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소형선 접안시설 전반을 하나의 관제 시스템으로 묶는 통합관제 체계가 구축되면서 인천항 안전관리 수준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가 역무선부두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소형선 접안시설을 실시간 점검하고, 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이경규)는 위기 대응 능력 제고와 효율적인 인천항 소형선 접안시설 관리를 위해 ‘인천항 통합관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0일 밝혔다. 통합관제 시스템은 인천항 곳곳에 분포한 소형선 접안시설의 현황을 한 곳에서 확인하고, 필요 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도입되는 시스템은 역무선부두 내 종합상황실에 설치됐으며, 안정화 과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공사는 그동안 각 접안시설별로 분산돼 있던 점검과 모니터링 기능을 종합상황실로 집약함으로써, 시설 상태를 상시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초동 대응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향후에는 현장 근무 인력이 종합상황실에서 인천항 소형선 접안시설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면서, 안전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상황 파악과 대응이 가능해진다. 공사는 이
인천항 중고차 수출 활성화 전담 조직 출범…10조원 시장 본격 공략 나선다 인천항이 10조원 규모로 성장한 중고자동차 수출 시장을 겨냥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광역시와 함께 전담 조직(TF)을 꾸리고 중고차 수출 산업을 인천항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정착시키는 작업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최근 인천항 중고자동차 수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광역시와 역할 분담 및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관계기관 전담 조직(TF)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항은 현재 국내 중고차 수출 물량의 약 80% 이상을 처리하는 핵심 거점 항만이지만, 중고차 수출 단지 이전 문제와 물류 환경 변화 등 대내외 과제가 동시에 제기되면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번 TF 발족은 이러한 문제 인식에 따라 인천항의 중고차 수출 기반을 정비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으로 추진됐다. 이번 전담 조직의 특징은 단순한 협력 선언을 넘어 각 기관이 수행할 역할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이행 방안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점이다. 세 기관은 TF 내에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광역시, 인천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 이하 조합)이 2025년도 선원공제 장학생 30명을 선발하고 약 3천5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선원가족에 대한 교육·복지 지원을 이어간다. 조합은 선원공제사업의 일환으로 선원의 복지 증진과 자녀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왔으며, 올해는 총 24개 해운선사에 근무하는 선원의 자녀 가운데 대학생 20명과 고등학생 10명을 장학생으로 선정했다.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품행이 단정한 선원 자녀에게 지급된다. 대학생에게는 1인당 150만 원과 장학증서가, 고등학생에게는 1인당 50만 원과 장학증서가 수여되며, 올해 전체 지원 규모는 약 3천500만 원이다. 조합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선원공제 장학사업을 통해 약 8억7천만 원을 선원 가족에게 지원해왔다.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공제사업 이익을 조합원과 선원 가족에게 환원하는 상호부조 성격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공제사업의 취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조합은 선원공제 장학금과 더불어 장기근속 선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설립을 추진 중인 한국해운미래재단이 가세할 경우, 해운인력 양성 장학금과 해운산업 미래 인
해양수산부 인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김용태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으며 공공기관 사회공헌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사는 2021년 최초 인증 이후 5년 연속 인정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인정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평가 등급 중 최고등급인 S등급을 3년 연속 획득했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비영리단체와 협력하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활동을 평가해 우수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환경경영, 사회적 책임경영, 투명경영 등과 연계된 사회공헌 실적을 다각도로 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정 심사는 서류 검토, 전문위원 심사, 지역 및 중앙 심의를 거쳐 이뤄지며, ESG 경영 요소를 반영한 총 19개 지표를 기준으로 각 기관의 사회공헌 추진 실적과 성과를 평가한다. 결과는 다섯 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연속 인증과 함께 최고등급을 유지하며 평가 상위권을 이어가고 있다. 공사가 추진해 온 주요
삼성중공업이 한국재료연구원과 함께 조선해양 분야 차세대 소재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센터를 세우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NG 화물창, 초극저온 설비, 용융염원자로(MSR) 등 고난도 특수 소재를 집중 개발해 친환경 선박과 에너지 설비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중공업은 28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한국재료연구원(KIMS) 내에 ‘KIMS SHI 재료혁신연구센터’ 현판식을 열고 공동 연구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이 참석해 향후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연구센터 설립은 양 기관이 올해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조선해양산업의 미래 기술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상시화하고 체계화하기 위한 것이다. 역할 분담도 구체화됐다. 삼성중공업은 조선·해양 생산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연구 로드맵을 제시하는 한편, 실제 선박과 설비 적용을 위한 실증을 맡는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소재 기반기술 개발, 특성 분석, 신뢰성 평가 등 연구센터의 기술적 토대를 담당하게 된다. 양측은 우선 KC 2C LNG 화물창에 적
울산항만공사가 국내 항만 가운데 처음으로 여권 리더기를 활용한 외국적 선원 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며 항만보안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보안체계로의 전환을 염두에 둔 데이터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외국적 선원의 출입정보를 전산으로 자동 처리할 수 있도록 기존 출입관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여권 리더기 기반 출입관리 체계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국내 항만에서 처음 도입되는 여권 리더기 기반 외국 선원 출입관리 시스템이다. 그동안 외국적 선원이 항만을 출입할 때는 여권 정보를 수기로 입력하거나, 현장에서 일일이 인적사항을 대조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돼 정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인적 오류 가능성, 확인 시간 지연, 기록 관리의 비체계성 등이 지적돼 왔다. 울산항만공사는 정부의 ‘AI 3대 강국’ 국정목표에 맞춰, 외국 선원의 출입 정보를 기계 판독 방식으로 자동 수집하는 체계를 도입했다. 새 시스템은 여권 하단에 있는 기계판독 영역(MRZ·Machine Readable Zone)을 여권 리더기로 스캔해 여권정보를 즉시 전산화
부산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백서 발간 10년 도전 과정 한 권에 정리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도전의 전 과정을 정리한 공식 기록물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백서」를 정부와 공동으로 발간했다. 2014년 준비 착수부터 2023년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투표에 이르기까지 10년에 걸친 유치 과정과 성과, 실패 요인, 향후 시사점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백서를 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공동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3월 전문업체 용역을 통해 백서 제작에 착수한 이후, 관계 부처와의 공동 작업과 자문·감수 과정을 거쳐 약 1년 8개월 만에 최종본을 확정했다. 당초 백서는 2024년 연말 발간을 목표로 했으나, 각 기관별 활동과 분석 내용을 보다 충실히 반영하기 위한 보완 작업이 이어지면서 일정이 늦춰졌다. 시는 “면밀한 내용 보완과 더불어 여러 국가적 사안이 겹치면서 발간 시기가 다소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백서는 총 309쪽 분량으로, ▲유치 기획 및 추진 경과 ▲조직 체계 ▲국제박람회기구(BIE) 공식 절차 이행 ▲유치 교섭 및 홍보 활동 ▲총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