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한전KPS와 해외 발전 프로젝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발전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7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한전KPS와 ‘해외 발전 프로젝트 공동개발 및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한전KPS 김홍연 사장과 두산에너빌리티 윤요한 마케팅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EPC 수행과 주기기 제작 역량을 갖춘 두산에너빌리티와 발전소 정비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전KPS가 협력해, 해외 신규 발전사업과 노후 발전소 현대화 사업에 공동 진출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해외 발전사업 공동개발 및 전주기 기술협력 △해외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 및 친환경 설비 도입 프로젝트 공동개발 △해외 발전사업 정보 공유 및 기술 트렌드 공유 등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EPC부터 주기기 공급, 운영·정비, 성능개선까지 전 단계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윤요한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은 “글로벌 발전시장에서 실적을 바탕으로 검증된 역량을 보유한 양사가 해외 발전 프로젝트에서
현대글로비스가 ‘고객 최우선’을 핵심가치로 다시 한번 강조하며 고객중심 경영 의지를 다졌다. 회사는 26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2025 CS(Customer Satisfaction·고객만족)데이’ 행사를 열고 올 한 해 고객 관련 활동을 점검하고 내년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CS데이는 전 임직원이 참여해 연간 고객중심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대글로비스는 행사에서 고객 최우선 의지를 재확인하고, 고객만족 활동에 기여한 조직과 직원을 함께 격려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는 “기업의 시작과 끝에는 모두 고객이 자리하고 있다. 미래는 고객에게 달려 있다”며 “언제나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고객 모두의 삶을 가장 가치 있는 순간으로 이어주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전 임직원의 고객중심 마인드를 강화하기 위해 월별 정기 CS 캠페인, 찾아가는 사업장 교육, 특별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회사는 내년에는 고객 응대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해 현장에서의 고객 대응 기준을 구체화하고, 고객지향적 의식을 한층 더 체계적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
글로벌 통상 리스크와 해운·물류·금융 전략 한자리에서 점검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글로벌 통상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 해운·조선·물류·금융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아 향후 전략을 짚는 자리를 마련했다. 11월 25~26일 이틀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부산 해양금융위크(Busan Maritime & Finance Week, BMFW)’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26일 롯데호텔 부산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KOBC BADA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거시경제와 미국 관세 정책, 미·중 해양 패권 경쟁, 물류·선박금융·해운시장 전망을 종합적으로 논의했으며, 국내외 해운·금융 관계자와 학계 인사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류재형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블룸버그, 서강대학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 & Wakefield), 세계로 선박금융, 알파라이너(Alphaliner), 케플러(Kpler), 영국 MSI 등에서 초청된 연사들이 차례로 발표를 이어갔다. 오전 세션에서는 글로벌 거시경제와 미국 관세정책, 한·미 해운 협력 구상이 다뤄졌고, 오후에는 물류 부동산과 선박금융,
초기 대응 속도 높이고 피해 확산 최소화 목표… 정보 공유·현장 협조 강화 한국해운조합과 해양경찰청이 해양오염사고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은 2025년 11월 27일, 인천에 위치한 해양경찰청 본청에서 ‘신속한 해양오염사고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에서 발생하는 오염 사고에 대해 양 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현장에서의 대응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사고 발생 초기 단계부터 빠르고 정확하게 대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해양오염으로 인한 피해 확산을 막고,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 양 기관의 공통된 목표다. 협약에 따라 한국해운조합과 해양경찰청은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첫째,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고, 사고 대응을 위한 시스템 연계를 추진한다. 둘째, 해양사고와 관련된 공제(보험) 제도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고, 통계 등 관련 자료를 상호 지원한다. 셋째, 사고 현장에서의 방제작업, 긴급구난 등 실질적인 대응 활동에 있어서도 상호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해운조합은 조합이 보유한 해
