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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한국 금융기관 최초로 3.25억 캐나다달러 채권 발행

수출입銀 한국 금융기관 최초로 3.25억 캐나다달러 채권 발행
현지 투자설명회(IR) 등 캐나다 투자자와 적극적 소통 전략이 주효
중앙은행 연기금 등 최우량 투자자 대거 참여 당초 목표액보다 0.75억
수은 G10 주요통화 모두를 대상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진기록 달성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은 3억2500만 캐나다달러(미화 2억9000만달러 상당) 규모의 메이플본드(Maple Bond) 발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메이플본드는 캐나다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캐나다달러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날 수은이 발행에 성공한 채권은 한국 금융기관으론 최초의 캐나다달러화 공모채권이다.
만기는 5년, 금리는 2.711%로 美 달러화 스왑후 U$ Libor + 75bp 수준이다.
 
수은 관계자는 “한국․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기관들의 접근이 매우 어려운 캐나다 시장에 진입했다는데 이번 채권 발행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손꼽힐 만큼 보수적인 투자성향으로 유명하다.
 
한국가스공사(2011년),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2013년)의 두 기관을 제외하고는 아시아 발행자 중에서 캐나다 채권시장 진입에 성공한 전례가 없을 정도다. 수은은 지난 9월 한-캐나다 FTA 타결 이후 높아진 한국계 채권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달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 현지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캐나다 투자자와의 소통에 공을 들여왔다.
 
특히 수은은 현지 투자자들에게 벤치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현지 연기금과 유럽계 중앙은행 등을 상대로 꾸준히 한국 경제와 수은의 재무상황 등에 대한 추가 자료를 제공하면서 신뢰를 쌓아갔다.
 
이에 힘입어 당초 목표했던 2억5000만 캐나다달러에서 3억2500만 캐나다달러로 발행규모가 확대됐고, 유럽계 중앙은행과 캐나다연기금 등 최우량 투자자가 대거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은 관계자는 “올 하반기 뉴질랜드,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연이어 英연방국가 통화*로 공모채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면서 특히 “이번 캐나다달러화 채권 발행으로 수은은 G10 주요통화 모두를 대상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진기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수은은 지난 24일 홍콩 공모시장에서 10억 위안(미화 1억6000만달러) 규모의 딤섬본드(Dimsum Bond)*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딤섬본드는 홍콩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이다.
 
이는 지난 1월 홍콩 및 대만 시장에서의 10억 위안 채권 발행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역외 위안화 공모채권으로, 수은을 제외하고는 올해 한국계 기관의 홍콩 공모시장 채권 발행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번 주 수은이 총 미화 5억달러 상당의 공모채권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발행함에 따라 지난 9월 이후 다소 저조했던 한국계 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되돌리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수은은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해외건설․플랜트, 조선해양, 자원개발 등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외화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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