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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뱃길, 12월에도 끊기지 않는다… 해수부, 동절기 항로 점검 총력



울릉도와 육지를 잇는 유일한 여객선 '뉴씨다오펄호'의 동절기 정비로 운항이 중단될 예정이었던 12월, 해양수산부가 대체 여객선 확보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사전에 해소했다.

해수부는 뉴씨다오펄호(11,515톤, 정원 1,200명)가 오는 12월 9일부터 20일까지 수리·정비로 휴항함에 따라, 울릉크루즈㈜와 ㈜대저페리 간 협의를 통해 '썬라이즈호'(388톤, 정원 442명)를 같은 항로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애초 14일간 예정됐던 정비 기간도 이틀 단축돼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전망이다.

정기 운항 중인 포항-울릉 간 카페리 화물선 2척은 동 기간 중 차량과 화물 운송을 계속 맡고, 기상 악화 시에는 긴급 여객 수송에도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한편, 최근 선체 손상으로 인해 진도-추자-제주를 잇는 '산타모니카호'의 운항이 일부 중단되면서 불편을 겪는 추자도 주민들을 위한 조치도 마련됐다. 해수부는 제주도, 선사, 주민대표와 협의해 ‘송림블루오션호’가 화·목·토요일에는 제주-추자 항로를 하루 2회 왕복 운항하도록 스케줄을 조정했다. 이 임시 방안은 동절기 여객 및 화물 수송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응급 조치이며, 해수부는 선박 추가 투입을 통한 근본적인 해결책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00개 항로를 대상으로 연안여객선 151척의 운항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동절기 운항 중단이 예상되는 항로를 사전 파악해 대체선박 투입, 행정선 활용, 인근 항로 기항 등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일시적 결항 대응을 넘어, 연안여객선 공영제 도입 등 중장기 대책을 통해 섬 주민의 불편을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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