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국제해사협약 전산화 서비스 ‘KR-CON’ 23차 버전 출시IMO 최신 개정사항 반영… AI 챗봇 기능도 연내 도입 예정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이 국제해사기구(IMO)의 협약 문서를 전산화한 전문 프로그램 ‘KR-CON’의 23차 버전을 4월 1일 공식 출시했다. KR-CON은 국제해사협약(SOLAS, MARPOL 등)을 비롯한 IMO 문서를 전자 형태로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2000년 KR이 자체 개발한 이래 전 세계 해사업계 및 각국 정부 기관에서 널리 활용돼 왔다. PC는 물론 모바일 기기에서도 접근이 가능해, 업계의 표준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23차 버전에는 2024년 열린 IMO 제108차 해사안전위원회(MSC) 및 제82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채택된 협약 개정사항이 반영됐다. 향후 개정 문서들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KR-CON 개발을 총괄한 이중근 협약업무팀장은 “웹 설치 버전에서는 최신 업데이트 날짜, 버전 정보, 새롭게 추가된 문서 목록 등이 직관적으로 표시돼 사용자 편의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오는 6월부터는 AI 챗봇 베타 기능도 도입될 예정으로, KR-CON의 디지털 기능 고도화에
부산항만공사, ‘기민·유연·유능’ 新경영방침 선포미래 항만 운영 경쟁력 확보 위한 조직 혁신 본격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4월 1일 새로운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급변하는 항만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 혁신에 나섰다. 이번 경영방침은 송상근 사장의 취임 50일을 맞아 마련된 것으로, 향후 부산항 운영의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BPA가 내세운 경영방침은 ‘기민한 조직, 유연한 사고, 유능한 인재’ 세 가지 핵심 키워드로 요약된다. 기민한 조직은 고객의 목소리에 신속하게 반응하고, 현안에 대해 빠르게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항만 운영의 효율성과 대응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유연한 사고는 복잡한 글로벌 해운·항만 환경 속에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사전 예측을 통해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사고 체계를 의미한다. 유능한 인재는 공사의 미래를 이끌 역량 중심 인재상을 강조하는 것으로, BPA는 직무 전문성과 법령 이해도, 환경 변화 대응 능력을 고루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국제 협력 네트워크 강화도 병행 추진된다. 송상근 사장은 이날 전 직원 대상
해양수산부, 제주 관탈도·신도리 해양보호구역 신규 지정관탈도, 국내 첫 1,000㎢ 이상 해양보호구역… 남방큰돌고래 서식지 첫 지정도 병행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025년 제1회 해양수산발전위원회를 통해 제주 관탈도 및 신도리 해역을 신규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포함한 총 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서면심의로 진행됐으며, 주요 의결 사항은 ▲2025년도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 시행계획 ▲제주 관탈도 해양보호구역 지정 ▲제주 신도리 해양보호구역 지정 ▲등대유산 신규 지정 등이다. 제주시 추자면 인근 관탈도 해역은 해초류 및 다양한 산호류가 서식하는 생물다양성 우수 해역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지정으로 약 1,075㎢ 규모의 대규모 해양보호구역이 새로 탄생하게 되며, 이는 「해양생태계법」에 따른 첫 1,000㎢ 이상 지정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해역은 남방큰돌고래가 주로 서식하는 지역으로, 이번 지정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해당 종을 보호하기 위한 해양보호구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주 연안에서만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는 개체 수가 120마리 미만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호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
인천항만공사, 청년 대상 항만물류 일경험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총 9개 실무 과제 운영… 인천지역 대학생 대상 팀 단위 지원 가능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가 인천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항만물류 분야 일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공사는 ‘2025년 미래내일 청년 일경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달 23일까지 프로젝트형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위탁 운영기관인 ㈜잡모아와 인천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청년들에게 공공·항만물류 분야의 실무 경험과 직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젝트 수행 기회를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거나 인천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으로, 총 9개 과제에 팀 단위(4인 1팀)로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준비된 프로젝트 과제는 ▴인천항 ESG 캠페인 및 공공서비스 기획 ▴세대 간 사내 소통 아이디어 발굴 ▴부두 안전의식 강화 홍보 콘텐츠 제작 ▴컨테이너 생산성 향상 방안 연구 ▴배후단지 교통안전 개선 ▴크루즈 여객 만족도 향상 방안 ▴연안 여객 서비스 개선 ▴항만시설 전기 지도 제작 ▴갑문 홍보 콘텐츠의 박물관 이관 기획 등이다. 선발된 대학생은 오는 25~26
