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세계 수산가공식품 전시회 성황리 개최
지난 11월 30일(월) 해양수산부 주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김성귀) 주관으로 「글로벌 수산식품 위생․안전 및 인증제도 컨퍼런스」 및 「세계 수산가공식품 전시회」가 대한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수산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셔, 할랄, MSC/ASC/CoC, Global GAP의 도입동향 및 활용”을 주제로 최근 수출상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주목받고 있는 다양한 식품인증제도에 대한 업계의 이해를 증진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제1세션 “종교적 소비 규범의 확산”에서는 코셔 인증기관인 OK Kosher Certification의 아시아 총괄매니저 Yeshaya Prizant가 “코셔 인증의 도입동향 및 수산식품 활용 방향”을 주제로, 코셔의 개념과 분류방법, 관련 파생상품, 코셔 수산물 가공공정, 관리감독법 등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위생공정이 코셔 인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국 수산가공품의 코셔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가공 과정에서의 세척 등 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이어 세종사이버대학교 이희열 교수가 “할랄 인증의 확산 및 수출 활용 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무슬림 국가를 2030년에 세계 인구의 약 30%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주요 시장으로 평가하고, 수산물의 이슬람 국가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실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제2세션 “환경․윤리 등 소비 규범의 확산”에서는 MSC 일본사무소 총괄 담당자인 Kozo Ishii가 “MSC․ASC․CoC의 도입 동향 및 활용 방향”을 발표했다. Ishii 총괄 담당자는 MSC 등의 인증 취득으로 수산업의 지속가능성 유지, 제품의 가격 프리미엄 실현, 신규 시장․판로 확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Control Union 한국지사 이광섭 차장이 “Global GAP의 개념 및 활용 방안”을 주제로 수산부문의 Global GAP을 소개하는 한편,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책임 있는 생산관리체계의 확산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서 인증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곽인섭 석좌연구위원을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에서는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 획득을 위한 비용 부담, 인증 취득의 필요성과 실질적 효과, 현장에서 체감하는 수출 장벽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아울러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약 17개국에서 출시된 약 400여 개의 수산가공식품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수산가공식품 전시회」를 연계 행사로 개최해 참석 관계자로부터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