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기록 물고기 알·어린 개체 7종 추가… 아열대 어종 유입 지속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올해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수산자원 조사 과정에서 국내에 미기록된 어류의 알과 어린 물고기 7종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수과원이 2017년부터 매년 수행하고 있는 정기 수산자원조사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열대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종들이 추가로 발견되며,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생태계의 변화 양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발견된 어종들은 우리 바다에서 처음 확인된 종류로, 최근 한반도 주변 해역의 평균 수온이 지난 30년간 약 1.2℃ 상승한 해양환경 변화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쿠로시오 해류의 세력 확장 등 해류 변동과 함께 열대·아열대성 어류의 북상을 가속화시키며, 생태계 종조성과 자원 구조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과원에 따르면 매년 미기록 어종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어, 해양수온 상승과 해류 이동 경로의 변화가 어류 분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 바다에서 새로운 어종의 출현이 증가하고 있다”며 “과학
우리나라가 국제식품기준 논의의 중심에서 K-푸드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AC, Codex) 총회에서 ▲가공과채류분과 의장국 선출 ▲김치 주원료 표기 수정 ▲‘김’ 세계 규격화 작업 개시 승인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가공과채류분과 의장국 선출… 김치·고추장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에서 ‘가공과채류분과위원회(CCPFV)’의 의장국으로 공식 선출되며 김치, 고추장, 인삼제품 등 전통 식품의 국제규격화 주도권을 확보했다. 향후 고구마, 감, 밤 등 아시아 지역 주요 품목에 대한 국제기준 제정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식약처는 이미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아시아지역조정위원회 등에서 주요 의장국 역할을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식품안전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김치 배추 표기에 ‘kimchi cabbage’ 반영… 종주국 정체성 강화 2001년 세계 표준으로 제정된 김치 규격의 주요 원료인 배추 명칭에 우리나라 제안으로 **‘kimchi cabbage’**가 추가 등재됐다. 기존에
해수부, 11월의 수산물과 어촌여행지 등 생활 밀착형 바다 정보 발표 해양수산부가 11월 이달의 수산물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를 선정해 발표했다. 국민이 계절 식탁 정보와 해양 관광 자원을 한눈에 확인하도록 생활 밀착형 안내를 강화한 것이다. 이달의 수산물은 삼치와 홍가리비다. 삼치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니아신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체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비린내가 적고 담백해 회와 조림 찜 등으로 활용도가 높으며 소금을 살짝 뿌려 구운 삼치구이가 제철 별미로 꼽힌다. 홍가리비는 붉은 껍질색으로 단풍 가리비로도 불리며 칼슘과 마그네슘 셀레늄이 풍부하다. 탕과 찜은 물론 치즈와 버터를 더해 구우면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수산물 관련 자세한 정보는 어식백세 블로그에서 제공된다. 이달의 어촌여행지는 부산 영도 동삼마을과 경북 포항 창바우마을이다. 동삼마을은 조도방파제 낚시체험과 유어장 좌대낚시가 가능하고 곰피어묵 만들기와 곰피비누 만들기 등 해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태종대와 영도해녀문화전시관 흰여울문화마을 등 인근 명소와 연계해 일정을 구성하기 좋다. 창바우마을은 투명카누와 통발 체험을 제공하고 오션뷰 캠
한국수산자원공단, 북극 수산 협력 본격화… 국제 거버넌스 기여 확대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이 K 해양강국 전략과 제4차 UN 해양총회 지원을 위해 북극 협력 활동을 본격화한다. 공단은 10월 16일 북극 관련 연구·정보 공유와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북극이사회 협력네트워크(KoNAC), 한국 북극연구컨소시엄(KoARC) 등 협력체 참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북극 해양생태계와 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강화하고, 이를 국제 해양수산 거버넌스 논의에 연계해 정책·협력 과제 발굴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 국정과제 이행에 맞춰 국내 유관기관과의 역할 분담도 정비한다. 김종덕 이사장은 “북극은 기후변화의 최전선이자 수산자원 관리 관심이 커지는 지역”이라며 “수산자원 전문기관으로서 북극을 비롯한 극지에서의 지속가능한 수산 협력과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옹진군에 낙지·참돔·감성돔 등 230만여 마리 방류연근해 어업 생산량 20% 감소 대응…지속가능 어장 조성 위한 전략적 접근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서해본부(본부장 양정규)가 옹진군과 협력해 연근해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대규모 방류 사업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소규모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옹진군 연안에서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최근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10년 전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기후변화와 다양한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이에 옹진군은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안 생태계 회복에 초점을 맞춘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에 나섰다. 올해 옹진군 주요 도서 지역에는 총 2,282,782마리의 주요 어종이 방류됐다. 6월에는 자월도·소야도 연안에 낙지 7,568마리가 이식됐고, 대이작도·승봉도 연안에는 참돔 710,311마리, 감성돔 666,550마리가 각각 방류됐다. 이어 7월에는 소야도 연안에 조피볼락 741,261마리, 덕적도 연안에는 붉은쏨뱅이 157,091마리가 방류되며 수산자원 복원을 가속화했다. 자월도에
