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신의 삶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직장인의 행복만족도는 중국이 한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중국 HR업체 차이나HR닷컴(www.chinahr.com)이 한중직장인 2,240명(한국 1203명, 중국 103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행복만족도’에 대해 공동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자신이 행복하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한국 11.0%, 중국 18.5%로 중국이 한국에 비해 7.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반면, ‘행복하지 않다’는 직장인은 한국이 37.9%, 중국이 28.3%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조건은 한·중 국가별로 차이를 보였다.
‘행복한 삶을 만드는데 가장 필요한 조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복수응답) 한국의 경우 ‘경제적 여유’가 응답률 45.4%로 조사돼 1위로 랭크된 반면, 중국의 경우 ‘건강’이 85.9%로 가장 높게 나타나 양국간의 차이를 보였다.
또한 한국의 경우 △건강(40.4%) △화목한 가정생활(30.9%) △만족스런 직장과 일(26.4%) △개인적인 여유시간 및 취미활동(22.9%)으로 나타난 반면, 중국의 경우 △화목한 가정생활(74.5%) △사회적 대인관계(71.5%) △만족스런 직장과 일(57.8%) △개인적인 여유시간 및 취미활동(55.5%)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경우 결혼유무에 따라 ‘행복의 조건’에 대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 직장인 1203명중 기혼(291명)은 행복의 조건으로 ‘화목한 가정생활’이 응답률 51.5%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미혼(912명)의 경우 ‘경제적 여유’가 46.7%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기혼의 경우 △건강(50.5%) △경제적 여유(41.2%) △만족스런 직장과 일(18.6%)로 조사됐으며, 미혼의 경우 △건강(37.2%) △만족스런 직장과 일(28.9%) △개인적인 여유시간 및 취미활동(25.0%)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으로는 ‘일과 직장생활’이 한·중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나 공통된 성향을 보였다. 뒤이어 한국의 경우 △경제력(21.2%) △무능력한 자신(15.7%) △주위 인간관계(7.0%) △결혼(5.0%) 순으로 조사됐으며, 중국의 경우 △경제력(27.3%) △무능력한 자신(11.6%) △내집 마련(9.8%) △주위 인간관계(6.0%)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