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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33= 美·日·러시아·프랑스 등 6자회담 재개 환영

북한과 미국, 중국이 30일 베이징에서 6자회담 재개에 합의한 데 대해 세계 각국이 성명과 논평을 통해 환영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31일 베이징회동에서 6자회담 재개에 합의한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부시 대통령 “6자회담 재개 합의 기쁘다”

조시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앤드루 나치오스 수단 특사와 만난 자리에서 6자회담 재개 합의에 대해 “기쁘다”며 중국이 베이징(北京) 비공식 3자회동을 통해 이 합의를 이끌어 내도록 만든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의 파트너국들과 협력을 통해 현재의 유엔 안보리의 결의가 집행되도록 할 뿐 아니라 회담이 효과적으로 진행돼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팀들을 파견할 것”이라며 “‘우리가 원하는 결과’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과 핵무기를 검증가능하게 포기하고 그 대가로 북한 주민들을 위해 더 나은 길을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현재 극동에서 이뤄지고 있는 진전이 매우 기쁘다”며 “물론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고든 존드로 대변인도 6자회담 재개 소식이 알려진 직후 “우리는 (복귀) 발표를 환영하고 곧 회담이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6자회담은 북핵문제 해결 최적의 틀”

일본 시오자키 야스히사(鹽崎恭久)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6자회담은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틀인 만큼, 재개의 움직임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은 “중국과 러시아도 포함한 6자회담 5개국 모두 북한이 핵보유국이라는 전제에서의 복귀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세계 모든 이들이 베이징 합의에 환호할 것”

러시아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외무차관은 “세계 모든 이들도 베이징에서의 합의에 환호할 것”이라며 “우리도 베이징 회동을 사전 통보받았고 6자회담 재개가 합의되리라고 기대했다”고 말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미하일 카미닌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도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와 외무부는 (6자회담 재개)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러시아 측은 모든 당사국들이 참가한 가운데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해왔고, 지금도 지지하고 있으며 6자회담 과정이 조속히 재개되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베이징에서 중국, 미국, 북한 간 비공식 회담에서 6자회담 재개에 관한 원칙적인 합의가 달성됐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6자회담 재개 환영하며 중국 역할 높이 평가”

6자회담 참가국은 아니지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도 6자회담 재개를 환영하는 성명을 냈다.

두스트-블라지 프랑스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북한 핵 문제에 관한 6자회담 재개 발표를 환영한다면서 중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두스트-블라지 장관은 “6자회담 재개 발표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이번 상황 진전에서 중국이 한 역할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국제 사회, 특히 유엔 안보리에 의해 여러 차례 표명된 요구에 응했다”며 핵확산 문제에 대응해 국제사회의 단호함과 단결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난 유엔 사무총장 “한반도 긴장완화 위한 긍정적 결과 도출 희망”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도 이날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간단한 성명을 통해 “북한과 미국, 중국이 6자회담 재개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북핵 6자회담이 곧 재개돼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6자회담 재개 합의를 이끌어낸 중국 외교부는 31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중국 측의 건의에 따라 중국 북한 미국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베이징에서 비공식 회동을 갖고 6자회담 참여국들이 편리한, 빠른 시일 내에 회담을 연다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6자회담 과정을 계속 추진하는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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