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용 인공지능 프로토타입 첫 공개보고서·데이터 기반 RAG 시스템…“연구 효율성과 보안 강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27일 개발원 컨퍼런스룸에서 ‘KMI 연구용 인공지능(AI) 프로토타입 개발 내용 공유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을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매뉴얼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KMI는 2023년 AI 활용 TF를 출범시킨 뒤 2024년부터 3년간 생성형 AI 기반 연구지원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에 선보인 프로토타입은 연구보고서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KMI 특화 검색 증강 생성(RAG) 시스템’으로, 연구자의 분석 역량과 업무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뒀다. 특히 단순 키워드 검색을 넘어 지식 그래프를 활용해 보고서의 맥락과 논리 구조를 이해·추론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자체 임베딩 모델을 구축해 외부 정보 유출을 차단함으로써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조정희 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AI 연구모델 개발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지식과 업무 방식을 AI 시대에 맞게 재설계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선원노련, 선원법 개정안 국회 통과 환영 성명 발표“유기구제비용·재해보상금 압류 금지로 선원 생계 안정 기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은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어기구 국회 농해수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선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으로 선원들이 해상 근무 중 유기되거나 재해를 당했을 때 지급받는 유기구제비용과 재해보상금이 압류로부터 보호된다. 기존에는 해당 금액이 일반 계좌에 입금될 경우 채권자에 의해 압류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전용계좌’를 신설해 이 계좌에 입금된 금액은 압류가 금지된다. 선원노련은 성명을 통해 “이번 개정으로 선원들이 ‘압류 걱정 없는 보상금’을 보장받게 됐다”며 “바다에서 일하는 선원들의 생존권과 권익을 지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통과를 이끈 어기구 위원장을 비롯해 해상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해 애쓴 국회 관계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선원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원노련은 “앞으로도 7만 선원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모든 선원의 생명과 권리를 지키는 데 최선
해수부·해경청, 장기 미운항선박 관리 강화 나선다울산항·부산항 고위험선박 연내 처리…2027년까지 전국 항만 확대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와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은 무역항 내 장기 미운항선박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장기 미운항선박은 선체 손상이나 침몰 등으로 해양오염이나 안전사고를 유발하고, 항만 질서와 미관을 해치는 문제를 일으켜 왔다. 그러나 그동안 선박 운항관리, 위험도 평가, 해양방제 등 관리 권한이 분산돼 체계적인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해수부와 해경청은 울산항을 시작으로 전국 무역항으로 관리 체계를 확대한다. 특히 항행 장애와 환경오염 위험이 큰 고위험선박을 우선 처리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의 미운항 정보 공유 기능을 개선해 해경청과 실시간으로 자료를 연계한다. 해경청은 위험도 평가 항목에 ‘침몰 여부’를 추가해 결과를 해수부에 통보하고, 침몰 우려가 있는 선박은 관리청이 행정대집행을 통해 직접 제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장기 계선신고를 방치하지 않도록 유관기관 간 실시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계선신고 효력이 일정 기간 이후 자
「선박직원법·선원법」 등 해수부 소관 법률안 9건 국회 본회의 통과외국인 해기사 원양어선 승선 허용·선원 유기구제비용 압류금지 근거 마련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선박직원법 일부개정법률안」, 「선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포함한 소관 법률안 9건이 8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선박직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외국 해기사가 국내 원양어선에 선박직원으로 승선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핵심이다. 원양업계는 해기사의 78.9%가 50세 이상일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하고, 신규 인력이 원양어선 승선을 기피하면서 인력난을 겪어왔다. 이에 정부와 업계, 노조가 지난해 노사정 협의를 통해 외국인 해기사 도입에 합의했으며, 이번 개정으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우선 참치연승 업종에 한해 1척당 외국인 기관사 1명만 승선을 허용하고, 내국인 선원 고용을 최우선으로 보장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내국인 해기사 양성을 위해 참치연승 어선에 승선하는 모든 내국인 선원에게 월 고정급 50만 원을 인상하는 등 처우개선 대책도 병행된다. 「선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선원 유기구제비용과 재해보상금의 수급을 보장하기 위해 별도의 계좌를 신설하고, 해당 계
