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머스크, 산토스 초대형 터미널 놓고 경쟁당국 재심사 변수 브라질 최대 항만인 산토스항의 초대형 컨테이너터미널 Tecon 10을 둘러싼 MSC와 Maersk의 경쟁에 브라질 경쟁당국의 재심사 가능성이 변수로 떠올랐다. 글로벌 대형선사가 터미널 운영권까지 확대하는 과정에서 선사와 항만의 수직계열화를 어디까지 허용할지가 핵심 쟁점이다. 브라질 경쟁당국 Cade는 Maersk와 MSC가 Tecon 10 입찰에 대비해 마련한 Brasil Terminal Portuário 지분정리 계획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현재 Maersk와 MSC는 BTP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하고 있다. 한 회사가 Tecon 10 운영권을 확보하면 다른 회사의 BTP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해충돌을 해소한다는 계획이지만 실제 입찰 당시의 시장상황을 기준으로 다시 경쟁심사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Tecon 10은 산토스항 Saboó 지역 약 62만㎡ 부지에 4개 선석을 건설하는 대형 개발사업이다. 초기 투자규모만 수십억헤알에 달하며 장기적으로는 산토스항 컨테이너 처리능력과 선사별 터미널 지배구조를 바꿀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독립 터미널 운영사
인도 문드라항, 빈 컨테이너 160만TEU 직접 관리…항만 안으로 끌어들인다 인도 최대 컨테이너 관문 가운데 하나인 문드라항이 연간 160만TEU에 달하는 빈 컨테이너 처리업무를 항만 경제특구 내부로 집중한다. 컨테이너 회전시간과 육상운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 빈 컨테이너 물류까지 항만운영사가 직접 관리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4일 항만업계에 따르면 Adani Ports and Special Economic Zone은 문드라항 경제특구에 빈 컨테이너 전용 야드를 조성한다. 시설은 빈 컨테이너의 보관과 정비, 검사뿐 아니라 수출업체와 컨테이너화물집화소로 이동하는 물류까지 통합 관리한다. 문드라항에서 처리되는 빈 컨테이너는 연간 약 160만TEU에 달하며, 인도 전체 컨테이너 무역의 약 35%를 차지하는 핵심 항만이다. Adani Ports는 기존 항만 외부에 분산돼 있던 빈 컨테이너 작업을 경제특구 안으로 가져오면 불필요한 트럭 이동과 도로혼잡을 줄이고 컨테이너 회전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새 시설은 Adani Ports가 직접 운영하거나 컨테이너화물집화소와 선사 등 파트너사가 함께 운영하게 된다. 구체적인 투자금액과 시설 규모는 공개되지
상하이·닝보 선박 대기 10일…중국 항만 적체 다시 공급망 덮쳤다 중국 주요 컨테이너항만의 선박 대기시간이 최대 10일까지 늘어나면서 아시아 해상물류 적체가 다시 심화하고 있다. 태풍과 중동발 공급망 차질, 중국의 9~10월 수출 성수기가 겹치면서 지연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4일 해운·물류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와 닝보저우산항의 선박 대기시간은 최근 최대 10일까지 늘어났다. ICIS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 와이가오차오와 양산항은 7~10일, 닝보저우산항은 약 10일의 대기시간이 발생하고 있다. 선전 옌톈항도 3~5일, 광저우 난사항은 1.5~2일가량 선박이 대기하고 있다. 2일 기준 상하이항 앞바다에서 접안을 기다리던 선박은 약 135척, 닝보는 약 100척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의 107척과 78척보다 각각 크게 늘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한 태풍이 중국 동부와 남부 항만의 작업을 중단시키거나 제한한 데다 중동사태에 따른 항로 재편이 동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 컨테이너선 정시성도 악화됐다. Sea-Intelligence에 따르면 부산항의 7월 정시성은 40.9%까지 떨어졌다. 상하이는 21%, 닝보는 34.6%에 그쳤다. 글
