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탄소흡수원 확대 방안 논의… 탄소거래시장 대응 기반 마련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11월 20일 서울 글래드 여의도에서 ‘기후해법, 바다숲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해조류를 활용한 신규 탄소흡수원 확대 방안과 탄소거래시장 진입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 주최, 공단 주관,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열렸으며, 정부·국회·지자체·해양수산 유관기관 전문가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10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63차 총회에서 해조류의 신규 탄소흡수원 산입이 국제적으로 합의된 이후 처음 열리는 국제포럼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포럼은 세계적 블루카본 연구 권위자인 호주 퀸즈랜드대학 캐서린 러브락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내 해조류 탄소흡수력 측정 방법론 개발 성과 ▲바다숲 탄소거래제도 도입 및 활용 방안 등 총 6개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에서는 신규 탄소흡수원 확대 전략과 국제 탄소배출권 제도 대응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해조류를 중심으로 한 블루카본은 생태계 복원과 탄소흡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자연기반 해법”이라고 강조했으며, 김
한국수산자원공단, 여성 리더십 강화 위해 맞춤형 교육 및 간담회 개최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이 여성 인재의 역량 강화를 위해 11월 19일 ‘2025년 계층별 여성 리더십 교육 및 여성직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리더십 개발과 조직 내 여성 인재 육성 기반을 넓히기 위한 통합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직급별 특성을 반영해 실무 중심 교육과 정서적 성장 지원을 병행했다. ▲5급 이상 직원을 위한 리더십 및 경력관리 교육 ▲6급 이하 직원을 위한 세대 간 소통 기술 교육 ▲퍼스널컬러 진단을 통한 이미지 컨설팅과 힐링 세션 등으로 구성됐으며, 제3회 여성직원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과제를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공단은 향후 여성 인재 대상 맞춤형 교육을 정례화하고, 현장 의견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여성 리더 육성 체계를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참석자 중 한 명인 신혜정 주임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실무에서 필요한 소통 역량을 높일 수 있었고, 간담회에서는 조직 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편안하게 공유하며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단은 ‘풍요로운 어장, 행복한 어업인
국내 미기록 물고기 알·어린 개체 7종 추가… 아열대 어종 유입 지속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은 올해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수산자원 조사 과정에서 국내에 미기록된 어류의 알과 어린 물고기 7종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수과원이 2017년부터 매년 수행하고 있는 정기 수산자원조사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열대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종들이 추가로 발견되며,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생태계의 변화 양상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발견된 어종들은 우리 바다에서 처음 확인된 종류로, 최근 한반도 주변 해역의 평균 수온이 지난 30년간 약 1.2℃ 상승한 해양환경 변화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쿠로시오 해류의 세력 확장 등 해류 변동과 함께 열대·아열대성 어류의 북상을 가속화시키며, 생태계 종조성과 자원 구조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과원에 따르면 매년 미기록 어종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어, 해양수온 상승과 해류 이동 경로의 변화가 어류 분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 바다에서 새로운 어종의 출현이 증가하고 있다”며 “과학
우리나라가 국제식품기준 논의의 중심에서 K-푸드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제4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CAC, Codex) 총회에서 ▲가공과채류분과 의장국 선출 ▲김치 주원료 표기 수정 ▲‘김’ 세계 규격화 작업 개시 승인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가공과채류분과 의장국 선출… 김치·고추장 국제표준 주도권 확보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에서 ‘가공과채류분과위원회(CCPFV)’의 의장국으로 공식 선출되며 김치, 고추장, 인삼제품 등 전통 식품의 국제규격화 주도권을 확보했다. 향후 고구마, 감, 밤 등 아시아 지역 주요 품목에 대한 국제기준 제정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식약처는 이미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아시아지역조정위원회 등에서 주요 의장국 역할을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식품안전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김치 배추 표기에 ‘kimchi cabbage’ 반영… 종주국 정체성 강화 2001년 세계 표준으로 제정된 김치 규격의 주요 원료인 배추 명칭에 우리나라 제안으로 **‘kimchi cabbage’**가 추가 등재됐다. 기존에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가 민간기업과 지역사회 단체와 손잡고 해양 생태계 보전과 탄소흡수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선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GS칼텍스㈜, 여수YMCA와 함께 지난 11일 여수시에서 ‘블루카본 염생식물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변화 대응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위한 공동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염생식물 조성과 관리 등 해양 탄소흡수원 조성사업 ▲연안 생태계 개선을 통한 탄소흡수 기여 ▲블루카본의 사회적 가치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염생식물은 해안가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로, 칠면초, 해홍나물, 퉁퉁마디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식물은 맹그로브 숲, 해초류와 함께 해양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Blue Carbon)'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저장하는 기능을 가진다. 이번 다자간 협약에서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는 사업 실행과 관리를, GS칼텍스는 사업 자금 투자 및 운영 점검을, 여수YMCA는 기금 관리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공익 활동을 각각 맡는다. 시범
