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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강국을 이끄는 주요해사인① 李 國 東한국항만물류협회 회장---그는 누구인가

▲생년월일 : 1949년 4월 15일생

▲조선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연세대 경영대학원 수료
▲1969년 3월 대한통운 입사
▲대한통운

국제물류본부장 부산지사장 역임
▲한국항만물류협회 부산협회장,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 부산세관 행정협의회 위원 역임
▲감사패(농림부장관), 산업포장(대통령), 부산문화대상(부산문화방송)

대한통운 이 국동 사장은 작년 7월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기업의 대표이사겸 관리인에 선임돼, 입지전적인 CEO로서 한 획을 그은 장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장은 물류전문경영인가운데 최고의 자리에 오르자 곧바로 작년 7, 8월 한국항만물류협회와 한국관세협회에 잇달아 회장으로 선임돼 5월1일부로 취임 10개월째를 맞았다.

  

그를 법원에서 발탁한 것은 이처럼 오랜동안의 물류분야에만 종사해온 역량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69년 2월 광주상고를 졸업하면서 곧바로 대한통운에 평직원으로 입사해 37년을 근속한 끝에 CEO 자리에 까지 오른 흔치 않은 인물이 바로 이 회장으로, 그나마 우리나라 화물유통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해 나가는데 있어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


한·중·일간 치열한 동북아 허브 항만 경쟁이 벌어질 것을 내다 본 그는 항만 확보 및 정보화 작업을 서둘러 현재 대한통운의 컨테이너 정보시스템과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의 기본 틀을 다진데 이어 1995년부터 부산항과 광양항 컨테이너터미널 개발에 따른 500억 원을 투자하는 수완을 발휘한다.

 

부산·광양· 인천·평택 등을 연결, 동북아 물류 허브로 구축하는 마스터 플 랜을 구상한 그는 지난 1994년 부산항 4단계 및 광양항 1단계 컨테이너터미널사업 참여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2000년 11월 부산지사장으로 부임해 항만거래질서 유지 및 신 노사관계 정립으로 부산항 경쟁력 제고에 열정을 바쳤다.

  

아울러 2002년 3월, 부산 항만하역협회장에 선임돼 부산항 발전과 업계의 공동이익을 창출한 것은 물론 특히 2차례의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를 맞아 노·사·정간 원만한 조정 능력을 발휘해 항만 평화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그의 국제감각은 지난 1979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6년 근무 경력에서 비롯됐으며 이를 통해 국제적인 경영시각을 넓혀 왔다. 따라서 대외 섭외력이 강한 그는 1993년 중국 1위선사 COSCO, 1998년 7월 세계1위 선사인 스위스의 머스크 시랜드(Maersk Sealand), 2000 년 4월 중국 최대 컨 선사인 차이나쉬핑(CSCL), 2003년 6월 세계 2위 선사인 스위스의 MSC를 부산항에 유치하는 쾌거도 이룩한 인물이다.

  

이에 따라 부산터미널은 연간 100만 TEU를 처리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생산성을 갖춘 항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또 부산항이 일본 고베항, 대만의 가오슝항, 중국의 상하이항 등 을 제치고 동북아 물류의 허브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대한통운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하는 확고한 기틀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한·중·일 3국을 연계한 글로벌 물류클러스터를 통해‘동북아 물류 허브시대’를 이끌어 갈 계획에 이어 나아가 유럽 과 미주 남미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조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치밀한 예측으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어온 그는 평사원으로부터 출발해 CEO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이 여기에서 비롯되고 있다. 결정하는 순간마다 다양한 경우의 수를 예측해 그 에 따른 철저히 대비하는 행동을 해 온 것이다.

 

이에 따라 그의 경영철학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상황 예측 및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도전’과 다른 하나는 ‘사람’으로 여기고 전자는 모든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철저히 준비함으로써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는 것이 바로 경쟁력이고 도전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는 것이다.

  

사람과 관련해선 아무리 훌륭한 전략과 기술을 경영에 접목해도 그 성과는 최종적으로 사람이 만들고 거두게 돼 있음으로 직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는 스킨십을 통해 이해와 신뢰를 구축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회장은 2002년에 차이나쉬핑 환적물량 유치로 그해 ‘바다의 날‘에 산업포장을,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의 성공적인 물류대행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2003년 부산항 컨테이너 1000만TEU 달성 공로로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 2004년 4월 화물연대 파업의 원만한 해결 공로로 부산문화방송으로부터 '부산문화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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