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항 9월 513만TEU 역대 최대…태풍 3차례에도 연간 5700만TEU 눈앞 세계 최대 컨테이너항만인 중국 상하이항이 태풍에 따른 운영 차질에도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했다. 올해 누적 물동량도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연간 5700만TEU에 근접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해운전문매체 Splash Ports가 상하이국제항무그룹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상하이항의 9월 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은 513만5000TEU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규모로 월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상하이항은 9월 한 달 동안 세 차례의 태풍으로 항만 운영에 차질을 겪었다. 선박 입출항과 컨테이너 처리작업이 영향을 받았지만 이후 적체된 물량을 처리하면서 월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밍둥 컨테이너터미널은 하루 동안 3만56TEU를 처리해 자체 운영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태풍으로 발생한 선박과 화물 적체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터미널의 집중 처리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했음을 보여준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상하이항의 누적 컨테이너 처리물동량은 약 4283만TEU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154만TEU보다 3.1%
부산신항 5부두 AI가 충돌 막는다…야드장비 83대에 예방시스템 구축 부산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이 야드장비의 충돌위험을 인공지능으로 감지하는 시스템을 터미널 전체에 구축했다. 자동화와 대형화로 항만 장비가 복잡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부산항의 스마트항만 기술이 생산성뿐 아니라 작업자 안전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부산신항 5부두를 운영하는 부산신항컨테이너터미널은 AI 기반 충돌예방시스템을 터미널 전역에 구축했다. 시스템은 야드에서 운행하는 장비 주변의 사람과 차량, 장애물을 인공지능으로 인식해 충돌위험을 사전에 경고한다. 터미널에는 모두 83대의 야드트랙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AI 시스템이 이들 장비의 운행안전을 지원한다. 컨테이너터미널에서는 대형 크레인과 야드트랙터, 작업차량이 동시에 움직이기 때문에 장비 간 충돌과 작업자 접촉사고가 주요 안전위험으로 꼽힌다. 기존 안전장비가 단순한 거리센서나 운전자의 육안확인에 의존했다면 AI 영상인식은 사람과 장비를 구분하고 위험상황을 보다 빠르게 감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산항은 신항을 중심으로 완전자동화터미널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화가 진행될수록 사람이 운전하는 장비와 무인장비가 동시에 움직이는 과도기적 환경에서 충돌예
상하이 컨선 10척 중 9척 제때 못 댔다…정시성 12.2% 추락 세계 최대 컨테이너항인 중국 상하이항의 컨테이너선 정시접안율이 12.2%까지 추락했다. 닝보항도 16.9%에 그치는 등 중국 주요 항만의 극심한 혼잡이 아시아 전체 정기선 네트워크로 확산하면서 선박 평균지연시간도 일주일을 넘어섰다. Sea-Intelligence에 따르면 지난 8월 아시아지역 컨테이너항만의 정시성은 32.2%까지 떨어졌다. 제시간에 입항하지 못한 선박의 평균 지연시간은 7.28일로 늘어났다. 중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중국 주요 컨테이너항만의 정시성은 7월 35.8%에서 8월 23.9%로 한 달 사이 11.9%포인트 떨어졌다. 세계 최대 컨테이너항인 상하이항은 정시성이 12.2%에 불과했다. 컨테이너선 10척 가운데 약 9척이 예정된 시간에 접안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닝보항의 정시성도 16.9%까지 하락했다. 상하이와 닝보는 올해 상반기 기준 세계 1·2위권 컨테이너항으로 중국발 수출입화물과 환적화물의 핵심 거점이다. 최근 중국을 잇달아 통과한 태풍이 항만운영에 영향을 주면서 선박 일정이 크게 흐트러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혼잡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물
