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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탐방

태안 마도앞바다 청자 연판문 대접 등 515점 인양

해양유물의 寶庫 태안 마도 앞바다 수중발굴 결과공개 

 

태안 앞바다 심해저에서 대량의 유물이 또다시 발굴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館長:成洛俊)은 25일 충남 태안 마도 앞바다에 대한 긴급탐사(2008.5.13 ~14) 및 수중발굴조사를(2008.7.7~12) 실시하여 연판문대접 등 고려시대 청자 515점을 발굴 인양해 25일 공개했다.


유물의 탐사 및 발굴조사는 2007년 어로작업을 하던 어부가 3차례에 걸쳐 청자 25점을 신고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수중발굴 지역은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馬島) 서방 300미터 해역’이며 예로부터 경상, 전라도 조운선의 주요 통과 해역으로 조류와 물길이 빠르고 해난 사고가 잦아 ‘難行梁’ 이라 불리는 곳이다.


수습된 유물의 기종은 대접, 완, 잔, 접시 등 다양하며 같은 기종이라도 문양과 번조방법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며 그에 따른 질적 차이가 확인되고 있다. 유물은 번조기법, 문양 등 양상으로 볼 때, 12세기 후반~13세기 전반 경에 부안 또는 강진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물은 주변 해저 지형의 변화로 인하여 갯벌 매장상태의 유물이 노출된 것으로 보이며 4곳의 발굴지점에서 3꾸러미(줄) 단위로 유물이 출토되는 양상으로 보아 유물의 포장 및 적재 방법 등에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 마도 인근 지역은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적 기록으로 보아 조운선과 청자운반선 등의 침몰이 빈번했던 해역으로 향후 추가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면 수중고고학, 운송항로, 선박사, 도자사, 생활사 등에 중요한 연구의 단서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마도 인근해역은 수중 유물 및 유적의 안전한 보호를 위하여 중요문화재(사적)로 가지정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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