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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탐방

현장取材:국내최초 거북선해상교통센터가 운영된다

거북선모형 전망대 해상교통관제센터를 방문하다

한려수도 자산공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

이권배 실장 "해상을 지키는 나라의 봉화대 기능"


매일 같이 250여척의 초대형선박이 입출항하는 여수, 광양항에 드디어 초 현대식의 해상교통관제센터가 준공돼 가동에 들어 갔다.


이번에 새로 신축된 여수해상교통관제센터는 고 해상도의 레이더와 선박자동식별장치(AIS), CCTV, 음성통합시스템(VCCS)등 첨단과학 감시장비 등을 노르웨이로 부터 도입하여 신 증설에 따라 최신의 첨단 시스템으로 대폭 개선돼 국내 최대 물량을 싣고 들어 오는 선박들의 길잡이가 되고 있는 것이다.


한려수도 자산공원에 지하1층 지상3층의 여수해상교통관제센터 겸 전망대는 연건평 1195㎡규모로 54억원의 사업비에 의해 작년 11월에 착공돼 7월 준공된 후 현재 가동 중이다. 1층엔 여수지역 시민등이 수시로 찾을 수 있도록 각종 전람회로 운영하고 2~3층이 관제탐으로 옥상시설을 전망대로 활용되고 있다.


96년 4월8일부터 운영돼 온 여수해상교통관제센터는 작년 5월 3일 건축모형 선정위원회을 개최하여 거북선형 건물로 증설한다는 방침을 확정, 작년11월 29일 비관리청항만공사 시행허가와 실시설계 승인에 의해 올해 1월 10일 착공하여 지난 7월 25일 준공하게 된 것이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서 28여년을 선박 관제업무만을 수행해 온 이권배 해상교통관센터 실장은 "날로 증가하는 대형 입출항선박과 위험물운반선박 등에 보다 더 나은 선박관제서비스로 해양사고예방과 원활한 물류흐름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면서 연간 입출항선박 약 5만 5천여척의 안전업무를 담당하게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건물모형은 임진왜란 당시 맹활약을 하였던 거북선형으로 여수의 역사적 상징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옥외 전망대에서는 여수항과 광양항을 오고가는 초대형선인 30만톤급 원유선등 선박들의 항해하는 모습과 일출,일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여수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 건물을 거북선형으로 선정한 것은 바로 이 실장의 아이디어에 의해 추진된 것이다.


이 실장은 "한려수도 첫 관문인 아름다운 미항여수. 한 겨울에도 동백꽃 망울망울 터트리는 동백섬 오동도. 신항 앞 바다에는 수많은 무역선들의 뱃고동 소리가 울려 퍼지고 우리들의 염원을 담은 붉은 일출은 향일암 앞바다에 불끈 솟아 오른다. 또 풍전등화 앞의 나라를 구하신 이순신 장군의 충의(忠義)얼이 온 시내에 묻어 있고, 나라의 위급함을 몸으로 외쳤던 종고산의 높은 기상은 우리 여수시민들의 자부심이기도 하다. 일출때 아름다운 자색으로 변한다는 자산공원 충무공 동상이 우뚝 솟아 있는 이곳에 7월이면 거북선이 기지개를 켜고 부활한다."것이라며 "국내 최초로 만들어 지는 거북선 모형의 전망대겸 해상교통관제센터는 여수시민과 우리 고장을 찾을 모든 관광객의 쉼터가 되어 줄 것"이라고 시설 내부를 기자에게 안내하면서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아 울러 "동쪽으로는 현해탄을 서쪽으로는 고흥 팔영산까지 관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여수,광양항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푸른신호등이 되어, 바다에 생활터전을 둔 모든 분들의 이정표가 되어줄 수 있는 기대감에 해상교통관제센터 관제사 모두는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면서 "우뚝 솟은 충무공 동상 앞에 거북선이 부활하였으니, 우리고장 여수는 어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승전에 승전을 거듭하리라 믿는다."고 밝히고 "한려수도 자산공원에 새롭게 세운 전망대 및 해상교통관제센터는 나라를 지키는 봉화대가 되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항의 관제운영은 1965~71년까지 제1세대로 모르스부호 및 중단파 무선전화설비로 사용해 왔다. 이어 제2세대는 78~94년에 이르기까지 VHF 무선전화설비 도입, 삼일출장소와 거문도항무통신소 등 개국으로 운영됐고 3세대의 VTS시스템도입에 따른 운영은 96년 4월8일부터 시작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여수 광양항은 1000~8000톤에 이르는 8척의 접안 능력을 갖춘 여수항과 최대25만톤의 초대형 선박 등 74척의 광양항으로 구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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