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무라 조선 증산 채비…철강가공 자회사 흡수해 생산 일원화 일본 나무라조선이 선박 생산능력 확대를 앞두고 철강가공 자회사를 흡수합병한다. 중국 조선소의 대규모 증설과 한국 조선업계의 스마트야드 투자에 이어 일본도 생산체계 재편과 설비확대를 추진하면서 한중일 조선 경쟁이 생산능력 확보전으로 확대되고 있다. 나무라조선은 전액출자 자회사인 Imari Steel Center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Imari Steel Center는 나무라조선의 선박건조에 필요한 철강가공 업무를 담당해왔다. 나무라는 자회사를 본사 생산체계에 직접 편입해 생산관리와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하고 향후 선박 생산능력 확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조선업계에서는 최근 생산능력 확대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시모노세키 조선소 인근 부지를 확보하고 약 1000억엔을 투입해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조선소의 2029~2030년 건조슬롯이 빠르게 채워지면서 일본 조선사도 신규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졌다. 일본 조선업은 중국과 한국보다 전체 건조량은 작지만 벌크선과 탱커 등 일부 선종에서는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컨선주 Seaspan, 21만톤 광탄선 첫 진출…Vale 25년 계약 등에 업고 中 발주 세계 최대 독립 컨테이너선 선주 가운데 하나인 Seaspan이 21만DWT급 뉴캐슬막스 2척을 확보하며 처음으로 대형 벌크선 시장에 진출한다. 브라질 Vale와 일본 MOL의 25년 장기운송계약을 기반으로 중국 양쯔장조선에 선박을 발주하면서 컨테이너선 중심이던 Seaspan의 선종 다각화가 빨라지고 있다. 해외 해운전문매체 Splash247에 따르면 Seaspan은 21만DWT급 뉴캐슬막스 광탄선 2척의 선주로 확인됐다. 선박은 중국 Yangzijiang Shipbuilding에서 건조되며 일본 MOL이 장기용선해 브라질 광산기업 Vale의 철광석 수송에 투입한다. MOL의 싱가포르 계열사 MOL Ocean Bulk는 Vale International과 해당 선박 2척에 대해 25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선박은 2030년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조선은 인도시점부터 에탄올과 메탄올, 기존 중유를 사용할 수 있는 3중연료 사양으로 건조된다. 향후 LNG와 암모니아 연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이번 발주는 Seaspan이 뉴캐슬막스 시장에 처음 진입한다는 점에서
그리스 선주 피더컨선 최대 30척 발주…첫 10척 중국行 그리스 Contships가 최대 30척에 이르는 피더 컨테이너선 신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첫 확정물량 10척은 중국 조선소에 발주하면서 대형 컨테이너선에 이어 중소형 피더선에서도 중국 조선업계의 수주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 해운전문매체 TradeWinds에 따르면 Contships는 선대교체를 위해 최대 30척의 신조 컨테이너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첫 번째 확정물량은 10척이다. 해당 선박들은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이다. Contships는 소형·중형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선대를 운영하는 대표적인 피더선사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노후선 교체와 선대효율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옵션이 모두 행사될 경우 전체 신조선은 최대 30척까지 확대된다. 최근 컨테이너선시장에서 대형선뿐 아니라 피더선의 노후화 문제가 부각되면서 중소형선 교체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 조선업계는 대형 컨테이너선과 자동차운반선뿐 아니라 피더선에서도 가격과 납기 경쟁력을 앞세워 대규모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에는 직접적인 경쟁보다 시장구조 변화의 의미가 크다. 국내 대형조선사는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
