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 동삼어촌계에 팽창식 구명조끼 243개 기증“현장 중심 안전문화 확산, 구명조끼 착용 시연·교육까지 병행”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이 지역 어업인의 해양 안전 강화를 위해 또 한 번 뜻깊은 행보에 나섰다. 연수원은 9월 10일, 부산 동삼동에 위치한 동삼어촌계에 팽창식 구명조끼 243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추진되었으며, 어업 현장에서의 안전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수원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기증식 당일 구명조끼 착용 시연과 안전교육도 함께 진행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기증된 팽창식 구명조끼는 기존의 부력식 제품보다 가볍고 착용이 간편해 어업인들의 조업활동 중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사고 발생 시 자동 또는 수동으로 공기를 주입해 작동하는 구조로 설계돼, 응급상황에서도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김민종 원장은 “이번 기증은 단순한 장비 제공을 넘어, 어업인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전재수 해수부 장관, 정부 출범 100일 성과 발표해양수도권 조성·북극항로 대응 등 중장기 전략 본격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국민주권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그간의 주요 성과와 2025년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전 장관은 지난 50일간 해양수산 정책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강화하며, ‘해양수도권’ 구축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는 데 집중해 왔다. 가장 큰 성과로는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본격화하며, 예비비 867억 원을 확보해 연내 이전 기반을 마련한 점이 꼽힌다. 부산시 및 재정 당국과 협력해 직원 정주 여건을 보완하고, 20회가 넘는 직원 간담회를 통해 조직 내부의 소통과 공감대 형성에도 나섰다. 2026년 예산안은 올해 대비 8% 증가한 7조 3,287억 원으로 편성됐으며, 해양 분야에서는 한화오션과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계약을 체결, 북극항로 대비를 위한 연구 기반이 강화됐다. 또한, 약 1조 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사업지로 경남 통영과 경북 포항이 선정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해양관광 육성에 기틀을 마련했다. 수산 분야에서는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절차를 3주에서 1주로 단축하고, 방류 보상단가도 인상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ISO 37301’ 인증 현판식 개최… 준법경영 실천 강화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9월 10일 공단 본사에서 ‘ISO 37301’ 규범준수경영시스템 인증 현판식을 개최하고, 준법경영 강화를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덕 이사장을 비롯해 본부장과 부서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해, 향후 조직개편을 앞두고 공공기관의 책임경영과 청렴성 확보에 대한 실천 의지를 재확인했다. ‘ISO 37301’은 조직이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준법경영 체계를 갖추었는지를 공식적으로 평가하는 인증제도로,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공단은 이미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 37001’을 4년 연속 유지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두 표준을 통합 인증받는 데 성공하면서 준법·윤리경영 실천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김종덕 이사장은 “이번 ISO 37301 인증은 우리 공단의 윤리 수준이 국제 기준에 부합함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공단의 고위직부터 솔선수범하여 공백 없는 책임 경영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앞두고 ‘특별인사청
도초도에서 출항하는 ‘핫플뱃길’… 해양생태관광과 섬 여행 결합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남 신안군 도초도에서 ‘핫플뱃길’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목포항에서 출항해 도초도로 향하는 항로에 해양생태관광을 접목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뱃길 여행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핫플뱃길’은 ‘Hot Place(핫플레이스)’와 ‘뱃길’의 합성어로, 여객선 항로를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해양수산부의 기획 사업이다. 여객선과 여객터미널의 단순한 교통 기능을 넘어섬과 동시에, 섬 지역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도초도 뱃길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을 테마로 기획되었으며, 70명의 참가자들은 자산어보 촬영지와 팽나무길, 도초 해변을 따라 생태 체험과 문화 탐방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해양 플로깅과 갯벌 백패킹 같은 친환경 여행 활동이 포함되어 있어, 지속가능한 섬 관광의 모델을 제시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 간 교류를 확대하고, 섬 여행의 새로운 매력을 부각시켜 향후 전국 항로로의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KR–HD현대삼호, 암모니아 연료추진선 핵심 안전기술 공동개발 착수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과 