한국해양진흥공사, 제7기 정기주총 개최… 자산 13조7천억 원으로 성장외화채권 발행 확대 등 선진적 자본 조달 효과… 해양산업 투자 기반 강화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지난 3월 28일 부산 본사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에 대해 주주들의 심의를 거쳐 의결을 마쳤다. 이번 주총은 공사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대면 형식으로 진행되며,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해진공의 2024년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자산 규모는 약 13조 7,188억 원으로, 설립 초기 2조 7천억 원 대비 다섯 배 이상 증가했다. 전년 대비 약 1조 2,700억 원 가까이 늘어난 수치로, 같은 기간 부채도 4조 7,600억 원에서 5조 6,500억 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재무 성장세는 해진공이 해운·해양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한 외화채권 발행 확대, 금융지원 확대 등 적극적인 자본 조달 전략의 성과로 분석된다. 특히 글로벌 시장과 연계한 정책금융 기능을 강화하며, 해운산업의 중장기적 안정 기반 확보에 주력해왔다. 안병길 사장은 “해진공은 앞으로도 해양산업의 친환경·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해외 진출 지원 확
BPA 신입사원, ‘희망을 나누세오’ 봉사로 사회공헌 첫발희망곳간 10호점서 맞춤형 식료품 전달… 지역 상생 의미 더해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신입사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BPA는 3월 31일 신평사랑채노인복지관에서 ‘희망을 나누세오(CEO)’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BPA 희망곳간 10호점 운영의 일환으로 독거 어르신들을 위한 희망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신입사원들의 첫 공식 외부 일정으로, 송상근 사장도 함께 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서는 죽과 국, 반찬 등 어르신들의 기호에 맞춘 식료품을 꾸러미로 구성해 영양 관리에 도움이 되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 BPA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신입사원들에게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역공헌 문화 정착에 힘을 싣고 있다. 참여한 신입사원들은 “입사 이후 처음으로 경험한 대외 활동이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송상근 사장은 “BPA 희망곳간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지원에
에어서울, 요나고 노선 주 5회로 증편… 첫편 탑승률 99%한·일 지역 간 항공 협력 사례로 주목… 여행 수요 반영한 노선 확대 에어서울이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 노선을 주 5회로 증편하고, 지난 31일 요나고 키타로 공항에서 운항 확대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에어서울 김중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히라이 신지 돗토리현 지사, 하마사키 신이치 돗토리현 의회 의장, 후지이 키신 한일친선협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항공 네트워크 확장을 축하했다. 요나고 노선은 에어서울이 단독 운항 중인 일본 소도시 노선으로, 최근 높아진 소도시 여행 수요를 반영해 기존 주 3회(수·금·일)에서 주 5회(월·수·목·금·일)로 운항 횟수가 늘었다. 증편 후 첫 항공편인 RS745편은 탑승률 99%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에어서울은 탑승객에게 돗토리현 특산품을 기념품으로 증정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돗토리현 측에서도 이번 증편을 지역 관광 활성화의 계기로 삼고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현지 주요 언론이 관련 소식을 보도했으며, 행사에는 지사와 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노선 확대의 의미를 더했다. 김중호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국립한국해양대, 부산지역 10개 고교와 손잡고 해양특성화 교육 강화교과과정부터 해양 R&D까지… 지역 기반 해양인재 양성 본격 시동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부산지역 10개 고등학교와 해양특성화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교-대학 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해양교육의 저변을 넓히고, 미래 해양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28일 해양대 대학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류동근 총장을 비롯해 부산동성고, 경남고, 대광고, 데레사여고, 부산고, 부산동고, 부산문화여고, 부산센텀여고, 부일전자디자인고, 성모여고 등 부산지역 10개 고교 교장단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과 고등학교는 해양 관련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교과 및 비교과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연계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고교학점제 과목 개설 및 수강 협력은 물론, 해양특화 연구(R&D) 지도와 교육·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지역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지산학(지역-산업-학교) 협력 모델’도 함께 발굴·확산해 나가며, 재정지원사업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