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 부산지역 친환경 건설기술 실증 인프라 구축 나서지산학 협력 통해 광물탄산화 기반 레미콘 회수수 처리 기술 현장 적용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창업 연구소기업 ㈜ConcretePW(대표 박동천·위광우 교수)를 비롯해 ㈜동서산업, 롯데건설㈜, ㈜삼표시멘트, ㈜파나시아 등 5개 기관이 부산지역의 지속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해 친환경 건설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실증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이들 기관은 지난해 12월 광물탄산화 기술을 활용한 레미콘 회수수 중화처리 및 저탄소 건설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가능한 건설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전략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이러한 협력의 일환으로, ㈜ConcretePW 연구팀은 지난 5월 부산테크노파크의 ‘2025 지산학 협력 기업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실증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그 결과 ㈜동서산업의 레미콘 공장 내에 광물탄산화 기반 중화처리 장치를 구축하고, 고알칼리성 레미콘 회수수에 이산화탄소를 미세기포 형태로 주입해 친환경 고품질 콘크리트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 체계를 마련했다. 이 기술은 국내 최초로 건축 시공 현장에 광물탄산화 기술을 적용해 레미콘 회수수의
“물류 산업, AI 전환(AX)의 최적 테스트베드… 공급망 경쟁력 이끈다” CJ대한통운이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의 물류 산업 AI 전환(AX) 전략을 제시하며 물류 분야가 AI 기술 상용화의 핵심 무대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시작은 물류 AI부터’ 세미나에서 CJ대한통운 TES자동화개발담당 구성용 실장은 **“물류 산업이 AI 학습에 최적화된 데이터 환경을 보유한 테스트베드”라며, “피지컬 AI가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더불어민주당 손명수·정진욱·한민수 의원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한국통합물류협회 주관, 휴머노이드 M.AX 얼라이언스 후원으로 마련됐다. 피지컬 AI, 물류 산업 전환 이끈다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의 물리 환경을 인지하고 판단하며 직접 행동까지 수행하는 AI 기술로, 기존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서 AI 중심의 운영 체계 전환인 AX(AI Transformation)의 핵심 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구 실장은 발표에서 ▲AI 기반 의사결정으로 운영되는 ‘지능형 물류센터’ ▲로봇 자동화를 통한 물류
11월 25일부터 시행… 선박 자율안전관리부터 검사증서 발급까지 연계 편의성 강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과 전자증서정보시스템(ECIS)을 하나의 인증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로그인(Single Sign-On, SSO) 서비스를 11월 25일(화)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 로그인 도입은 선박 종사자 및 선사의 업무 효율성 향상과 사용자 편의성 개선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디지털 기반의 선박 안전관리 업무 전반을 하나의 인증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MTIS·ECIS, 선박 안전관리의 디지털 축 MTIS는 선박의 자율적 안전관리를 지원하는 공단의 빅데이터 기반 안전 플랫폼으로, ▲선박 정보 조회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사고 분석 ▲교통혼잡 정보 ▲사고위험 알리미 ▲여객선 교통정보(PATIS)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ECIS는 법적 효력을 가진 전자증서를 발급·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 종이 증서 대비 업무 간소화와 문서 관리 효율을 높여왔다. 이번 통합 인증 체계 도입으로 두 서비스 간 전환이 즉시 가능해져, 선박 정보 확인부터 검사 증서 발급까지 연속된 업무 처리가
선령 25년 이상 노후선박 57%, 해양사고의 37% 발생… 구조적 문제 해결 위한 유인책 절실 연안해운업계의 오랜 과제인 선박 노후화 문제 해소를 위해 화주-선사 간 장기운송계약을 유도하는 법인세 감면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한국해운조합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연안화물선의 56.7%가 선령 25년 이상으로 노후화가 심각하며, 전체 해양사고의 37%가 노후선박에서 발생하는 등 안전과 환경 측면에서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기계약 관행이 선박 노후화의 '근본 원인' 국내 연안화물선은 물류량의 18%를 담당하면서도 수송비는 약 1% 수준으로, 고효율·저비용 운송수단으로 평가된다. 특히 도로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1/6에 불과해 친환경 운송체계로서의 가치도 높다. 그러나 현재 대다수 화주들은 1년 이하의 단기 운송계약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안선사들은 안정적 매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박 신조를 위해 필요한 금융기관 대출 심사에서 장기계약이 필수 증빙 자료로 요구되는 현실과 맞물리며, 선사들이 노후선박을 장기간 운항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기계약 체결 시 법인세 감면 추
