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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적조와의 전쟁예고= 김 춘선어업자원국장


매년 8월에서 10월 사이 양식어업인들과 수산관계 공무원들은 적조 때문에 한바탕 홍역을 치른다.

 

적조현상(red tide)이란 식물성 플랑크톤의 대량 번식으로 바닷물의 색깔이 적색, 황색, 적갈색 등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적조생물은 현재 67종이 있으나 우리나라에 주로 피해를 주는 적조생물은 코클로디늄으로 어류 아가미에 붙어 질식시킨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남해안의 표층수온이 23~26도로 올라가는 이달 초·중순 전남 나로도~경남 남해도 사이의 해역에서 유해성 적조가 대규모로 발생할 가능성이 클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날 집중호우로 적조생물의 먹이인 영양물질이 육지로부터 대량 유입되었으며, 여기에 적당한 수온과 일사량이 합쳐질 경우 적조생물이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


집중호우시 유입된 영양물질과 고온으로 대규모 적조우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에서는 금년도 적조의 체계적인 관리 및 방재를 통해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조피해예방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우선 본부에 적조대책을 총괄하고 지휘할 수 있는 ‘중앙적조대책반’을 두고 시·도에는 국립수산과학원,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서, 수협, 어업인, 관련단체 등이 참여하는 ‘지방적조대책위원회’를 둬 유관기관 공조 및 총동원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적조발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관별로 업무를 분담해 시행키로 했다.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헬기 등을 이용하여 광역해역에 대한 적조예찰활동을 하고 관계기관 등에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며, 필요시 적조예보를 발령하게 된다. 지방해양청에서는 관할해역 적조예찰 및 어업인 현장지도·교육을 한다.


관계기관간 역할분담 및 협조체제 강화로 피해 최소화

 

해양부는 양식어류의 폐사 방지를 위한 사전방류, 적조차단막 설치 등시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황토, 적조경보기, 액화산소 등 적조방재장비도 점검하며, 향후 피해보상 등을 위해 양식장별 어류 사육량도 지난 7월 30일까지 사전에 조사를 완료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코클로디니움 적조 구제물질로 황토를 사용하고 있으며, 황토는 천연광물질로 황토의 성분중 콜로이드 입자가 적조생물에 흡착하여 세포막을 파괴시켜 침전하므로 80%정도의 효과를 나타내는데 황토는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쉬울뿐아니라 해양생태계에 영향이 없기 때문에 효과적이다.(황토확보 : 전남, 경남 등 총 28만3000톤)

 

이러한 적조대책의 시너지효과를 위해 유관기관·단체·어업인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비상연락망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 유지로 현장의 적조예찰을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적조진행 정보의 공유와 방재인력 및 장비를 총동원하여 초동방재를 강화하므로 수산업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금년도 유해성 적조는 7월 24일 충남 태안군에서 발생하였으나 지방해양수산청과 수산과학원에서 조기에 발견하여 사전 예방조치를 취한 결과 수산업 피해 없이 1주일만에 소멸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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