해운협회, 해운공동행위 공정거래법 적용제외 법 개정안 발의 환영해운법에 따른 일원화 관리 필요성 강조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국회에 해운공동행위를 공정거래법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해운법 개정안이 발의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8월 26일)과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8월 27일)이 각각 대표발의했으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 10여 명이 공동 발의에 참여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8년부터 정기선사들의 공동행위를 조사해 동남아 항로에 대한 선사들의 협조 행위를 부당한 공동행위로 규정하고, 국적선사와 해외선사에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해당 사안은 현재까지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다. 해운협회는 정기선사의 공동행위가 유럽, 일본, 중국, 대만 등 주요 해운국에서 제도적으로 허용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해양수산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중으로 관할해 제도 운영의 혼란이 발생하고 있어, 해운을 전담하는 해양수산부로 관리감독 권한을 일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은 유럽 대형 선사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정부 주도로
국립한국해양대, ‘2025 한·중 청년 상호 방문 교류’ 환영회 개최양국 대학생 23명 참여…캠퍼스 투어·실습선 견학 등 교류 확대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26일 한중우호친선협회와 주부산중국총영사관이 주최한 ‘2025 한·중 청년 상호 방문 교류’ 프로그램 환영회를 대학본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지향적인 한·중 관계를 이끌어갈 양국 청년들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우의를 다지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상해동제대학교와 신장사범대학교 등 중국 측 학생 11명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부산대학교, 동아대학교 등 국내 6개 대학에서 선발된 학생 12명 등 총 23명이 참여했다. 국립한국해양대에서는 동아시아문화전공 현대근, 해사법학부 조민정 학생이 대표로 참석했다. 환영식은 류동근 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됐으며, 이어 신정택 한중우호친선협회 회장의 인사말과 방문단 대표 인사가 이어졌다. 이후 학생회관과 신축 도서관 등 캠퍼스 투어가 진행돼 방문단이 대학의 교육 환경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최첨단 실습선 ‘한나라호’ 승선 견학은 큰 호응을 얻으며 참가 학생들이 해양 전문 교육의 현장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류동근 총장은 “
부산항만공사,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여 2050 부산항 탄소중립 비전·성과 소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8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여해 2050년 부산항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비전과 성과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BPA는 부산항의 에너지 자립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신항 배후단지 등에 총 35.9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신항 북 컨테이너 배후단지 내 화물차용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며 항만 내 수소 인프라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해운·조선산업의 탄소 완전감축(Net-Zero)을 목표로 설정함에 따라, 글로벌 선사들의 친환경 선박 발주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BPA는 LNG·메탄올 등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을 구축해 항만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항은 지난해 실증사업을 거쳐 메탄올은 2024년 11월, LNG는 2025년 2월부터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BPA는 항만 안내선을 전기추진선으로 신규 건조해 현재 시운전 단계에 있으며, 연말부터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기존 유
국립한국해양대 산학협력단·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스마트해양 스타트업 협의체 NAVIS 출범스타트업·연구기관·대기업·투자사 참여…기술이전·투자유치·실증 연계 본격화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주양익)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김용우)와 함께 스마트해양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마트해양 스타트업 지원 협의체(NAVIS)」를 공식 출범하고, 지난 7월 24일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NAVIS(Nautical Alliance for Vital Innovation & Startups)는 스마트해양 분야 스타트업, 유관기관, 투자사, 중견·대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 기반을 다지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밋업에서는 스타트업 IR 발표, 기관별 기업지원 프로그램 소개, 좌담 간담회 등 실질적인 교류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국립한국해양대 산학협력단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중소조선연구원(RIMS),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부산항만공사(BPA),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했다. 민간 투자기관으로는 탭엔젤파트너스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