HD현대삼호가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박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공동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양사는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 2025(Gastech 2025)’ 전시회에서, 이중관 환형 공간에 청수 순환 시스템을 적용하는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차세대 무탄소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의 독성과 부식성 문제를 해결하고, 연료공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누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선박 운항 중 암모니아가 대기 중으로 방출될 경우 인명과 환경에 미치는 피해가 막대한 만큼, 실질적인 안전 대책 마련이 업계의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암모니아 연료 배관은 일반적으로 두 겹의 이중관 구조로 되어 있으며, 안쪽과 바깥쪽 관 사이에 환형 공간이 형성된다. 양사는 이 공간에 청수를 순환시키는 시스템을 개발해, 배관 내 누출 시 암모니아를 즉시 희석 및 차단하고 외부 노출을 방지하는 메커니즘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번 공동 개발에서 HD현대삼호는 설계 및 제작을 담당
부산항만공사, 전기설비 정밀안전진단 착수… 항만 자동화 대비 전력공급 안정화 나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급증하는 항만 내 전력수요에 대응하고 전력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부산항 전기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본격 추진한다. 공사는 11일, “부산항 전기시설물 정밀안전진단 및 관리체계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4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향후 12개월간 진행되며, BPA가 관리하는 부산항 신항과 북항의 154kV 변전소를 포함한 주요 전기설비 인프라를 대상으로 한다. 특히 자동화 항만 및 친환경 장비 도입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발맞춰 전력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설비 운영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정밀진단 대상에는 GIS, 변압기, 전력케이블 등 핵심 전력설비가 포함되며, 이들 장비의 노후화나 열화 상태를 조기 발견해 정전 사고 등의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보수계획을 수립하고, 시설별 관리체계를 체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BPA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전기설비의 점검기준과 내구연한을 재정비하고, 정기점검 매뉴얼의 표준화를 통해 시설물 안전관리
해운협회, 포스코의 HMM 인수 추진에 “해운 생태계 붕괴” 강력 반대 한국해운협회가 최근 포스코그룹의 HMM 인수 움직임에 대해 “해운업계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처사”라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 해운협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스코의 해운업 진출은 전문 해운기업의 도태를 초래하고 국가 해운산업의 기반을 흔들 수 있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협회는 포스코가 HMM 인수를 통해 그룹 차원의 물류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삼일PwC와 보스턴컨설팅그룹 등과 자문계약을 체결한 사실에 주목했다. 협회는 이러한 행보가 철강업 중심의 대기업이 해운업을 보조적 수단으로 전락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협회는 HMM이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핵심 기업으로 어렵게 회생한 만큼, 철강업의 경기변동에 휘둘릴 경우 국가 해운력 회복 노력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또한 “컨테이너 해운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고 대규모 전문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포스코가 이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덧붙였다. 국내 대형 화주기업의 해운업 진출이 실패로 귀결된 선례도 지적했다. 과거 포스코가 운영했던
부산항만공사, 파나마해사청과 전략적 협력 맞손… 글로벌 해사 네트워크 강화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파나마해사청(Autoridad Marítima de Panamá, AMP)과 글로벌 해운·항만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세계 해사 네트워크 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번 협약식은 9월 10일 서울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파나마 하비에르 마르디네쓰-아차 바스께스 외무부 장관, 파나마 운하청 장관, 주한 파나마 대사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MOU는 동북아 대표 환적 허브인 부산항과 세계 최대 선박 등록국인 파나마 간의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동시에, 해운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깊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 항만 구축 및 디지털화, ▲친환경 항만 조성 및 지속가능경영, ▲항만 운영 효율화 및 인적 교류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명시하며, 기술과 정보, 인력 교류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파나마해사청은 1998년 설립된 해운·항만 전문 정부기관으로, 선박 등록·검증, 항만 규제 및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