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기부양에도 불구… 건화물선 시장, 하반기 운임 하락 불가피 중국의 소비 진작책과 남미 곡물 수출 호조가 상반기 운임을 지탱했지만, 하반기에는 철강 및 석탄 수요 둔화, 무역 불확실성으로 하락 압력 지속 전망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6월 30일 「2025년 상반기 건화물선 시장 동향」 특집보고서를 발간하고, 상반기 건화물선 시장이 복합적인 수요 위축 속에서 약세를 보였으며 하반기에도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발틱 건화물선 운임 지수(BDI)는 평균 1,282포인트로 전년 대비 약 27% 하락했다. 시황을 견인한 요인으로는 △중국의 소비 진작 정책 효과 △남미 곡물 수출 증가 등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 △아시아 석탄 수요 감소 △미⋅중 간 무역 긴장 등 복합적 요인들이 시장을 압박했다. 철광석·석탄 수요 둔화, 운임 하방 압력 지속 중국은 기준금리 인하, 소비재 교체 보조금 확대, 초장기 국채 발행 등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섰고, 그 결과 1분기 GDP 성장률은 5.4%를 기록했다. 그러나 2분기 들어 부동산 불황, 디플레이션 우려, 미⋅중 간 무역 갈등 심화 등으로 성장세가
울산항만공사, 2025년 단체협약 체결노사, 공정 조직문화 구축과 일·가정 양립 위해 협력 강화 울산항만공사와 울산항만공사 노동조합은 30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공정한 조직문화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실질적 개선 조치들을 함께 담아냈다. 이번 단체협약은 인사 전반의 공정성을 높이고,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저출생 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는 조항들이 다수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채용, 승진, 징계 등에 있어 인사원칙을 명문화하고, 투명한 절차 확립을 통해 조직 내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사의 공동 의지가 반영됐다. 또한, 임신 근로자 보호 조치 강화, 임신한 배우자를 위한 검진휴가 신설, 난임 치료 휴가 확대 등의 제도는 공공기관 최초 수준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조직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건전한 조직은 직원이 행복해야 만들어진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적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강덕호 노조위원장은 “노사 간 충분한 대화를 통해 상호 신뢰를
항만물류협회, 7월 한 달간 '하계 항만하역 안전보건 강조기간' 운영혹서기 대비 안전사고 예방 총력…노사 협력 강화로 안전문화 확산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노삼석)는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을 ‘2025년도 하계 항만하역 안전보건 강조기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항만에서 집중적인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온이 급상승하는 여름철, 항만하역 현장에서의 온열질환과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협회는 항만하역업체 및 항운노동조합과 함께 전방위적인 안전 점검과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활동은 ▴하계 항만하역 사업장 안전순찰 강화 ▴현장 작업자 대상 안전교육 및 안전의식 고양 ▴온열질환 예방대책 마련 ▴위험‧유해 요인 사전 발굴 및 대응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폭염, 태풍 등 기상 악화 시 신속히 작업을 중단하거나 대체 인력을 활용하는 등 비상 대응 체계도 함께 가동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항만 현장은 대형 중장비와 컨테이너가 끊임없이 움직이는 고위험 작업장이며, 여름철에는 더위로 인한 집중력 저하와 탈수 증상 등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노사 간의 유기적 협력과 철저한 사전 예방이 무엇보
인사 부산항만공사(7월 1일자) ◇ 1급 승진▲신항지사장 김성훈 ◇ 2급 승진▲재무회계부장 이현홍 ▲물류정책실 김인영 ▲항만운영실 윤은하▲해외사업실 신진선 ▲재생계획실 김종원 ◇ 3급 승진▲ESG경영실 박지선 ▲기획조정실 전선혜 ▲항만운영실 이도엽▲신항지사 윤수지 ▲감천사업소 임정습 ▲건설계획실 최정권▲해외사업실 이상준 ◇ 4급 승진▲감사실 정우성 ▲ESG경영실 허태준 ▲국민소통부 서귀원▲기획조정실 옥정운 ▲경영지원실 이유정 ▲경영지원실 정종남▲재무회계부 서인영 ▲신항지사 박명순 ▲건설계획실 김남호▲항만건설실 류흥원 ▲인프라관리부 강구래 ◇ 5급 승진▲재난안전실 강연수 ▲재난안전실 서찬욱 ▲국민소통부 김주형▲경영지원실 김휘향 ▲경영지원실 윤혜연 ▲디지털정보부 이성준▲신항지사 박성우 ▲신항지사 정지수 ▲인프라관리부 정준영▲국제물류지원부 전소영 ▲개발사업부 강민지 ▲개발사업부 김승진 ◇ 부서장 전보▲감천사업소장 김재열 ▲건설계획실장 정성호 ◇ 팀장 보임▲정보보호팀장 한영준 ▲운영체계개선팀장 김인영▲메가포트계획팀장 유창훈 ▲에너지자립사업팀장 김소정▲북극항로팀장 김민강
