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전개발투자 13억불로 작년투자비 경신 임박

산업자원부는 올 상반기 동안 우리기업들이 해외에서 진행한 유전개발 사업 실적을 집계·분석한 결과, 자주개발률 3.8%대로 회복, 유전개발 투자 13억불 및 해외 원유·가스 총 생산량도 21백만배럴로 증가하는 등 그동안 진행해온 해외유전개발 성과가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작년 예멘 마리브 생산사업의 생산기간 만료 등으로 3.2%까지 하락했던 원유·가스 자주개발률이, 개발광구의 생산광구 전환, 기존 생산 광구의 증산 등에 힘입어 06년 대비 0.6%p. 증가한 3.8%로 향상, 이에따라 07년 상반기 국내 기업이 해외 광구에서 생산한 원유·가스 총 생산량은 21,155천BOE로써 전년동기 대비 22%나 증가했다.(* 원유: 2.8%(06말) → 3.0%(07상반기), 가스: 4.5%(06말) → 7.1%(07상반기)
- 원유: 13,287천배럴을 생산, 전년동기 대비 6% 상승 - 가스: 923천톤(7,868천배럴) 생산, 전년동기 대비 65.4% 상승)

원유의 경우, 베트남 11-2 광구의 상업생산개시, 기존 생산광구(인니 폴랭, 베트남 15-1)의 생산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737천배럴 늘어난 13,287천배럴로 증가해 자주개발률을 0.2%p. 증가시켰고, 가스의 경우, 베트남 11-2 광구, 카타르 Ras Laffan, 페루 Camisea 등에서 가스 생산량이 365천톤이나 대폭 증가해 자주개발률을 2.6%p. 상승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 하반기에는 브라질 BMC-8 광구(매장량:56백만배럴)와 중국 마황산서 광구(매장량:2.3백만배럴)가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여 07년말에는 자주개발률 4%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브라질 BMC-8 광구: 일산 5천배럴로 8월부터 생산 개시
* 중국 마황산서 광구: 일산 8백배럴로 11월부터 생산 개시 예정)

올 상반기 투자 실적은 전년대비 67%인 12.8억불로 금년에는 작년 투자비 19억불을 무난히 돌파하여 사상 최대 해외유전개발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유전개발 투자실적(억불): '05)9.5 → '06)19.0 → '07상반기)12.8)

상반기 투자액 12.8억불 중 국내 7대 Major社가 차지하는 비중은 710백만불로 55%, 중소기업(30여개업체)은 570백만불로 45%를 차지했다.

또한 단계별로는 생산 564백만불, 개발 506백만불, 탐사 210백만불로 개발·생산단계에서 시설투자로 많은 투자금이 사용됐다.(- 생산(백만불): 베트남 15-1(109), 베트남 11-2(81), 브라질 BMC8(72) 등 - 개발(백만불): 예멘 마리브(429), 페루56(34) 등 - 탐사(백만불): 미얀마 A-3(70), 서캄차카(18) 등)

이러한 결과는 최근 유가의 고공행진 및 04년 이후 참여정부의 자원외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으로 해외자원개발사업이 크게 활성화 된 것에 기인하며, 최근 확보한 대규모 광구의 탐사·개발이 본격화되면 향후에도 이러한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해외유전개발 붐"이라고 불릴 만큼 해외유전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해외유전개발사업 참여도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04년 6건에 불과했던 해외유전개발 사업 신고가 06년 24건, 07년 상반기에만 16건으로 증가했고, 또한 현재까지 탐사 사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07년부터는 생산 및 개발 광구 참여도 늘어남에 따라 유전개발사업의 포트폴리오도 다변화 추세로 전환되고 있다.(* 유·가스전 개발신고: '04)6건 → '05)14건 → '06)24건 → '07.상반기)16건 )

한편, 과거 Major社 위주 유전개발 사업이 06년말부터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07년 상반기에는 중소기업 참여 비율이 75%(12건)에 달하는 등 유전개발사업의 저변이 크게 확대되었다.

이러한 참여기업의 저변 확대 및 신규사업 증가로 국내기업의 전체 해외유전개발 사업은 30개국 96개 사업으로 증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