도쿄항 240만→330만TEU 확장…완하이 옮기고 10년 재개발 시작 일본 도쿄항의 핵심 컨테이너시설인 오이컨테이너터미널이 10년에 걸친 대규모 재개발에 들어간다. 대만 완하이라인이 기존 터미널에서 신규 Y3터미널로 이전하면서 재개발에 필요한 첫 부지가 확보됐고 처리능력은 향후 연간 약 240만TEU에서 330만TEU로 확대될 예정이다. 도쿄도는 완하이라인을 오이컨테이너터미널에서 이전하는 첫 선사로 결정했다. 완하이는 오이 5번 터미널에서 도쿄 외곽 중앙방파제에 건설되는 Y3터미널로 임시 이전하게 된다. 신규 Y3터미널은 길이 400m의 안벽과 수심 16m 선석을 갖추고 내진성능을 강화해 건설된다. Y3가 완공되면 기존 터미널을 순차적으로 비우면서 오이항만의 운영능력을 크게 줄이지 않고 재개발을 진행할 수 있다. 오이는 도쿄항 전체 컨테이너의 약 절반을 처리하는 핵심 시설이다. 대규모 공사기간에도 선사의 기항과 화물처리를 유지하기 위해 신규터미널을 임시 대체시설로 이용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Y3터미널은 2027회계연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이 재개발은 2028회계연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전체 프로젝트는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흑해 막히자 러시아 곡물 북극으로…비료·석탄터미널까지 수출항 전환 우크라이나의 드론공격으로 흑해 곡물수출이 차질을 빚자 러시아가 발트해와 북극권의 비료·석탄터미널을 곡물 수출기지로 전환하고 있다. 러시아 해상 곡물수출의 약 90%를 담당하던 흑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항만과 철도 물류망 자체를 재편하면서 세계 곡물 해상운송 항로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Reuters에 따르면 러시아 기업들은 발트해 우스트루가와 상트페테르부르크, 북극권 무르만스크 등의 기존 비료·석탄터미널을 곡물 수출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흑해항만의 안전위험이 커지면서 기존 항만시설의 화물종류를 바꿔 대체 수출능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우스트루가의 Ultramar 터미널은 기존에 광물비료를 주로 취급했지만 지난 8월부터 곡물 수출을 시작했다. 러시아 최대 곡물 트레이더 가운데 하나인 Demetra를 포함한 업체들도 철도를 이용해 곡물을 발트해항만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Modul 터미널도 곡물취급을 시작하고 있으며 북극권 무르만스크 역시 새로운 곡물 수출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무르만스크는 겨울에도 얼지 않는 항만인 데다 러시아가 전쟁 중인 흑해를 거치지 않고 중립수역을 통해
RTG 배치만 바꿨는데 생산성 21% 뛰었다…터키 항만 AI 최적화 효과 컨테이너터미널의 RTG 배치를 실시간으로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터키 항만에서 시간당 컨테이너 처리량이 3개월 만에 21% 증가했다. 대규모 신규 하역장비를 추가하지 않고 기존 장비의 배치와 이동을 최적화해 생산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항만 자동화의 새로운 사례로 주목된다.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 YILPORT는 터키 게브제터미널에 Kaleris의 RTG 최적화 시스템을 도입한 결과 시간당 컨테이너 처리량이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스템은 터미널에서 운영하는 31대의 RTG에 적용됐다. 선박과 트럭, 장치장의 작업수요를 실시간으로 분석한 뒤 어느 RTG를 어느 구역에 배치할 것인지 자동으로 추천하는 방식이다. 컨테이너터미널에서는 특정 장치장에 화물이 집중되거나 작업순서가 바뀔 경우 RTG가 장거리를 이동하거나 작업 없이 대기하는 시간이 발생한다. 최적화 시스템은 이런 불필요한 장비 이동과 유휴시간을 줄이고 RTG별 작업량을 균등하게 배분하도록 설계됐다. YILPORT는 시스템 도입 이후 불필요한 RTG 이동과 대기시간이 감소하고 장비 활용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생산성 21% 향상은
독일 6대 항만 무기한 파업 초읽기…브레머하펜 장치율 이미 90% 독일 주요 항만 노동자들이 사측의 임금협상안을 거부하면서 함부르크와 브레머하펜 등 북유럽 핵심 항만이 무기한 파업 가능성에 들어갔다. 이미 터미널 장치율과 선박 대기시간이 높은 상황에서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아시아~유럽 컨테이너 공급망의 새로운 병목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독일 서비스노조 Ver.di에 따르면 항만노동자 5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64.7%가 사측의 최근 임금협상안을 거부했다. 협상대상은 함부르크와 브레머하펜, 브레멘, 빌헬름스하펜, 엠덴, 브라케 등 독일 주요 항만에서 근무하는 약 1만1000명의 노동자다. 노조는 무기한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표는 10월 1일까지 이어지며 조합원 75% 이상이 파업에 찬성하면 노조 연방협상위원회가 무기한 작업중단을 승인할 수 있다. 사측인 독일항만운영자중앙협회는 12개월 동안 시간당 임금을 3.4% 인상하고 휴가수당과 주요 컨테이너터미널 근로자의 추가수당을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노조는 8.2%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독일 항만들이 앞선 파업과 항만혼잡에서 아직 완
