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해양장관, 7일 수산물 이력추적제 시범 현장점검…내년 본격 도입
내년부터 어장에서 식탁까지 수산물 전과정의 정보를 투명하게 알 수 있는 수산물이력추적제가 본격 실시돼 소비자들은 유해물질 등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강무현 해양수산부장관은 7일 오후 수산물이력추적제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있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과 광진구 자양동 이마트 자양점 현장을 들러본다.강 장관은 이어 해양부에서 생산 및 가공,유통업체, 수협 관계자 등 20여명과 함께 수산물 이력추적제 활성화 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내년 본격 도입에 따른 최종 점검을 실시한다.
수산물 이력추적시스템은 생산에서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기록,관리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서 특히 중국산 등 외국산 수산물과 우리 수산물과의 원산지를 명확하게 구분해 주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는 제품상태, 생산자 및 주소, 입·출하 일자 및 장소, 가공업체명, 사업장 위치, 가공일, 출하일, 중량, 등 상품의 일반정도와 위생안전 정보 등을 알 수 있다.현재 서울과 대구의 대형 유통업체 10곳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다.
해양부는 지난 3일 공포된 수산물품질관리법의 하위법령을 조속히 정비하고 이번 현장 방문을 토대로 수산물 이력추적제 사업 활성화 방안을 조만간 마련해 소비자 중심의 수산물 안전 관리체계를 조기에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