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위원급 실무접촉서 합의

남북 열차시험운행이 5월25일 문산역과 금강산역에서 공동으로 개최된다.
남과 북은 5월18, 19일 개성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4차 위원급 실무접촉을 개최하고 이 같이 합의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열차시험운행 행사 관련문제 △지난 경추위 제10차 회의(´05.7)에서 합의된 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문제 △경추위 제12차 회의일정 및 장소문제 등을 집중 논의하고 열차시험운행 행사를 5월25일 문산역과 금강산역에서 공동으로 진행, 행사 참가자 주빈을 장관급으로 하며, 500명을 기념행사 참석규모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경의선은 남측 통일부 장관 이종석, 북측 장관급회담 권호웅단장이,   동해선은 남측 건설교통부 장관 추병직, 북측 김용삼 철도상이 주빈이 된다.

이번 접촉에선 또 경공업 및 지하자원개발 협력 문제는 △제공규모 △상환방식 등 대부분의 사항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으며, 5월말이나 6월초 남측에서 개최할 경추위 제12차 회의에서 최종 합의, 발표하기로 했다. 남북이 합의한 열차시험운행 행사계획은 다음과 같다.

1. 열차시험운행 행사는 2006년 5월 25일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에 경의선 남측 문산역, 동해선 북측 금강산역에서 동시에 공동으로 진행한다.

2. 행사주빈은 장관급으로 하되 경의선은 남측 통일부장관, 북측 남북장관급회담 북측단장이 되며, 동해선은 북측 철도상, 남측 건설교통부장관이 된다. 참가인원규모는 시험열차에 타는 양측 각각 100명과 일반시민 300명 정도로 하며, 행사참가인원에 대하여 신변안전과 편의를 보장한다.

3. 행사진행 순서는 참석자 소개, 경과보고, 기념사(축사), 열차시험운행 진행순으로 하며 행사주관은 경의선에서는 남측, 동해선에서는 북측이 한다.

4. 행사장과 시험운행열차에 《남북열차시험운행. 2006.5.25》라는 플랑카드를 흰색바탕에 청색으로 표기하여 설치한다.
행사장에 철도와 관련한 통일관련구호 3개씩 설치하되 주관측에서 2개, 상대측에서 1개를 준비하며 구호내용은 사전에 협의하여 확정한다. 이외 다른 구호나 장식물은 설치하지 않는다.

5. 시험운행열차의 출발역 및 도착역들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행사과정에 대한 양측 기자들의 취재, 촬영을 보장한다. 일정 규모의 촬영기자들이 행사진행일 전일 도착역 등 현지에 도착하여 위성방송설비를 이용하는 문제는 따로 검토하여 협의한다.

6. 행사진행을 위해 제기되는 통행절차, 취재범위와 조건, 통신, 열차운전질서, 궤도검측차 운행 등의 문제들은 실무접촉 또는 문서교환으로 협의,확정하고, 실무접촉은 2006.5.22 개성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