로테르담·함부르크 동시에 멈추나…북유럽 항만 파업에 17만TEU 더 묶일 위기 독일과 네덜란드 주요 항만의 노동자 파업이 잇따라 예고되면서 이미 심화된 유럽 항만 적체가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심해 컨테이너선 선복의 약 5%가 지연과 적체에 묶인 상황에서 함부르크와 로테르담까지 동시에 차질을 빚을 경우 아시아~유럽 정시성이 다시 악화될 수 있다. 3일 항만·해운업계에 따르면 독일 주요 항만 노동자들이 2일 야간근무부터 48시간의 순환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대상에는 함부르크와 브레멘, 브레머하펜, 엠덴, 브라케, 빌헬름스하펜 등이 포함됐다. 노조는 사용자 측이 제시한 5.1% 임금 인상안을 거부하고 추가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독일 파업이 끝나는 4일에는 네덜란드 주요 항만의 노동자 파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유럽 최대 컨테이너항만인 로테르담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주요 항만은 이미 선박 지연과 적체가 높은 수준이다. Linerlytica에 따르면 로테르담과 함부르크, 브레머하펜에서 지난주 말 기준 약 16만TEU 이상의 컨테이너선 선복이 접안을 기다리고 있었다. Sea-Intelligence는 현재 지연과 항만적체 등으로 정상
부산항 서컨 2-6단계 자동화장비 들어간다…국산 야드크레인 34기 순차 반입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에 투입될 국산 자동화 야드크레인 34기의 현장 반입이 시작됐다. 안벽크레인에 이어 야드장비까지 국산 자동화장비를 적용하면서 부산항의 완전자동화터미널 확대가 본격적인 장비 구축 단계에 들어갔다. 부산항만공사는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에 설치할 자동화 야드크레인 34기를 순차적으로 현장에 반입하고 있다. 첫 자동화 야드크레인 2기는 부산 북항 자성대부두에서 조립과 시험을 마친 뒤 지난 24일 2-6단계 현장으로 해상운송됐다. 나머지 장비는 내년 4월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설치작업은 2027년 6월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화 야드크레인은 HJ중공업이 약 17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부산항만공사는 앞서 HD현대삼호가 제작한 자동화 안벽크레인 6기의 공급도 완료했다. 안벽크레인 계약금액은 약 1632억원으로 두 핵심 자동화 장비 발주금액을 합하면 약 3332억원 규모다. 서컨테이너부두 2-6단계는 700m 길이의 컨테이너선석 2개와 약 54만6000㎡의 터미널 부지로 조성된다. 전체 사업비는 약 624
닝보저우산항, 싱가포르 제쳤다…상반기 2290만TEU 세계 2위 등극 중국 닝보저우산항이 올해 상반기 싱가포르항을 처음으로 제치고 세계 2위 컨테이너항만에 올라섰다. 중국 항만 6곳이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반면 부산항은 톈진항에 밀려 순위가 한 단계 내려갔다. 26일 Alphaliner 집계에 따르면 닝보저우산항은 올해 상반기 컨테이너 2290만TEU를 처리해 전년 동기보다 8.8% 증가했다. 싱가포르항은 같은 기간 2274만TEU를 처리해 4.7% 성장했지만 닝보저우산에 16만TEU 차이로 밀렸다. 닝보저우산이 반기 기준으로 싱가포르를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 1위는 상하이항으로 상반기 2874만TEU를 처리해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했다. 중국 항만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선전과 칭다오, 광저우, 톈진이 각각 세계 4위부터 7위에 자리하면서 세계 10대 컨테이너항만 가운데 6곳을 중국이 차지했다. 특히 톈진항은 올해 상반기 부산항을 추월했다. 부산항은 글로벌 환적허브 경쟁에서 중국 주요 항만의 빠른 물동량 증가와 직접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닝보저우산항의 성장에는 항만시설 확대와 신규 국제항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진탕 컨테이너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