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극항로 '첫 배' 띄우는데 지원조례는 아직…시범운항 기업 지원 길 연다 부산이 북극항로 거점도시 선점을 위한 제도 구축에 나선다. 북극항로 시범운항 기업과 관련 산업을 부산시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되면서 해운·항만·조선·물류산업을 묶은 북극항로 산업 육성이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시의회는 13일 '북극항로 거점도시 조성 및 연관산업 육성 조례' 제정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조례안은 부산의 해운·항만·물류와 조선·기자재, 해양금융, 연구개발, 전문인력 등 지역 산업을 북극항로와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북극항로 시범운항 관련 기업 지원과 산업기반 조성, 산학연 협력, 광역·국제협력 사업 등을 부산시가 추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북극항로 정책이 단순한 항로 개발에서 관련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부산의 북극항로 시범운항도 구체화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해운협회가 진행한 2026년 북극항로 시범운항 컨테이너선 선사 공모에서는 부산지역 선사 팬스타라인닷컴이 예비 사업자로 선정됐다. 시범운항은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이용해 북동
"배가 바스라로 안 간다"…이라크 원유, 호르무즈 밖에선 배럴당 10달러 웃돈 호르무즈해협의 선박 운항위험이 원유 가격까지 바꾸고 있다. 이라크 바스라에서 원유를 직접 인수하기를 꺼리는 구매자가 늘면서 호르무즈해협 밖에서 받을 수 있는 이라크산 원유에 배럴당 약 10달러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13일 원유거래업계에 따르면 토탈에너지스의 원유 트레이딩 자회사 Totsa는 이라크산 Basrah Medium 원유를 호르무즈해협 외부에서 인도하는 조건으로 시장에 제시하고 있다. 거래가격은 중동 원유가격의 기준 가운데 하나인 두바이유 대비 배럴당 약 10달러 높은 수준이다. 높은 프리미엄의 배경에는 선박 확보 문제가 있다. 호르무즈해협의 운항위험이 커지면서 일부 구매자들이 선박을 이라크 바스라 원유터미널까지 보내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 국영 석유판매회사 SOMO는 기존 계약 고객들에게 8월 계약물량을 바스라에서 직접 인수하도록 요구해왔지만 선박 안전 문제가 거래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 같은 품질의 원유라도 호르무즈 안쪽에서 선적하느냐, 해협 외부에서 인도받느냐에 따라 거래가격이 크게 달라지는 시장이 형성된 셈이다. 원유거래에서 선박 확보 능력이 가격을
카타르 LNG 차질 56카고로 불어났다…9월 공급도 '안갯속'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차질이 장기화하면서 인도 최대 LNG 수입업체에 영향을 받은 물량이 56카고까지 불어났다. 9월 공급계획마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카타르 LNG를 운송하던 장기용선 LNG선 3척의 운항까지 중단됐다. 인도 최대 LNG 수입업체 페트로넷 LNG는 카타르로부터 9월 LNG 공급 여부에 대한 확정적인 계획을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카타르는 공급불가 상황을 매월 재검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영향을 받은 페트로넷의 LNG 물량은 56카고에 달한다. 페트로넷은 카타르 물량의 공급차질을 보완하기 위해 LNG 조달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오만과 미국,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에서 대체 LNG를 확보하고 있으며 호주 고르곤 프로젝트를 통한 물량도 공급받을 예정이다. 공급차질은 LNG선시장으로도 번지고 있다. 페트로넷은 카타르 LNG 수입에 사용하던 장기용선 LNG선 Disha, Raahi, Aseem 등 3척의 운항을 중단했다. LNG 생산 차질이 실제 LNG운반선의 가동률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이다. 카타르 LNG 공급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LNG 해상물류에도 변화
호르무즈서 ADNOC선 2척 또 피격…UAE 원유수송 '비상'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던 아랍에미리트 국영석유회사 ADNOC 소유 선박 2척이 공격을 받았다. 최근 ADNOC 관련 선박에 대한 공격이 반복되면서 세계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해협의 선박 안전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13일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던 ADNOC 소유 선박 2척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ADNOC는 선박 관련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일주일 사이 ADNOC와 연계된 선박을 겨냥한 두 번째 공격이다. UAE 측은 반복되는 선박 공격이 지역 안정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ADNOC의 원유 수송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회사는 호르무즈해협의 운항위험이 높아지면서 해협 안쪽에서 원유를 실어 푸자이라와 오만 등 해협 외부지역으로 이동시키는 셔틀 형태의 원유 수송체계를 활용하고 있다. 선대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ADNOC는 약 13억달러를 투입해 선대를 확대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VLCC 신조선 6척도 포함돼 있다. UAE가 원유 생산과 아시아지역