“규제의 벽은 허물고, AI의 길은 넓힌다”… 정부, AI 규제합리화 로드맵 발표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기술개발부터 서비스 상용화, 인프라 확충, 신뢰기반 마련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 주기를 포괄한 ‘AI 규제합리화 로드맵’이 공개됐다. 민간의 기술혁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국무조정실은 11월 27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의 AI 데이터센터 ‘각(閣)’을 방문한 자리에서 ‘신산업 규제합리화 1호 로드맵(AI 분야)’를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현장 간담회에는 네이버, 카카오, 삼성SDS 등 주요 AI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정부 관계 부처 고위직이 참석해 산업계의 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67개 과제로 구성된 AI 규제 개편 로드맵 발표 이번 로드맵은 새정부의 첫 ‘신산업 규제합리화 로드맵’으로, AI 산업 밸류체인을 기준으로 △기술개발 △서비스 활용 △인프라 구축 △신뢰·안전 규범 등 4대 분야에 걸쳐 총 67개 과제를 담았다. 기존 법제 정비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산업 현장의 수요와 애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한
충무공 이순신의 리더십에서 배우는 공직자의 자세… YGPA 리더스 아카데미 제5회차 특강 성료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 이하 YGPA)는 제3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 제5회차 강연을 11월 27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공직자의 리더십과 청렴정신을 주제로 열려, 지역 산업계 리더들이 공공 조직 운영의 핵심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특강은 김오수 변호사(제44대 검찰총장)가 강연자로 나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현대 CEO의 시각으로 재조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 변호사는 이순신을 단순한 전쟁 영웅이 아닌, 조직 운영과 전략 기획, 자원 조달, 인사관리까지 총괄한 ‘국가 CEO’로 평가하며, “현장 중심의 판단력과 인재 중시 경영, 자원 내재화 전략 등은 오늘날의 최고경영자와 견줄 만한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이순신 장군이 직접 바다와 수로를 순시하며 남긴 『난중일기』를 ‘현장 데이터 기반의 경영 시스템’이라 소개하고, 첨단 무기와 자원을 자체 생산하며 군수 공급망을 구축한 점을 들어 현대적 조직 경영의 원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이순신의 원칙 중심 경영이 공직자 윤리와 조직 거버
해양수산부 등 부산 이전기관과 이주직원의 안정적 정착 지원 근거 마련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1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법은 해양수산부를 포함한 부산 이전기관과 그 직원들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주요 정책과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근거를 담고 있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이번 법 제정을 계기로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해양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부산 해양수도권 육성’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별법의 통과로 부산으로 이전하는 기관들은 정주 여건 개선, 주거 지원, 가족 정착, 복지 증진 등의 실질적 지원을 받게 되며, 소속 직원들이 이전에 따른 부담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로써 해양수도 완성을 위한 국정과제인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 추진에도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특별법은 해양수산부와 이전기관들이 부산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두텁게 지원하려는 입법적 성과”라며, “앞으로 하
침몰 사고 속 12명 구조… "선원의 안전, 정부·선주의 공동 책임" 강조 2024년 11월 8일, 침몰하던 135금성호에서 동료 선원 12명을 구조한 이태영 항해사가 국제해사기구(IMO)가 수여하는 ‘IMO 용감한 선원상(IMO Award for Exceptional Bravery at Sea)’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2025년 11월 24일, 런던에서 열린 IMO 총회 기간 중 진행된 특별 시상식에서 열렸다. IMO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탁월한 리더십과 용기, 그리고 희생정신을 보여준 이태영 씨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선원의 안전은 IMO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국제운수노동자연맹(ITF)의 추천으로 이뤄졌으며, 시상식에는 ITF를 대표해 리디아 페라드가 참석해 대리 수상했다. 사고 당시 이태영 항해사는 침착하고 신속하게 구명환을 투척하고 험한 조류 속에서 선원들의 구조를 유도했다. 정식 수색·구조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본능적으로 움직였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동료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며 마지막까지 구조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그 순간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였다. 스쿠버다이빙 강사 시절 배운 ‘침착함이 생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