해수부, 11월의 수산물과 어촌여행지 등 생활 밀착형 바다 정보 발표 해양수산부가 11월 이달의 수산물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를 선정해 발표했다. 국민이 계절 식탁 정보와 해양 관광 자원을 한눈에 확인하도록 생활 밀착형 안내를 강화한 것이다. 이달의 수산물은 삼치와 홍가리비다. 삼치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니아신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심혈관계 질환 예방과 체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 비린내가 적고 담백해 회와 조림 찜 등으로 활용도가 높으며 소금을 살짝 뿌려 구운 삼치구이가 제철 별미로 꼽힌다. 홍가리비는 붉은 껍질색으로 단풍 가리비로도 불리며 칼슘과 마그네슘 셀레늄이 풍부하다. 탕과 찜은 물론 치즈와 버터를 더해 구우면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수산물 관련 자세한 정보는 어식백세 블로그에서 제공된다. 이달의 어촌여행지는 부산 영도 동삼마을과 경북 포항 창바우마을이다. 동삼마을은 조도방파제 낚시체험과 유어장 좌대낚시가 가능하고 곰피어묵 만들기와 곰피비누 만들기 등 해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태종대와 영도해녀문화전시관 흰여울문화마을 등 인근 명소와 연계해 일정을 구성하기 좋다. 창바우마을은 투명카누와 통발 체험을 제공하고 오션뷰 캠
KIOST, ‘이어도 2호 건조백서’ 발간… 해양영토 연구 인프라 구축 과정 기록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연구선 ‘이어도 2호’의 설계·건조부터 취항까지 전 과정을 정리한 『해양영토연구의 첨병, 이어도 2호 건조백서』를 발간했다. 이어도 2호는 2025년 5월 20일 취항한 732톤급 후속 연구선으로, 지난해 11월 퇴역한 ‘이어도호’를 대체한다. 동적 위치제어(DP), 전방위 추진기(Azimuth Thruster), 고정식 예인체 수중 위치 측정 시스템 등 최신 장비를 갖춰 운항 성능과 연구 기능을 크게 높였다. 승선 정원은 32명이다. 백서는 열악한 여건과 기술 난제를 극복한 건조 추진 과정과 ‘바다 위의 연구소’를 구현하려는 KIOST의 목표를 8개 장으로 담았다. 주요 내용은 ▲건조사업 개요 ▲사업 구성·운영 ▲기본설계 ▲장비 심의 ▲건조 추진 ▲선명 선정 ▲건조 후기 등이다. KIOST는 이번 도서가 조선해양공학·설계 전공자와 관련 업계의 실무 참고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어업인 블루크레딧 시범사업 추진 바다숲 탄소거래 도입 가속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이산화탄소 저감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바다숲 탄소거래사업 도입의 일환으로 어업인 블루크레딧 시범사업을 10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2024년부터 국내외 탄소상쇄 제도 조사와 벤치마킹을 진행했고 2025년 전담 부서 신설과 전문가 TF 운영을 통해 바다숲 탄소거래 시범 모델과 운영 절차를 마련했다. 어업인 블루크레딧 시범사업은 어업인 활동비를 지원해 해조숲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창출된 탄소 흡수 실적을 크레딧으로 인증하는 구조다. 2025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강원도 강릉시 전라남도 완도군 등 3개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강릉시는 어업인이 연안 암반의 해조류 부착기질을 개선해 조간대와 조하대의 해조숲 면적을 확산하는 방식으로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확보한다. 완도군은 유용 해조류 양식 시설을 활용해 흡수량을 확보하고 이를 크레딧으로 산정하는 시범사업을 10월 중 착수할 계획이다. 김종덕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은 해양수산 분야 최초의 탄소거래사업 도입과 운영을 통해 2050 탄소중립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기여하고
KIOST, 10월 23일 부산서 한‧스리랑카 공동학술대회… 해양데이터 역량 강화와 공동연구 추진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10월 23일 부산 영도 라발스호텔에서 ‘한‧스리랑카 해양 데이터 과학 역량 강화: 데이터 공유와 공동연구’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KIOST가 축적한 해양 디지털 기술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양국 간 해양데이터 공동 분석과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개회식에는 와다샤나 스리랑카 수산부 차관보를 비롯해 국내외 해양 데이터·AI 전문가 약 50명이 참석한다. 이어 KIOST 연구데이터 관리시스템, 한‧미 인도양 공동관측 성과, 스리랑카 수산연구소(NARA)의 역할과 전략, 해양공간계획(MSP)을 통한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등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세션별로는 해양 연구데이터 거버넌스와 활용 프레임워크, 한‧스리랑카 공동연구 과제, 데이터의 정책·산업 응용 사례를 다룬다. 수면 관측, 다중 소스 수심자료 보정, 불규칙 분포 해양데이터의 시공간 추정 등 데이터 과학 주제도 포함됐다. 스리랑카 측 사나스 NARA 이사장은 10월 22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해양포럼 ‘KIOST 스
KIOST 독도 연구 20주년 특별전시 개최… 기후변화 연구 성과와 해양과학의 미래 조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10월 21일부터 11월 9일까지 부산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로비 전시공간에서 독도 연구 20주년 특별전시 독도 파노라마를 연다. 전시는 살아있는 독도 해양과학으로 펼치는 20년의 기록을 주제로 KIOST가 수행한 독도 관련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독도의 과학적 가치와 생태적 중요성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 전시는 미지의 바다를 열다 과학으로 지키는 우리 바다 지구환경을 읽는 창 미래를 여는 가능성의 바다 독도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되며 독도 탄생과 해저지형 위성과 관측을 활용한 해양조사 독도 서식 생물 첨단기술 기반의 미래 연구 등 영상과 사진 자료를 전시한다.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해양생물 현미경 관찰 독도 바다 소리 청각 체험 가상현실을 통한 수중 생태계 체험 등으로 바다 위와 바닷속 독도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KIOST는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2006년 독도전문연구기관으로 지정돼 온누리호와 이어도호 등을 통해 주변 해역의 해양환경과 생태계를 지속 모니터링해 왔다. 해양생물 분포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