국립한국해양대, 제2회 해기전승 경진대회 대상 수상… 해운 미래 이끌 인재 주목Wave Makers팀, 실현 가능한 진로 설계로 최고상 영예… 청년 해기사 역량 ‘주목’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 학생들이 ‘2025년 선원의 날’을 기념해 열린 제2회 해기전승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하며, 해기 인력 양성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20일 부산 한국선원센터에서 개최됐으며, 미래해기인력육성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해기사협회가 주관했다. 해운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청년 해기사들의 진로 설계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본 경진대회에는 전국 5개 해기교육기관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참가 기관은 국립한국해양대, 국립목포해양대, 부산해사고, 인천해사고, 오션폴리텍 해양기술교육원으로, 총 10개 팀이 ‘청년 해기사의 미래 진로 설계’라는 주제로 창의적인 발표를 선보였다. 심사 기준은 발표의 참신성, 실현 가능성, 전달력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영예의 대상은 국립한국해양대 ‘Wave Makers’팀이 차지했다. 신은석, 구본혁, 신민제 학생으로 구성된 이 팀은 해기 전승에 대한 문제의식과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
BPA, 신항 배후단지 입주기업과 ‘안전보건 상생협의체’ 운영… “현장 애로, 함께 해결한다”송상근 사장 직접 주관… 중소기업 안전관리 실효성 강화 논의 부산항만공사(BPA)가 신항 배후단지 입주기업과의 안전보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6월 27일 본사에서 제2차 안전보건 상생협의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추진 중인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BPA 송상근 사장이 직접 주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질적인 개선책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항 배후단지 내 6개 기업의 안전관리 담당자가 참석했으며, 작업현장의 유해위험요인 점검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 위험성 평가 지원, 안전사고 예방 정보 공유체계 구축 등 다양한 실무 의제가 논의됐다. “예산·인력 부족한 중소기업에 맞춤형 지원 필요” 참석자들은 특히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인력·예산 부족 문제로 인한 안전관리 한계를 공감하며, 실현 가능한 협력방안 마련에 한목소리를 냈다. BPA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현장 점검 인프라 지원, 위험성 평가 컨설팅 강화 등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송상근 사장은 “안전
TAC 제도 확대… 망치고등어·기름가자미도 어획량 관리 대상에7월 1일부터 시행… 수산자원 관리체계 정착과 기후변화 대응 강화 해양수산부가 총허용어획량(Total Allowable Catch, 이하 TAC) 제도의 정착을 위한 본격적인 확대에 나선다.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올해 TAC 시행계획에는 망치고등어와 기름가자미가 신규 대상 어종으로 포함되며, 기존 미참여 업종인 소형선망과 근해형망 등에도 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된다. TAC 제도는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어종별로 연간 허용어획량을 정하고, 이 범위 내에서만 어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수산·양식분야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하며 TAC 전면 확대를 주요 정책으로 제시한 바 있다. 어업 참여 확대… 참홍어·갈치·키조개 등도 강화 관리 대상 이번 시행계획에 따라 망치고등어(대형선망), 기름가자미(동해구외끌이중형저인망)가 신규로 포함되며, 참홍어와 갈치, 키조개 등 기존 어종에 대해서도 관리 범위와 업종이 확대된다. 또한 TAC 운영 단계는 ▲1단계(준비) ▲2단계(연습) ▲3단계(정착)로 구분돼 시행되며, 새로 TAC가 적용되는 어종은 연습단계부터 시작해 어획 실적을 기반으
수출용 자동차·오일, 국내항 간 운송 규제 완화… “선령 제한 없이 가능”내달 1일부터 개정 고시 시행… 업계 요청 반영한 선령 예외 연장 및 외국적선 용선 기준 완화 해양수산부가 수출 화물의 국내항 간 운송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시 개정안에 따라, 수출용 자동차와 블렌딩용 오일을 운송하는 선박은 기존의 선령 제한(15년)을 적용받지 않고 자유롭게 국내 항만을 오갈 수 있게 된다. 해수부는 이번 조치가 국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업계 간 갈등을 해소하며, 동시에 국적선사의 운항 기반도 보호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정책적 해법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운반선 선령 제한 3년 연장… 블렌딩 오일은 신규 예외 적용 기존에는 자동차 운반선의 경우 선령이 15년을 초과하면 국내항 간 수출화물 운송이 불가능했지만, 해당 예외 조항을 2028년 6월 30일까지 3년간 추가 연장한다. 이는 완성차 수출 증가에 따른 내항 물류 수요를 반영한 조치다. 아울러, 고유황·저유황 경유를 혼합해 각국 기준에 맞추는 블렌딩용 오일의 운송 선박에 대해서도 2027년 6월까지 선령 제한을 적용하지 않는 신규 규정이 도입된다. 외국적 선박 용선 절차도 단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