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글로벌 물류공급망 불확실성에 대비해 수출입 물류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 확보 전략’을 마련하고, 12월 16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해외 물류 기반과 항만 터미널을 늘리고, 해외 진출 물류기업에 대한 금융·정보·현지 정착 지원을 전주기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최근 관세 인상으로 대표되는 통상환경 변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홍해 분쟁의 장기화, 기후 위기 심화 등으로 물류 공급망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요 물류기업과 선사들이 물류센터와 터미널 같은 기반시설을 선점하고 계열화를 확대하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무역 의존도가 높음에도 해외 물류 인프라에 대한 직접 투자가 부족하고, 해외 물류센터를 임차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 위기 시 비용 급등과 시설 확보 지연 등으로 서비스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제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국내 주요 15개 물류기업이 운영하는 해외 물류센터 735개 가운데 소유권을 확보한 시설 비중은 8.8%에 그친다. 해운 경쟁력과 직결되는 해외 컨테이너 터미널도 확보 수준이 낮다고 진단했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12월 15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 2층 로비에서 디지털 해양전시실 디 오션 개막식을 열고 전시실을 공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 이서영 어린이재단 인천지역총괄본부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디 오션은 디지털과 오션을 결합한 명칭으로, 최신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해양의 가치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해진공은 이번 사업에 사회공헌 기금 3억원을 후원했으며,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어린이재단과 3자 협약을 맺고 지난 4월부터 약 8개월간 전시실 구축을 추진해 왔다. 전시실은 박물관 2층 로비 약 220제곱미터 규모로 마련됐고, 핵심 시설로 가로 12.5미터 세로 4미터 규모의 초대형 고해상도 LED 사이니지를 설치해 몰입형 관람 환경을 구현했다. 이번에 공개된 미디어아트 콘텐츠는 바다 무한 인류 바다와 함께한 우리의 이야기를 주제로 구성됐다. 고래의 시선으로 바라본 해양 쓰레기 문제, 갈라파고스 생태계 등을 영상으로 구현해 관람객이 해양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해진공은 설명했다. 해진공은 본사가 위치한 부산을 넘어 수도권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12월 10일 중국 상하이 밀레니엄 홍차오 호텔에서 상하이국제해운연구중심(SISI)과 공동으로 KMI SISI 국제해운포럼을 열고 세계 해운시장 전망과 북극항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KMI 중국연구센터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한중 해운업계와 물류기업, 공공기관, 학계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중국건설은행도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KMI SISI 국제해운포럼은 한중 양국의 해운 항만 물류 분야 현안을 논의하는 국제 협력 플랫폼으로, 2009년부터 KMI와 SISI가 공동 개최해 왔다. 2023년부터는 중국선주협회와 한국해운협회가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교류 범위를 넓혀 왔다. 개회식에서는 조정희 KMI 원장의 개회사(최상희 부원장 대독)를 시작으로 최재하 주상하이 부총영사, 우하우 중국건설은행 상하이글로벌금융서비스센터 총경리의 축사가 이어졌다. 쏭바오루 상하이해사대학교 당서기는 환영사를 통해 포럼 개최를 축하하며 향후 발전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위민리 중국건설은행 본부 부경리가 중국 경제 현황과 전망을 설명하며 제15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해진공 인권경영시스템 5년 연속 인증 획득 조직문화 혁신 성과로 평가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12월 15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2021년 제도 도입 이후 5년 연속 인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이번 심사에서 단순한 제도 유지 수준을 넘어 최고경영자의 의지를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공사에 따르면 안병길 사장은 취임 직후 조직문화혁신위원회를 직접 구성하고 위원장을 맡아 인사와 윤리경영 혁신을 추진했다. 지난 9월에는 청렴 실천 및 조직문화 혁신 선포식을 열고 관행적 부조리 타파와 상호존중 문화 정착을 대내외에 알렸다고 덧붙였다. 대외 성과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11월 제2회 언어폭력 없는 기업 인증을 획득했고, 대응 시스템을 인정받아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직원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도 소개했다. 해진공은 칭찬 메시지 교환, 인권 교육 이수 등 존중 문화 실천 활동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리스펙(Re-Spec) 마일리지 제도를 신설했으며, 규제 중심이 아닌 긍정적 참여 문화를 조성한 사례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인권경영시스템 5년 연속 인증은 노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지난 12월 11일 포모사 채권의 성공적 발행을 기념하는 행사와 함께 2026년 자금시장 점검 간담회를 열고,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향후 발행 전략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포모사 채권은 해외 기관이 대만에서 외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해진공은 포모사 채권 시장에서 2023년 사모 방식의 초도 발행, 2024년 첫 공모채 발행에 이어 올해는 공모채 기준 최저 금리로 발행하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해진공은 이를 통해 대만과 글로벌 투자자 사이에서 정기 발행사로서의 인식을 강화했고, 변동성이 큰 글로벌 자금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자금 조달을 이어갈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기념식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2025년 글로벌 채권발행 동향을 점검하고, 2026년 채권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를 사전에 살폈다. 해진공은 한국물 공급과 투자자 수요가 올해 수준이거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시장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글로벌 금융기관과 협업을 강화해 효과적인 외화자금 조달 수단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올해 포모사 채권으로 확보한 외화자금은 해운산업의 친환경 디지털 전환과 항만 물류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2월 11일 열린 제2회 KOBC 해운대 포럼에서 공공선주사업 추진 방향과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해운 조선 금융 법률 회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총 32개 기관 60여 명이 참여했다. 포럼에서는 선박금융 현황 분석 결과를 비롯해 해상풍력 인프라금융, 공공선주사업 추진방향 등이 공유됐다. 해진공은 기존 선박금융 중심 구조만으로는 해운산업의 공공성 달성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 아래, 공공선복 공급자 역할을 수행하는 금융선주형 모델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해진공은 2026년부터 전략화물운송, 친환경, 예선 등 국가 물류 공급망 운영에 필요한 선대를 단계적으로 확보해 선주사업 운영을 안착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안병길 사장은 “국적선사의 경쟁력 강화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해진공이 선제적으로 공공성 있는 영역의 선박투자를 확대하겠다”며 “민관 협력 기반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산업현장과 정책목표를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해 공공선주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해진공은 향후 설명회와 수요조사 등 절차를 통해 선주사업을 구체화하고, 해운대 포럼을 정례화해 업계 의견수렴과 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