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 연안 산호류 시범 이식 착수… 기후변화 대응 생태관리 본격화북촌·성산·차귀·섶섬 4개 해역 생태조사 및 연산호 시범 이식 추진산호군락 생존률·성장률 분석 통해 연안 생태계 복원 가능성 검토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김종덕) 제주본부가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산호류 자원관리 사업에 착수했다. 공단은 20일, 「제주 연안 산호류 분포 현황조사 및 시범 이식」 용역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제주 해역에서 확인되고 있는 산호류의 분포 확대 현상을 정밀하게 조사하고, 향후 자원관리 및 생태계 복원 기반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아열대 해양생물의 북상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제주 해역은 산호류의 분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지역으로, 기후변화의 전초기지로 평가된다. 공단은 이번 용역을 통해 북촌, 성산, 차귀도, 섶섬 등 제주 연안 4개 해역을 중심으로 산호류 출현종, 우점종, 피도 등을 생태학적으로 조사한다. 아울러, 이들 지역 중 선별된 해역을 대상으로 연산호 시범 이식을 실시하고, 이식 후 생존률과 성장률을 추적해 이식 가능성과 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 실시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제주본부(본부장 박경현)는 11일 제주적십자사와 함께 ‘2025년 제2차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 「사랑나눔, 1초의 찡그림」은 혈액 수급 안정과 지역사회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 마련됐으며, 공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제주본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정기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하절기 혈액 수급난이 심화되는 시기에 헌혈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본부는 ‘풍요로운 어장, 행복한 어업인, 신뢰받는 FIRA’를 비전으로 어장 자원조성, 환경정화 활동,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지역사회 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 연안에 갑오징어 종자 53만 마리 방류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본부장 장옥진)는 최근 남해군 연안에 갑오징어 종자 53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는 남해 해역의 수산자원 회복과 갑오징어의 안정적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한 조치로,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해양 생태계 다양성 회복을 목표로 한다. 방류가 이뤄진 해역은 남해군 마안도 일대와 은점·대지포 일원으로, 공단과 남해군이 공동 추진 중인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이 지역에는 갑오징어의 산란과 성장에 적합한 산란장, 먹이장, 부화장, 은신처 등의 서식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공단에 따르면, 갑오징어는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종자 방류를 통한 자원 조성은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봄철 주요 소득 어종으로 꼽히는 갑오징어는 최근 이상기온 등으로 어획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자원 회복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방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산란구조물 설치, 수중 갯닦이 및 해조류 성체 암반 이식, 수중 저연승 설치, 수중폐기물 수거 등 서식 환경 개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산란 부착기질 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 아동 보육시설 대상 소방안전 교육 실시여수소방서 협업…심폐소생술·비상대피 등 실습 중심 교육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본부장 장옥진)는 8월 1일 여수시 소재 보육시설 ‘여수아이꿈터’에서 아동과 보육교사 등 57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단의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2025년 꿈을 드림(DREAM)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근 잇따른 화재 사고에 따라 안전 취약계층인 아동과 보육시설 종사자의 비상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여수소방서 소방관들의 지도 아래 △심폐소생술(CPR) △소화기 사용법 △비상대피 절차 △하임리히법 등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지역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남해본부 직원들이 보조강사로 참여해 교육의 전문성을 더했다. 김혜경 여수아이꿈터 원장은 “상반기 바다식목일 체험교육에 이어 화재 대응 교육까지 마련해 준 공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교사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지난 2월 여수아이꿈터와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K-연어’ 질병관리, 강원도서 첫발…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RISE 사업 일환, 연어 예방·진단·치료 기술 체계화 목표한국수산자원공단·강릉원주대·양양군 등 참여… 세계 5대 연어 생산국 도약 선언 연어 산업의 체계적인 질병관리를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이 강원도에서 본격화됐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지난 7월 11일 강원 양양군 평생학습관에서 ‘강원 RISE K-연어 질병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민·관·학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역혁신 플랫폼인 RISE(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일환으로, 국립 강릉원주대학교 수산생명의학과가 주관하며, 양양군청과 강원도 내 연어 관련 산업체,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업의 핵심 비전은 ‘2040년 세계 5대 연어 생산국 도약’이다. 이를 위해 연어 질병 예방·진단기술 개발, 의약품 임상·비임상 시험기관 시스템 구축, 질병관리 전문인력 양성 등 다각적인 계획이 추진된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생명자원센터는 연어 질병 대응을 위한 공여 개체 제공, 실습 기반 마련 등 실질적인 인프라 지원을 담당한다. 공단은 이를 통해 건강한 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