북항 일반부두 재개발 따른 대체 공용부두 확보… 일반화물 처리 기능 강화 기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1월 24일부터 감천항 3부두 확장구역의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부산항 북항 일반부두 재개발로 인해 발생한 일반화물 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감천항 3부두 확장구역은 지난 2021년 착공돼 약 4년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으며, 총 28,600㎡ 규모의 야적장과 3개 선석으로 구성됐다. 해당 부지는 장치장 보세구역으로 지정돼 공용부두로 운영되며, 북항 기능 일부를 흡수하는 대체 시설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BPA는 감천항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항만 근로자들이 이용하는 휴게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과 부대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부두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만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이번 감천항 3부두 확장 공사는 부산항의 일반화물 처리 역량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항만 인프라 확충과 기능 고도화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감
울산항만공사, 해양모빌리티 안전엑스포서 북극항로 전략 공유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해양모빌리티 안전엑스포’에 참가해 북극항로 전용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기후변화로 주목받고 있는 북극항로의 전략적 가치와 해양모빌리티 및 에너지 산업의 친환경 전환에 대한 대응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울산항의 역할과 위상을 강조하는 한편, ▲친환경 에너지 물류허브 조성사업 ▲북극항로 4대 추진 전략 등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사업 위치와 부두 현황을 시각화한 자료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울산항은 현재까지 총 17척의 선박이 북극항로를 이용한 국내 최대 상업운항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행사에서의 경험 공유와 전략 발표가 업계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울산항의 북극항로 운영 경험과 친환경 항만 조성 계획을 국내외 해양물류 관계자들에게 적극 알릴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항만 성장과 글로벌 해운 패러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 수주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캐나다 정부의 실무 최고 책임자인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이 24일 경남 거제에 위치한 한화오션 조선소를 찾았다. 이는 지난달 마크 카니 총리의 방문에 이은 두 번째 고위급 방문이다. 졸리 장관은 방산 조선업계의 핵심 전략 자산인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을 비롯해 동시 건조 중인 다수의 함정을 직접 시찰하며, 한화오션의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캐나다 정부가 진행 중인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CPSP)을 단순한 무기 획득을 넘어 자국 내 기술 생태계 강화와 산업 기반 확충의 전략사업으로 재정의하는 흐름과 맞물려 주목받는다. 졸리 장관이 이끄는 캐나다 산업부는 국가 산업정책, 공급망 강화, 혁신 투자 등을 총괄하며, 이번 사업의 핵심 평가기관 중 하나다. 한화오션 측은 이날 장관에게 장보고-Ⅲ 배치-Ⅱ의 우수한 작전 성능과 빠른 납기 능력을 강조하는 한편, 캐나다 산업계와의 장기적 파트너십 구상을 제시했다. 특히 방위산업뿐 아니라 ▲우주항공 ▲지속가능 에너지 ▲핵심광물 등 다각적 협력 방안을 포괄하는 그룹 차원의 제안도 함께 전달한 것으로 알려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 RISE 사업단이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이끌 실무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지역 산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발판을 마련했다. 해양대는 지난 15일 부산 동구 상떼빌딩에서 ‘탄소감축평가관리자 역량강화교육’ 수료식을 열고, 교육을 이수한 38명의 수료자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울·경 지역에서 처음으로 배출된 ‘탄소프로파일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은 9월 20일부터 7주간 매주 토요일 6시간씩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운영됐으며, SB선보(주), 파나시아, 지앤테크놀로지스, 대양전기공업, 엠티코리아 등 지역 유수의 조선·해양기자재 기업 임직원들이 대거 참여해 전원 수료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한국해양대 RISE 사업단과 SDX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탄소중립디지털혁신센터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후원했다. 교육 과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탄소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선박 제조 공정에서의 탄소 배출 분석부터 수명주기평가(LCA), 친환경 대체 연료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