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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여수 공단 오염지역, 우수혈통 수종 찾아 복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정광수)은 공업단지주변 훼손지의 식생복원을 위하여 지난 10년간 연구 결과, 여수국가산단 지역에서 자생하는 해송, 갈참나무, 졸참나무 등의 우수혈통을 찾았다고 밝혔다.


특히, 해송의 우수혈통 그룹은 다른 그룹에 비하여 생장, 피해율, 오염물질 해독능력 등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정광수)은 공해 피해로 자연생태계가 한번 파괴되어 스스로 복원능력을 상실한 공단지역의 식생을 복원하기 위하여 이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수종을 대상으로 공해에 강한 후보목을 선발하였고, 다시 이 지역에 식재하여 우수혈통을 찾았다.

  

이들 후보목들은 나무의 건강상태, 수형, 가지의 생장량, 정아부위의 피해상태, 잎과 가지의 밀도, 잎 형태, 잎의 크기, 잎의 황화현황, 엽록소 함량 등을 기준으로 선발하였다.

  

환경정화연구팀(팀장 이재천 박사)은 선발 후보목을 대상으로 우수혈통을 선발하기 위하여 정유공장과 화학비료공장이 인접한 지역에 선발된 나무를 심고, 한편으로는 유전형을 보존하기 위하여 국립산림과학원 인근 산림에 클론보존원을 조성하였다.

  

  

특히, 침엽수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chlorotic mottle 피해를 조사한 결과, 여천 월내동 식재지에서 전체 식재된 나무의 50%가 피해를 받은 나무로 나타났으며, 그 중 2단계 14%, 3단계 20%, 4단계 13%를 보였고, 한그루 나무 잎의 반이 피해를 보이는 5단계 이상도 2%로 나타나 이러한 상태에서는 장기적으로 생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참조).

 

가시적 피해목 출현율
 


 

또한, 독성 오염물질의 방어기작에 관여하는 효소인 SOD(superoxide dismutase)를 분석한 결과, 내성그룹이 오염물질 해독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세포막이 파괴되면서 생성되는 MDA 함량은 민감성 그룹이 높게 나타났다(그림 참조).

 

공해에 강한 혈통과 약한 혈통들의 SOD 활성 비교
 

 

공해에 강한 혈통과 약한 혈통들의 MDA 함량 비교
 

 

 

우수한 혈통들의 종자 생식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화분발아율 조사에서는 공해에 강한 그룹이 발아율 92.5%, 민감성 그룹이 발아율 81.5%로 공해에 강한 그룹의 생식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참조).

 

생식능력 검정을 위한 화분 발아조사
 

 

공해에 강한 혈통과 약한 혈통들의 화분 발아율 비교
 

  

한편, 이와 관련하여 2006. 5. 2(화), 여수시청에서 현장 설명회 개최하고 이번 설명회에서는 과거 10년 동안 국립산림과학원 환경정화팀에서 수행했던 식생 복원의 성공 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여수시 산림 및 녹지 관련 관계관들과 현장을 방문하여 저항성 수종 선발방법과 생리적 반응 측정 기술을 소개하고 금후 선발된 우수혈통 들의 활용방안을 토론할 계획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chlorotic mottle : 녹색반점,
    SOD(superoxide dismutase) : 식물오염물질을 방어하는 효소의 일종
    MDA : 세포가 파괴되면서 세포막에서 생성되는 물질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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