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분기 매출 2조7,064억 원… 영업이익 2,968억 원 달성 전 분기 대비 실적 상승…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 수익 유지” 국내 대표 해운사 HMM이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견고한 수익을 거두며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HMM은 13일 발표한 실적 자료를 통해 3분기 매출 2조7,064억 원, 영업이익 2,968억 원, 당기순이익 3,03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27%, 11% 증가한 수치다. HMM은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 7조1,439억 원, 영업이익 1조1,382억 원을 기록해 여전히 글로벌 선사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하며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회사는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글로벌 물류 공급망의 불확실성과 운임 상승세를 꼽았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 69% 증가해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HMM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 정책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변수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고수익 화물 중심의 영업 강화와 신규 항
부산 영도구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제2회 해양클러스터 페스티벌’이 2025년 11월 7일 금요일부터 9일 일요일까지 열렸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이희승)을 비롯한 동삼혁신지구 해양클러스터 17개 기관이 참여해 연구성과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행사 첫날인 11월 7일에는 국립해양박물관 2층 전시장에서 성과전시회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희승 KIOST 원장,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 김기재 영도구청장, 정규삼 국립해양조사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성과전시회는 각 기관의 연구·기술·교육·정책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로, 친환경 허니콤보드로 제작한 ‘해양클러스터 빌리지’ 형태의 전시 패널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의 의미를 강조했다. 11월 8일 토요일에는 KIOST,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해양조사원, 부산해양경찰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해양환경교육원, 해양환경조사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참여하는 ‘해양클러스터 오픈데이’가 열렸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국립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과학 마술 콘서트’가 진행됐다. 11월 9일 일요일에는 국립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역사 강연과 사인회가 열렸고, 로비에서는 퓨전국악
클락슨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2025년 10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291만CGT(118척)로 전월(437만CGT) 대비 33%, 전년 동월(471만CGT) 대비 38%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13만CGT(98척, 73%), 한국이 52만CGT(9척, 18%)를 기록했다. 척당 환산톤수는 한국 5.8만CGT, 중국 2.2만CGT로 한국이 2.6배 높았다. 올해 1~10월 누계 수주는 3,789만CGT(1,392척)로 전년 동기(6,649만CGT, 2,768척) 대비 43% 줄었다. 이 가운데 한국은 806만CGT(183척, 점유율 21%), 중국은 2,239만CGT(895척, 59%)를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 52% 감소했다. 10월 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1억 6,779만CGT로 전월 대비 5만CGT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0,196만CGT(61%), 한국 3,428만CGT(20%)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한국이 50만CGT 증가하고 중국은 63만CGT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한국이 346만CGT 줄고 중국은 824만CGT 늘었다. 선가 흐름은 보합권이다. 10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4.87로 9월(185.58)
팬오션 3분기 잠정 실적 매출 1조2695억 영업이익 1252억 팬오션이 11월 3일 공시한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에서 연결 기준 매출 1조2695억 원, 영업이익 125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2% 줄었다. 부문별로 드라이벌크는 미중 무역 갈등 심화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용선료와 운임 격차가 확대되며 영업이익이 약 24.5% 감소했다. 컨테이너선 부문은 시황 악화로 약 57.4% 줄었고 탱커 부문도 MR 탱커 2척 매각 등의 영향으로 약 29.7% 감소했다. 반면 LNG 사업은 신조선 인도 효과로 수익이 3배 이상 늘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 측은 변동성이 큰 국면에서 단기 시황을 따라 무리하게 선대를 확대하기보다 안정적 포트폴리오 유지와 운영 효율성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전기 대비 매출은 1.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 증가했다는 입장이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은 3조9566억 원, 영업이익은 3615억 원을 기록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팬오션은 미중 관계 완화 움직임에도 지정학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대응력 강화와 포트폴리오 보강, ESG 경
ITF 아태지역위원회 서울 개최… 지속가능한 노동운동 위한 구조 개편 논의 국제운수노동조합연맹(ITF) 아시아 태평양지역위원회(APRC)가 10월 30일 서울 워커힐호텔 더글라스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ITF 스티브 코튼 사무총장, 스캇 맥다인 아태지역소장, 젬마 글로벌캠페인국장, 각국 집행위원 등 22명이 참석했다. 의장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 박성용 위원장이 맡았다.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은 ITF 상호존중정책 영상을 시청하며 상호 존중과 평등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박성용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ITF의 지속가능성과 아태지역의 역할을 강조하며 구조적 변화와 재정 건전성 확보의 필요성을 밝혔다. 주요 안건은 ITF 재정 지속가능성 확보, 아태지역 조직 구조 개편, 총회 결의안 이행 점검, 차기 회의 개최지 논의였다. 스티브 코튼 사무총장은 브라질 집행위원회에서 확정된 재정 계획을 설명하며 2026년 예산에서 총 650만 파운드 절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런던 본부와 아태지역의 조직 재편, 인력 재배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자발적 감원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스캇 맥다인 아태지역소장은 아태지역 직무와 급여 등급 체계를 올해 4분기부터 적용할
대한해운 매달 마지막 월요일 ‘안전의 날’ 운영… 전 선박 38척 무재해 목표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이 매달 마지막 월요일을 ‘안전의 날’로 지정해 전 선박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안전보건활동을 정례화했다. 대한해운은 선박과 항만 등 해운 현장에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한해운엘엔지를 포함한 보유 선박 38척 전부를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안전보건활동을 실시한다. ‘안전의 날’에는 위험요인 사전 제거를 위한 현장점검과 승조원 교육이 선내에서 진행된다. 기존에는 안전관리자가 정기적으로 선박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으나 항해 중에는 점검이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회사는 특정일을 정해 본선 내부에서도 자체 점검과 교육을 실시하도록 체계를 바꾸고 활동을 정례화했다. 교육은 매달 다른 주제로 운영된다. 첫 운영이 이뤄진 지난달 29일에는 개인보호구 착용을, 이달 27일에는 한랭기온 작업 안전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확인된 미비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토의도 병행했다. 대한해운은 ‘안전의 날’ 운영을 통해 안전보건체계를 내실화하는 한편, 매년 1회 이상 육상과 해상의 합동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해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동수 대한해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