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탱커 효과·고환율 환경 속 수익성 강화… 암모니아 운송 선도 행보 지속 KSS해운(대표 박찬도)이 2025년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며 해운업계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KSS해운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427억 원, 영업이익 287억 원, 당기순이익 17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0% 수준을 유지하며 수익성 측면에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회사 측은 "3분기 도입된 MR 탱커(중형 석유제품선)의 기여가 매출 증가에 크게 작용했다"며, "특히 고환율 기조 속에서 달러 수취 구조의 이점을 극대화해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4,139억 원에 달해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를 상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완화 시사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1,470원 수준으로 고공행진하면서 해운업계 전반의 수익성 유지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한편 KSS해운은 암모니아 해상운송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전문 선사로, 글로벌 친환경
KMI·NeLT 공동 주최, 최신 기술과 산업전망 한눈에… 경품 이벤트도 마련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미래물류기술포럼(NeLT)과 공동으로 오는 11월 21일(금) 오후 1시, 서울 양재 L타워 오르체홀에서 ‘2025 미래물류기술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변화의 시작: AI와 로봇이 이끄는 물류 대전환’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이 주도할 미래 물류산업의 변화와 전망을 집중 조망하는 자리로,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해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럼은 기술 중심의 논의뿐 아니라 산업계의 실제 적용 사례와 대응 전략 등을 다각도로 다루며, 첨단 물류 기술에 관심 있는 연구자, 기업 관계자, 일반인에게도 유익한 정보 교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KMI 관계자는 “AI와 로봇 기술은 물류 산업 전반에 걸쳐 획기적인 전환을 이끌 핵심 요소”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미래 물류기술을 조망하고,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 당일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한 기념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사전등
HMM, 3분기 매출 2조7,064억 원… 영업이익 2,968억 원 달성 전 분기 대비 실적 상승…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 수익 유지” 국내 대표 해운사 HMM이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견고한 수익을 거두며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HMM은 13일 발표한 실적 자료를 통해 3분기 매출 2조7,064억 원, 영업이익 2,968억 원, 당기순이익 3,03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27%, 11% 증가한 수치다. HMM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7조1,439억 원, 영업이익 1조1,382억 원을 기록해 여전히 글로벌 선사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하며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회사는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글로벌 물류 공급망의 불확실성과 운임 상승세를 꼽았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 69% 증가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HMM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 정책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변수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고수익 화물 중심의 영업 강화와 신규 항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제2회 해양클러스터 페스티벌’이 2025년 11월 7일 금요일부터 9일 일요일까지 열렸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이희승)을 비롯한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17개 기관이 참여해 연구성과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행사 첫날인 11월 7일에는 국립해양박물관 2층 전시장에서 성과전시회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희승 KIOST 원장,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 김기재 영도구청장, 정규삼 국립해양조사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성과전시회는 각 기관의 연구·기술·교육·정책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친환경 허니콤보드로 제작한 ‘해양클러스터 빌리지’ 형태의 전시 패널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의 의미를 강조했다. 11월 8일 토요일에는 KIOST,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해양조사원, 부산해양경찰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해양환경교육원, 해양환경조사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해양클러스터 오픈데이’가 열렸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국립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과학 마술 콘서트’가 진행됐다. 11월 9일 일요일에는 국립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역사 강연과 사인회가 열렸고, 로비에서는 퓨전국악
클락슨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2025년 10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291만CGT(118척)로 전월(437만CGT) 대비 33%, 전년 동월(471만CGT) 대비 38%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13만CGT(98척, 73%), 한국이 52만CGT(9척, 18%)를 기록했다. 척당 환산톤수는 한국 5.8만CGT, 중국 2.2만CGT로 한국이 2.6배 높았다. 올해 1~10월 누계 수주는 3,789만CGT(1,392척)로 전년 동기(6,649만CGT, 2,768척) 대비 43% 줄었다. 이 가운데 한국은 806만CGT(183척, 점유율 21%), 중국은 2,239만CGT(895척, 59%)를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52% 감소했다. 10월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1억 6,779만CGT로 전월 대비 5만CGT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0,196만CGT(61%), 한국 3,428만CGT(20%)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한국이 50만CGT 증가하고 중국은 63만CGT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한국이 346만CGT 줄고 중국은 824만CGT 늘었다. 선가 흐름은 보합권이다. 10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4.87로 9월(185.58)
