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 제1회 국제심포지엄 개최
여수세계박람회 제1회 국제심포지엄이 10월 23일 여수 디오션리조트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빈센트 곤잘레스 로세르탈레스(Vicent Gonzalez Loscertales)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 패트리시오 알투로 버날(Patricio Arturo Bernal)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사무총장을 비롯한 30여명의 국내외 초청연사들과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장승우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 등 국내 주요 인사를 포함해 모두 200여명이 참석했다.
버날 IOC 사무총장은 '기후의 이해를 위한 해양관찰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지구상에 생물이 살고 있는 것은 순전히 물 때문이며 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해양"이라며 바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버날 IOC 사무총장은 "여수엑스포는 해양과 사회·인간 간의 역할과 미래에 관하여 매우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오늘 심포지엄은 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승우 조직위원장도 개회사에서 "심각한 파괴의 위협에 직면한 해양생태계를 유지하고 복원하기 위해서는 해양관리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여수 국제심포지엄은 박람회와 해양, 기후변화문제, 해양자원과 에너지 개발 등의 분야에서 세계 석학과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승수 국무총리는 전날인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참석자들을 위한 환영만찬으로 제1회 국제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만찬에서 한승수 총리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이 해양과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국제적인 관심을 촉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얼마 전 제 63차 유엔총회에서 2012년 환경·개발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하였으며,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해양과 기후변화 대책에 대한 중요성을 국제사회가 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국제심포지엄은 23일 '여수선언과 여수프로젝트', '역대 박람회와 도시발전', '여수박람회 기본구상과 기본계획' 등을 주제로 국제기구와 세계박람회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로세르탈레스 BIE 사무총장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의 박람회 준비와 관련한 주요 관심 사안에 관하여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전라남도에서는 21일 서울에서 개최된 국무총리 주최 환영만찬에 박준영 도지사가 참석한데 이어 23일 이상면 정무부지사 초청 오찬을 열어 국제심포지엄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할 예정이다.
박환기 전라남도 여수박람회지원관은 "여수에서 개최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하여 박람회 주제에 대한 국제적인 공감대 확산과 새로 수립되는 기본계획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통해 중지를 모으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