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천성 강진으로 인한 현지 1000명의 교민은 큰 피해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천성엔 삼성전자 LG전자 판매법인 등 30개사 내외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나 13일 현재 피해접수는 없으나, 진도 5도 이상의 여진이 계속돼 정상적인 업무는 물론 피해는 더욱 커질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트라 현지 무역관에 따르면 5월 12일 14시 28분 부터 사천성 汶川(원촨)懸<청두(成都)와는 직선거리 92㎞>에서 진도 7.8의 지진이 발생해 지진 발생지역과 사천성, 감숙성, 운남성 주민 약 1만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고 밝혔다.
진앙지 인근은 가옥과 도로 대부분이 파괴, 산사태로 매몰된 곳이 많아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월 13일 새벽 현재 진도 5 이상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트라 무역관의 관옥은 심한 진동으로 인해 출입구 벽면 등에 심한 균열, 화분, 벽걸이사진 등이 일부 파손됐으나 큰 피해는 없으며, 관원과 가족은 물론 현지직원을 포함한 가족 전원이 무사하다.
1000여명의 교민 거주주택 벽면엔 균열이 가는 등 경미한 피해 외에 아직까지 현지 교민과 한국기업 피해접수 상황은 없다고 현지 공관은 전했다.
한국기업 진출현황은 사천성에 30개 사 내외 기업이 진출, 대부분 사무소 또는 판매 법인이며 공장은 3개정도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출한 주요 기업은 판매법인이 삼성전자, LG전자이며, 고속버스운송사업을 대우인터내셔날, 금호고속이, 휴비스(섬유사), CJ사료, 선진사료 등 3개생산기업체다.
현지 상황은 산사태 등으로 인해 주요 도로가 폐쇄, 철도, 항공 등 폐쇄, 일부 통신망 두절됐으며, 5월 13일 새벽 현재 강도 5도 이상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무역관 정상근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무선전화 통신 사정이 열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