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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35= 3일 민노당 대표단, 北김영남 위원장 면담 내용은 무엇인가

북핵 실험 이후 첫 관련 언급에 관심 

  

문성현 대표와 권영길 의원 등 민주노동당 방북대표단은 3일 오후 3시 평양에 있는 만수대 의사당 접견실에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면담했다.

  

문성현 대표는 이 만남에서 “최근 조성된 정세로 인해 남측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많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현재의 위기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다수 국민들이 북측에서 핵시험을 하였는데 여기까지 온 상황을 많이 우려하고 있으며 민주노동당의 기본정신도 비핵화에 있다. 비핵화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남쪽 국민들에게 북측의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미국이 우리의 자주성을 말살하고 발전권과 생존권까지 위협하려고 하기 때문에 힘에 부치지만 부득불 자위적 측면에서 핵을 갖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핵은 미국의 제재와 압살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지 결코 남쪽을 향하거나 동포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 점을 남녁 동포들에게 민주노동당 대표단이 잘 이해시키고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6자회담에 대해서는 “원래 6자회담은 우리가 내놓은 안이고 우리 입장은 조선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었는데 미국은 6자회담을 통해 조미간 원칙적인 문제 해결을 도모하기 보다는 선거전에 써먹기위한 것으로 사용해왔다. 미국이 체면상 6자회담 전 금융제재 해제조치를 취하기 어렵다면 6자회담을 열고 그 안에서 해제조치 방안 강구하도록 하자고 했다.” 면서 “이런 우리 방안에 미국이 동의했기 때문에 우리도 나가기로 결정했다. 6자회담의 결과는 미국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면담은 애초 예정된 30분 보다 긴 55분 가량 진행되었고 정상회담 및 특사교환을 비롯한 남북 당국간 대화 재개 문제와 이산가족상봉 행사 재개를 위한 문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한편 민노당 대표단은 4일 인천공항 귀국 기자회견에서 북핵이 자위의 수단이라고 하는데, 민주노동당도 같은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노회찬 의원은 "그건 말이 안 된다. 북측에서 그런 입장을 갖고 있다는 것이고, 민주노동당은 북 핵실험 유감과 비핵지대화, 한반도 평화실현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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