호르무즈가 6억달러 삼켰다…하팍로이드 2분기 순익 73% 급감 중동 사태와 호르무즈해협 운항 차질이 세계 주요 컨테이너선사의 실적을 직접 흔들기 시작했다. 독일 하팍로이드는 올해 2분기 중동지역 사태로 약 6억달러의 비용 충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외신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하팍로이드는 중동 분쟁과 호르무즈해협 운항 차질에 따른 영향을 올해 2분기에 약 6억달러 규모로 추산했다. 2분기 순이익은 8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600만달러에서 약 73% 감소했다. 하팍로이드는 아시아발 수출 증가와 미국지역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중동지역 운항 차질에 따른 비용 부담을 피하지 못했다.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선박 운항환경 악화가 운송 네트워크와 선복 배치에 영향을 주면서 추가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실적은 지정학적 위험이 단순히 해상운임을 끌어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선사들의 실제 비용으로 전이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선박의 항로 변경과 기항 조정, 보험료 상승, 추가 선복 투입 등이 장기화할 경우 높은 운임에도 불구하고 선사들의 수익성이 압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컨테이너시장에서는 선사별 실적 차별화도 나타나고 있
부산항만공사와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충전과 배터리, 태양광 기술을 부산항에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항만공사는 14일 부산 본사에서 현대자동차 제로원 참여 스타트업과 ‘부산항 AI 스마트항만 구현을 위한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측이 지난해 체결한 ‘AI 기반 스마트항만 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교류회에서는 전기차와 항만 특수장비용 충전시스템을 비롯해 배터리와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해당 기술을 부산항 부두와 배후단지 등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현장 수요와 연계할 수 있는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부산항만공사와 현대자동차는 기술교류를 이어가면서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항만 현장 적용을 위한 개념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대상 시설과 실증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친환경 기술을 부산항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 및 참여기업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해양환경공단이 국내 최초로 전기추진 시스템을 적용한 1900마력급 하이브리드 예방선을 군산항에 배치했다. 해양환경공단은 친환경 하이브리드 예방선 ‘112청룡호’를 준공하고 군산항에서 운항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112청룡호는 선령 30년을 넘긴 기존 예방선 ‘305대룡호’를 대체한다. 총톤수 173톤으로 길이 32m, 폭 8.6m, 깊이 3.7m 규모이며 최대 속력은 약 13노트다. 선박에는 내연기관과 전기추진 시스템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가 적용됐다. 항만 내부에서는 배터리만으로 운항할 수 있어 연료 사용과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다. 해양환경공단은 112청룡호를 활용해 군산항 이용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지원하고 친환경 선박 운항 자료를 축적할 계획이다. 나선철 해양환경공단 해양방제본부장은 “군산항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하이브리드 예방선을 배치했다”며 “선박의 안전한 입출항을 지원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과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알릴 수 있는 표어를 공모한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의 날을 앞두고 ‘개인정보보호 표어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모 주제는 개인정보 보호의 의미와 실천 의지를 쉽고 간결하게 표현한 표어다. 개인정보 보호에 관심 있는 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수원은 응모작 가운데 국민이 공감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개인정보 보호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표어를 선정할 계획이다. 윤현수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은 “개인정보는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지켜야 하는 중요한 정보”라며 “이번 공모전이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고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