MSC 자동차선도 20척 쌓았다…2조원대 신조선 전량 중국行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 MSC가 자동차운반선 시장에서도 선대확대를 가속하고 있다. MSC가 지배하는 Global Car Carriers가 LNG 이중연료 자동차선 8척을 중국 조선소에 추가 발주하면서 전체 신조선 프로그램이 20척, 2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됐다. Global Car Carriers는 중국 조선소에 8600CEU급 LNG 이중연료 PCTC 8척을 추가 발주했다. 중국상선 웨이하이조선에 4척, 광저우조선국제에 2척, 푸젠마웨이조선에 2척이 배정됐다. 이번 발주로 GCC의 신조선 발주잔량은 20척으로 늘었다. 전체 투자규모는 20억달러를 넘어선다. 발주선 가운데 16척은 8600CEU급, 나머지 4척은 7000CEU급이며 모두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된다. 전 선박에 LNG 이중연료 추진시스템이 적용된다. 선박은 2028년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GCC의 발주잔량은 지난 7월만 해도 12척이었지만 불과 두 달여 만에 20척까지 늘었다. MSC의 자동차선 확대는 2024년 노르웨이 Gram Car Carriers를 약 7억달러에 인수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회사를 비상장
中 자동차선 1만1000대급 시대 연다…현대글로비스급보다 더 커진다 중국 자동차업계가 자동차 수출 증가에 대응해 1만1000대급 초대형 자동차운반선 확보에 나섰다. 중국 SAIC 계열 물류회사가 LNG 이중연료 자동차운반선 2척의 국제입찰을 시작하면서 PCTC 대형화 경쟁이 1만대급을 넘어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SAIC Motor의 물류자회사 Anji Logistics는 1만1000CEU급 LNG 이중연료 PCTC 2척에 대한 국제입찰을 시작했다. 입찰마감은 10월 15일이다. 첫 번째 선박은 2029년 9월 이전에 인도해야 하고 두 번째 선박은 첫 선박 인도 이후 3개월 이내에 인도하는 조건이다. 조선소 자격조건도 상당히 까다롭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2023년 1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7000CEU가 넘는 LNG 이중연료 PCTC를 최소 10척 이상 실제 인도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중국 조선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중국 기업이 투자하는 첫 1만CEU 초과 PCTC로 보고 있다. 건조가 완료되면 Anji Logistics가 운영하는 자동차선 가운데 가장 큰 선박이 된다. Anji는 이미 자동차선 대형화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는 중
MSC, 독일 메이어베르프트 지분 80% 인수 협상…선사가 조선소까지 품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 MSC가 독일 크루즈선 전문 조선소 Meyer Werft의 경영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컨테이너와 크루즈, 항만, 물류사업을 빠르게 확대해온 MSC가 대형 조선소까지 확보할 경우 글로벌 해운사의 수직계열화가 조선산업으로 확대되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MSC는 독일 연방정부와 니더작센주가 보유한 Meyer Werft 지분 약 80%를 인수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독일 정부와 니더작센주는 2024년 조선소의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약 4억유로를 투입해 지분을 확보했다. 현재 Meyer 일가는 나머지 약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협상이 최종 성사될 경우 MSC는 독일 파펜부르크와 로스토크 등에 위치한 Meyer Werft의 조선시설에 영향력을 확보하게 된다. Meyer Werft는 대형 크루즈선 건조에 특화된 유럽의 대표적인 조선소다. MSC 역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이면서 MSC Cruises를 통해 글로벌 크루즈사업을 확대하고 있어 조선소 인수에 따른 사업적 연계가 가능하다. 해운사가 조선소 지분을 직접 확보하면
중국 최대 조선그룹 수리조선소서 대형 화재…25명 사망 세계 최대 조선그룹인 중국선박그룹 CSSC 산하 칭다오 베이하이조선에서 수리 중이던 화물선에 화재가 발생해 25명이 숨졌다. 중국 조선업의 대규모 생산능력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조선소에서 발생한 대형 인명사고로 작업장 안전관리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와 Reuters 등에 따르면 화재는 10일 오전 11시15분께 중국 산둥성 칭다오 베이하이조선에서 수리 중이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오션 멜로디호에서 발생했다. 당시 선박에는 모두 42명이 작업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12명이 대피했으며 5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당국은 화재 진압 후 선내 수색과정에서 사망자 25명을 확인했다. 불은 약 3시간 만에 진압됐다. 현재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중국 당국이 사고원인과 안전관리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오션 멜로디호는 2006년 건조된 5만5742DWT급 벌크선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칭다오 베이하이조선에서 정비작업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발생한 칭다오 베이하이조선은 중국 국영 CSSC 계열의 주요 조선·수리조선소다. 연간 신조 건조능
