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선박모니터링시스템, KNTDS(해군전술지휘시스템), 테러대응시스템 등 총 스물일곱가지의 해상치안시스템, 독도에서 이어도까지 한반도 전역의 해상치안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멀티큐브, 해군, 청와대, NSC 등 주요정부기관과의 긴밀하게 구축되어있는 핫라인...
이곳은 바로 대한민국의 해상치안을 담당하고 있는 해양경찰의 CPU, 해상치안상황실이다.
해양경찰청 상황실은 중요사건 발생시 지방청, 해경서간 신속한 정보교환과 적절한 지휘통제를 통해 상황을 처리해 나가며 전국에서 발생한 사건을 신속하게 일괄취합, 지휘부에 보고하는 등 해상치안운영 전반에 대한 지휘, 처리, 통제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또 신풍호 사건과 같은 국제외교분쟁시나 외국해상에서의 우리나라 선박 사고시에도 해당 주요기능과 관련국 RCC간의 적의조치로 문제를 쉽게 풀어갈 수 있도록 조정하는 임무도 맡고 있다.
그러나 상황실의 업무가 이게 다는 아니다.
상황실은 이러한 상황처리 임무외에 대외기관, 외부에서 해양경찰청을 방문한 인사들에게 해양경찰의 주요정책과, 치안시스템 등 얼굴을 홍보하고 집약된 선진해상치안 시스템을 전파하는 등의 임무도 맡고 있다.
그 예로 현재까지 UAE 두바이 보안충국 대표단, 아프리카 해양기구 공무원, 동남아 해상치안공무원 등 국외 주요 기관 인사들이 우리 상황실의 선진해상치안 시스템을 견학하고 해양경찰의 업무에 대해 이해하고 갔으며 해군참모총장, 국제사법재판소 재판관 등 국내 주요 인사들도 일목요연한 브리핑을 통해 우리해양경찰의 해상치안 시스템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고 갔다.
이렇듯 해양경찰청의 해상치안상황실에서는 국내의 사건의 처리뿐만이 아니라, 국외 업무는 물론 해양경찰의 홍보까지 담당하는 멀티플레이어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