항만장비 달리면서 충전한다…AGV·야드트랙터 충전방식 바뀌나 세계 항만의 하역장비 전기화가 확대되는 가운데 무인운반차와 야드트랙터가 작업을 멈추지 않고 운행 중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자동충전기술이 글로벌 항만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항만 자동화·전력공급 전문기업 Cavotec는 EVIAS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EVIAS가 개발한 지상형 자동충전기술을 전 세계 항만에 공급하기로 했다. Cavotec는 앞으로 글로벌 항만시장에서 해당 시스템의 독점 공급과 설치를 담당한다. 주요 적용대상은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사용하는 야드트랙터와 무인운반차 AGV 등 전기식 하역·운송장비다. 기존 전기식 항만장비는 충전을 위해 별도의 충전구역으로 이동해 일정시간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 대규모 컨테이너터미널에서는 충전시간뿐 아니라 충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별도의 공간도 필요하다. EVIAS 시스템은 항만 도로에 충전레일을 설치하고 차량에 장착된 로봇암이 레일에 자동으로 접촉해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이다. 차량이 작업 중 대기하거나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별도의 장시간 충전으로 인한 가동중단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안전성을 위해 차량과 실제로 연
우루과이 최대 컨터미널 파업에 정부 개입…시간당 25개 처리 강제 우루과이 정부가 몬테비데오항의 유일한 전문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이어지고 있는 노사갈등에 개입해 최소서비스 명령을 발동했다. 항만 파업이 국가 대외무역을 위협한다고 판단해 쟁의행위 중에도 선박 하역과 컨테이너 반출입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도록 한 것이다. 우루과이 노동부와 교통부는 몬테비데오항 Terminal Cuenca del Plata와 항만노조 SUPRA 간 분쟁으로 정상적인 터미널 운영이 위협받고 있다며 최소서비스 체계를 시행했다. TCP는 몬테비데오항의 유일한 전문 컨테이너터미널로 우루과이 수출입 컨테이너 물류의 핵심 거점이다. 노사분규가 장기화할 경우 항만에 기항하는 선박뿐 아니라 수출입기업의 물류차질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정부가 직접 개입했다. 정부 명령에 따라 추가적인 노조 쟁의가 발생하더라도 선박에 대한 컨테이너 하역과 선적작업은 계속해야 한다. 수출입 적컨테이너와 공컨테이너의 반출입, 장치장 운영도 유지하도록 했다. 특히 터미널 육상 게이트에서는 시간당 최소 25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해야 한다. 냉동·냉장 컨테이너와 부패성 화물, 보건과 관련된 민감화물은 쟁의와 관계없이
인도 최대 문드라항 13일 파업 끝났다…막혔던 빈 컨테이너 다시 움직인다 인도 최대 컨테이너 관문인 문드라항을 마비시켰던 빈 컨테이너 야드업체 파업이 13일 만에 종료됐다. 서아시아 해상물류 차질과 함께 발생한 항만 내부 병목이 해소되면서 인도 수출입화물의 정상화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문드라 지역 빈 컨테이너 야드 운영업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어온 파업을 종료하고 관련 서비스를 재개했다. 이번 갈등은 문드라항 운영사 Adani Ports and Special Economic Zone이 9월 1일부터 항만·경제특구 외부의 빈 컨테이너 야드 코드를 제한하면서 시작됐다. 새 제도에 따라 선사는 빈 컨테이너를 문드라항과 경제특구 내부의 지정 야드에 우선 배치해야 한다. APSEZ는 도로 혼잡을 줄이고 트럭 회전율과 보안을 개선하는 것이 제도변경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존 외부 야드 사업자들이 반발해 서비스를 중단했고 컨테이너 운송업체들까지 가세하면서 빈 컨테이너 반출과 회수가 큰 차질을 빚었다. 파업기간에는 수출기업이 공장 적입에 필요한 빈 컨테이너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수입 컨테이너를 제때 반납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선적마감시간을 넘겨 다음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