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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부산시, 아시아 최초 세계항구도시협회 이사회 진출 쾌거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위상 강화… 2027년 총회 유치 교섭 본격화

부산시가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이사회에 아시아 최초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현지시각 11월 18일 오후 6시(한국시각 19일 오전 8시), 미국 뉴욕에서 열린 AIVP 총회에서 이사회 임원도시로 만장일치 선출됐다고 밝혔다.

1988년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창립된 AIVP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자문기구이자 국제협회연합(UIA)과 국제컨벤션협회(ICCA)에 등록된 국제기구로, 전 세계 44개국 197개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 진출은 부산이 글로벌 해양도시로서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사회 임기는 3년이며, 집행위원회 구성, 총회 개최지 선정, 예산 심의,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 협회의 주요 안건을 논의·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부산은 이번 진출을 통해 국제 해운·항만 의제에 대한 주도권과 표결권을 확보했다.

부산시 대표단은 이번 총회 기간 중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비전을 국제사회에 적극 소개하는 한편, 오는 2027년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를 위한 교섭 활동도 본격화한다. 19일에는 고위급 원탁회의 발표를 시작으로, 프랑스 됭케르크 항만청장, 카메룬 두알라 시장, AIVP 회장 에두아르 필립 르아브르 시장(프랑스 전 총리) 등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다.

총회 주제인 ‘변화의 항해: 항만·도시·기후의 혁신(Navigating Change: Innovating Ports, Cities and Climate)’에 따라 디지털 전환, 생태계 보전, 항만-도시 연계성 강화를 위한 국제 정책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이사회 진출은 부산의 해양도시 전략이 국제사회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 상징적인 사례”라며 “부산이 아시아 최초로 이사회 활동을 시작한 만큼, 세계 항구도시 간 교류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 총회 유치는 물론, 장기적으로는 AIVP 아시아본부를 부산에 설립하는 성과까지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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