독일 선주 또 중국으로…GSI에 MR탱커 추가 발주, 6척으로 늘었다 독일 선주 Leonhardt & Blumberg가 중국 광저우조선국제에 4만9500DWT급 MR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을 추가 발주했다. 앞선 계약을 포함하면 이 선주가 GSI에 발주한 MR급 제품선은 모두 6척으로 늘어난다. 신조선은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설계를 적용하고 국제해사기구의 최신 환경규제를 충족하도록 건조된다. 경량화 설계와 에너지효율 개선기술도 함께 적용될 예정이다. GSI는 최근 자동차운반선과 탱커를 중심으로 유럽과 글로벌 선주들의 반복발주를 확보하고 있다. 중국 조선소가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일반상선 중심에서 벗어나 친환경 사양의 MR탱커와 대형 자동차운반선까지 수주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MR탱커는 케이조선 등 국내 중견조선업계도 오랫동안 경쟁력을 확보해온 선종이다. 중국 조선소가 유럽 선주로부터 동일 선형의 반복발주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은 단순한 가격 경쟁력을 넘어 납기와 품질에 대한 신뢰도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조선소가 메탄올-ready 등 친환경 사양까지 빠르게 일반화할 경우 국내 중견조선사의 제품선 시장에서도 가
한국만 바라보던 자동차선 선주, 중국에 10척 10억달러 발주 이스라엘 선주 Ray Car Carriers가 중국 광저우조선국제에 LNG 이중연료 자동차운반선 10척을 약 10억달러에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십년 동안 한국 조선소를 주요 발주처로 활용해온 선주가 대규모 자동차선 발주를 중국으로 돌렸다는 점에서 국내 조선업계가 주목할 필요가 있다. 4일 외신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광저우조선국제와 중국선박무역은 8200CEU급 LNG 이중연료 자동차운반선 10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10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은 2029년부터 2031년 사이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발주자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복수의 선박중개업체는 Ray Car Carriers를 선주로 지목했다. 계약에는 추가 4척의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Ray Car Carriers는 오랫동안 HD현대 계열 조선소를 주요 신조선 발주처로 이용해왔다. 현재 보유 자동차운반선은 약 66척이며 최신 중국 발주 이전에도 한국에서 LNG 이중연료 자동차선 7척을 건조 중이었다. 한국에서 계약한 최근 7300CEU급 자동차선 2척의 척당 가격은 약 1억3450만달러
중국 CSSC, 벌크선 10척 7000억원 추가…8만t급 건조슬롯 2030년까지 채운다 중국 국영조선그룹의 선박금융 계열사가 8만DWT급 벌크선 10척을 한꺼번에 발주했다. 최근 중국 조선소에서 곡물운반선을 중심으로 중형 벌크선 발주가 이어지면서 2029~2030년 건조슬롯까지 빠르게 채워지고 있다. 3일 외신과 중국 조선업계에 따르면 CSSC Shipping은 8만DWT급 벌크선 10척을 중국 조선소에 발주했다. 계약금액은 총 32억3500만위안, 미화 약 4억8100만달러다. 척당 선가는 약 4810만달러다. 선박은 Chengxi Shipyard와 CSSC Guangxi가 설계·건조하며 2029년 9월 말부터 2030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구체적인 추진연료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CSSC Shipping은 새 선박에 최신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설계를 적용하고 기존 보유 벌크선보다 연료소비와 운항효율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박은 인도 이후 운항리스 또는 금융리스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CSSC Shipping의 선박 포트폴리오는 지난 6월 말 기준 총 130척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7척이 운항 중이며 23척은 건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