ITF 아태지역위원회 서울 개최… 지속가능한 노동운동 위한 구조 개편 논의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TF) 아시아 태평양지역위원회(APRC)가 10월 30일 서울 워커힐호텔 더글라스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ITF 스티브 코튼 사무총장, 스캇 맥다인 아태지역소장, 젬마 글로벌캠페인국장, 각국 집행위원 등 22명이 참석했다. 의장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박성용 위원장이 맡았다.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ITF 상호존중정책 영상을 시청하며 상호 존중과 평등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박성용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ITF의 지속가능성과 아태지역의 역할을 강조하며 구조적 변화와 재정 건전성 확보의 필요성을 밝혔다. 주요 안건은 ITF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 아태지역 조직 구조 개편, 총회 결의안 이행 점검, 차기 회의 개최지 논의였다. 스티브 코튼 사무총장은 브라질 집행위원회에서 확정된 재정 계획을 설명하며 2026년 예산에서 총 650만 파운드 절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런던 본부와 아태지역의 조직 재편, 인력 재배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자발적 감원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스캇 맥다인 아태지역소장은 아태지역 직무와 급여 등급 체계를 올해 4분기부터 적용할
대한해운 매달 마지막 월요일 ‘안전의 날’ 운영… 전 선박 38척 무재해 목표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매달 마지막 월요일을 ‘안전의 날’로 지정해 전 선박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안전보건활동을 정례화했다. 대한해운은 선박과 항만 등 해운 현장에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한해운엘엔지를 포함한 보유 선박 38척 전부를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안전보건활동을 실시한다. ‘안전의 날’에는 위험요인 사전 제거를 위한 현장점검과 승조원 교육이 선내에서 진행된다. 기존에는 안전관리자가 정기적으로 선박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으나 항해 중에는 점검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회사는 특정일을 정해 본선 내부에서도 자체 점검과 교육을 실시하도록 체계를 바꾸고 활동을 정례화했다. 교육은 매달 다른 주제로 운영된다. 첫 운영이 이뤄진 지난달 29일에는 개인보호구 착용을, 이달 27일에는 한랭기온 작업 안전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확인된 미비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토의도 병행했다. 대한해운은 ‘안전의 날’ 운영을 통해 안전보건체계를 내실화하는 한편, 매년 1회 이상 육상과 해상의 합동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해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동수 대한해운 대
선원노련 제47회 순직선원 위패봉안 및 합동위령제 거행 올해 44위 추가 봉안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 10월 29일 오전 부산 영도구 태종대공원 입구 순직선원위령탑에서 제47회 순직선원 위패봉안 및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올해 새로 44위를 봉안해 총 9,393위의 위패가 모셔졌다. 위령제는 순직 선원의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 11시 부산항 정박 선박의 30초 일제 뱃고동으로 시작됐으며 위패봉안과 묵념, 추도사, 헌화와 분향, 위령탑 순례 및 위패봉안소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국제운수노련 부위원장 메리 류를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등 해외 선원노조 대표단이 참석해 해상노동자 연대를 다졌다. 박성용 선원노련 위원장은 위패 하나하나에 담긴 이름의 의미를 강조하며 남은 가족을 위한 지원과 현장 안전 강화를 약속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최우선 가치라며 더 안전한 일터와 바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위령제는 매년 음력 9월 9일 중양절에 열리며 선원노련과 한국해운협회 수협중앙회 한국해운조합 한국원양산업협회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한국해기사협회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 부
SM상선, 오리건주와 지속가능 해운 협력 논의… 포틀랜드항 매개 한미 물류 연계 강화 SM그룹 해운계열사 SM상선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사옥에서 티나 코텍 오리건주 주지사와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청장을 만나 지속가능한 해운 서비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호준 대표는 방문단 10여 명을 영접해 약 1시간 동안 한미 무역 증진과 오리건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과제를 협의했다. SM상선은 현재 포틀랜드항을 정기 기항하는 국내 유일의 원양 컨테이너선사로, 2019년 12월 신규 서비스를 개설한 이후 안정적인 운항을 이어오고 있다. 포틀랜드항에서의 연간 평균 수출입 물동량은 약 5만 2천 TEU 수준이며, 오리건주의 대표 수출품목인 건초가 주력 화물로 취급된다. 2024년 기준 오리건주산 건초의 약 98%가 포틀랜드항을 통해 수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M상선은 미 서부 주요 항만을 오가며 자동차 부품, 배터리, 화학제품, 가구, 가전, 농산품 등 다양한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미주 서북부 핵심 거점인 포틀랜드항에는 주력 노선인 미주 CPX를 통해 주 1회 기항 중이다. 전체 운영 선박 15척 가운데 12척을 미주 노선에 투입하고 있으며, 포틀랜드와
KP&I, 제39기 P&I School 심화과정 성료… 해상보험·클레임 최신 이슈 집중 점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회장 안중호)이 10월 22~24일 사흘간(총 11시간) 진행한 ‘제39기 P&I School 심화교육과정’을 마쳤다. 지난해 기초과정에 이은 이번 교육에는 선사·보험중개사 보험 담당 임직원 약 40명이 참여해 해상보험과 클레임 처리 관련 최신 이슈를 공유하고 법·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과정은 클럽 계약팀·보상팀 수석 실무진이 강사로 참여해 ‘중대재해처벌법과 선원 사고’, ‘Casualty 대응 일반론’, ‘전쟁위험과 용선계약’ 등을 강의했고, 외부 특별강사진이 ‘해운환경규제 및 BIMCO 조항’, ‘미국 경제제재·경쟁법 실무’, ‘해상보험의 재보험’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업계 쟁점에 대한 심화 지식을 체계적으로 학습했다는 평가다. 2004년 개설된 P&I School은 KP&I가 무료로 운영하는 해상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서울·부산에서 누적 1,838명 이상을 배출하며 해상보험 실무 인력 양성과 선사 리스크 관리에 기여해왔다. KP&I는 올해 강의 평가와 선호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