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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선박과 충돌 동이 1호 14일 오후 거제 도착예정

북측 13일 오후 3시 추방 해양사고통보서 보내와

북한은 지난 12일 새벽 북측 장전항 동북쪽 해상에서 북측 어선과 충돌했던 남측 모래운반 선박인 ‘동이 1호’를 어제(13일) 오후 3시에 돌려보냈다고 통보해 왔다. ‘동이 1호’는 14일 오후 7시경 거제 고현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14일 오전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북측이 8월13일 오후 7시경 남북 해사당국간 통신라인을 통해 해운합의서 규정에 따라서 이번 사고와 관련한 해양사고통보서를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북측이 보낸 해양사고통보서에는 “2008년 8월12일 새벽 2시35분께 고성 북동 5마일 지점에서 동이 1호 선장이 항해 감시를 하지 않고 고성항 1대기지점으로 항해하던 중 어선과 충돌해 선원 2명이 사망하고 선박 22마력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동이 1호를 2008년 8월13일 오후 3시에 추방시켰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김 대변인은 “동이 1호는 어제 오후 3시에 북측의 고성항을 출항해서 6시 45분경 북방한계선(NLL)을 통과했으며, 금일 오후 7시경 경남 거제시에 있는 고현항에 입항할 예정”이라며 “고현항에 도착한 후에 통영해경에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동이 1호의 승선 인원과 관련, “당초 9명이 승선 허가를 받았지만 실제 배를 탔던 인원은 7명”이라며 “이들 모두 무사히 귀환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대변인은 “북측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금강산 지역에서 실무 접촉을 갖자고 했던 전날 제안을 약간 변경했다”며 “보상 문제 등 사고 수습을 위한 여러 가지 문제가 정리되는 대로 개성지역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실무 협의는 남측 모래 운송 사업자인 아천과 북측 조선진영무역회사 관계자들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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