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원격운항선박 도입 대비 법·제도 정비 시급”…정책 개선 방향 제시자율운항 시대 앞둔 해운업계, 국제 기준과 조화된 국내 제도 마련 필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이 미래 해상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원격운항선박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KMI는 최근 발표한 『선박의 원격운항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 연구』(기본연구 2024-17)를 통해 원격운항선박의 법적 지위 확립과 제도적 기반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해사기구(IMO)가 준비 중인 자율운항선박 규범(MASS Code)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리나라 해운산업의 특성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KMI는 디지털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에 따라 원격 및 자율운항 선박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상교통 환경의 변화에 대비한 제도적 대응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박혜리 부연구위원은 “원격운항선박은 단순히 기술 변화에 그치지 않고, 해운산업의 운영 방식 전반에 구조적인 전환을 일으킬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국제 기준과 조화를 이루되, 국내 해운산업이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해진공, 부산시·초록우산과 손잡고 취약 아동 가정에 ‘안전 등대’ 밝힌다‘우리 집 안심 지킴이’ 사업 본격 추진…화재 취약 100가구에 안전용품 지원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부산광역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화재에 취약한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주거 안전을 강화하는 ‘KOBC 안전 등대, 우리 집 안심 지킴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주거시설 화재 사고에 대응해, 보호자 부재 시 더욱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아동 가정에 실질적인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진공은 이번 사업을 위해 총 1,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00가구에 가구당 10만 원 상당의 화재 예방 안전용품을 지원한다. 물품에는 아동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투척식 소화기와, 누전 발생 시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안전 멀티탭이 포함돼 초기 화재 진압과 예방에 효과를 더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의 전문성을 연계한 협력 모델로 추진된다. 해진공은 사업 기획 및 전액 재원을 맡고, 부산시는 실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100가구를 발굴·선정하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선정된 가정에 물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해양 모빌리티·안전 엑스포 공식 누리집 11일 개설…북극항로 주제 본격 시동11월 25~27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극지 해양 기술과 산업 한눈에 해양수산부와 부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2025 해양 모빌리티·안전 엑스포」의 공식 누리집이 7월 1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해양 모빌리티·안전 엑스포는 해양 안전문화 확산과 관련 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표로 2015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이번 엑스포는 ‘북극항로와 해양 밸류체인’을 주제로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엑스포를 통해 북극항로 개척에 필수적인 선박 및 기자재, 극지 운항을 위한 첨단 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산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시뿐만 아니라 국내외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 전시기업의 기술·제품 설명회, 해양안전 및 해양모빌리티 콘퍼런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더불어 해양안전 체험존과 각종 문화 공연 등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공식 누리집(https://kmse.co.kr)을 통해 주요 프로그램 일정, 전시 참가 신청, 사전 등록
국정기획위원회, 수산업계 정책간담회 개최…“기후 대응부터 청년 어업인 육성까지 폭넓은 논의”해수온 상승·어장 변화 등 현장 목소리 반영…어선 감척·유통 혁신 등 국정과제 검토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수산업의 지속가능성과 어촌의 미래를 위한 정책 논의에 나섰다.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분과장 이춘석)는 7월 9일 오전 서울에서 ‘수산업계 정책간담회’를 열고, 기후변화 대응부터 수출시장 다변화까지 수산업 전반에 걸친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윤준병 경제2분과 중소벤처·농식품·해양 소분과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해양수산부 관계자, 수산업계 종사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어업 현장에서 체감되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이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해수온 상승과 어장환경 변화로 인해 현장에서 어업이 지속 불가능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고, 대응 전략으로 ▲어선 감척 및 어업구조개선기금 설치 ▲수산 관련 데이터의 업데이트 및 민간 개방 ▲수협 개혁을 포함한 유통구조 혁신 ▲냉동·냉장 저장시설 확충을 통한 수산 비축기지화 ▲수산 종자산업 육성 등을 제안했다. 윤준병 소분과
“국산 수산물 한 끼, 수산업 재도약의 씨앗”…KMI ‘점심해(海) 프로젝트’ 시동구내식당서 백골뱅이 숙회 제공…지속가능한 수산물 소비문화 실천 모델 제시 국산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공공기관의 새로운 실천 프로젝트가 본격화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7월 9일 부산 영도 본원 구내식당에서 ‘KMI 수산물 한 끼 실천 프로젝트: 점심해(海)’를 진행하고, 국내산 백골뱅이를 활용한 ‘백골뱅이 숙회’ 메뉴를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양수산부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KMI가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와의 협력을 통해 기획한 실천형 캠페인으로, 공공기관이 앞장서 국산 수산물 소비를 일상화하고 수산업계와의 상생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행사 당일에는 KMI 직원들이 직접 백골뱅이 메뉴를 접하며 국산 수산물의 맛과 가치를 체험했다. 예산경영실의 최정애 전임행정원은 “백골뱅이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산물인데, 구내식당에서 신선하게 맛볼 수 있어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며 “이런 자리가 지역 어업인과의 협력으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다양한 방식의 홍보 전략도 병행된다. KMI는
해진공, 이웃사랑 실천 공로로 부산시장 표창 수상사회공헌 총 25억 원 집행… 해양 인재·취약계층 지원 등 공로 인정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희망2025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식’에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해당 포상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며, 매년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기부문화 조성에 앞장선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수여된다. 해진공은 설립 이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약 25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해왔다. 대표적으로 ‘희망 나눔 캠페인’에 매년 3천만 원씩 기탁하고 있으며, ‘희망더(+)海’라는 비전 아래 ▲해양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해양드림독’ 조성 ▲자립준비청년 등 취약계층 지원 ▲임직원 자원봉사단 ‘KOBC 바다사랑봉사대’를 통한 해양환경보호 활동 ▲국제해양영화제 참여 등 다양한 방면에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부산의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것은 당연한 소임”이라며 “이번 수상은 더 큰 나눔을 실천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희망의 물결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