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내달 1일 남미 시장 첫 진출한다

  • 등록 2006.11.13 13: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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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남미동안'간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
신흥 시장 공략 및 글로벌 선사 입지 구축 계기


현대상선이 북미와 남미 동안을 잇는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시작으로 남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한다.


현대상선은 일본 K-Line의 선복(선박의 적재 공간)을 임차하는 방식으로 '북미-남미동안'간 항로를 개설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항로는 뉴욕(New York, 미국)-노폭(Norfolk, 미국)-사바나(Savannah, 미국)-리오 그란데(Rio Grande, 브라질)-이따자이(Itajai, 브라질)-산투스(Santos,브라질)-뉴욕(New York, 미국)을 기항하는 주간 정요일 서비스 (매주 한 번씩 각 항만에 기항하는 서비스)로 오는 12월 1일 뉴욕에서 첫 출발한다.


북미와 브라질의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이 신규 항로에는 약 1200TEU급의 선박 5척이 투입되며 현대상선은 주당 135TEU (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씩 물량을 수송하게 된다. 신흥시장인 남미 지역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갖추게 된 것이다.


특히 현대상선이 중남미 시장 진출의 주요기지로 활용하게 될 브라질은 BRICS 국가 중 하나로, 올해 초 룰라 대통령이 11개 주요항의 재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히는 등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되는 유망 시장으로, '북미-남미 동안'간 항로 외에도 향후 '아시아-남미', '북구주-남미'간 항로 참여를 추진하여 미래 유망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남미 지역에서의 영업 비중을 점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상선 측은 "세계 5대 주요 컨테이너 항로 시장 중의 하나인 남미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정교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었다" 며, "앞으로도 잠재력이 있는 미개척 신규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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