교들의 해외 함정실습을 통해 실무적 능력을 배양시켜 실무배치 즉시 현지적응 및 활용이 가능토록 하여 6~7월 대폭적인 초급장교 교체시기 중 각급 부대에서 전투력 공백이 발생치 않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수색 및 구조훈련을 마친 한·일 해군은 8일 동해항에 입항하여 사후강평을 실시한 뒤 함상 리셉션, 함정공개행사 등 다양한 친선행사와 9(목)일 오후에는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환영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해군은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해상사고 발생시 한ㆍ일간의 공동 대처능력 향상과 군사교류 활성화는 물론 양국간의 우호와 신뢰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웅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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